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사랑은 무한대이외다

김명순 저 / 박소란 | 핀드 | 2023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7건 | 판매지수 198
구매혜택

[단독] 〈소란의 편지〉 (포인트 차감)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28g | 120*188*20mm
ISBN13 9791198172105
ISBN10 119817210X

이 상품의 태그

도둑맞은 집중력

도둑맞은 집중력

16,920 (10%)

'도둑맞은 집중력'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예스리커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맡겨진 소녀

맡겨진 소녀

11,700 (10%)

'맡겨진 소녀' 상세페이지 이동

5번 레인

5번 레인

11,250 (10%)

'5번 레인' 상세페이지 이동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16,200 (10%)

'타이탄의 도구들 (블랙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17,820 (10%)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상세페이지 이동

죽이고 싶은 아이

죽이고 싶은 아이

11,250 (10%)

'죽이고 싶은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15,750 (10%)

'부의 추월차선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페인트

페인트

11,700 (10%)

'페인트' 상세페이지 이동

회색 인간

회색 인간

11,700 (10%)

'회색 인간' 상세페이지 이동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

15,300 (10%)

'노르웨이의 숲'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 왕자

어린 왕자

10,620 (10%)

'어린 왕자'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에디토리얼 씽킹

에디토리얼 씽킹

18,000 (10%)

'에디토리얼 씽킹' 상세페이지 이동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11,700 (10%)

'아홉 살 마음 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19,800 (1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12,600 (10%)

'작별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14,400 (10%)

'사랑의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8,100 (10%)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그녀의 목소리가 책 밖으로 나오면] 근대 여성 작가 김명순의 에세이집. 박소란 시인이 근대 한글로 쓰인 글들을 옮기고 정리했다. 여성 작가 최초로 창작집을 발간했던 김명순의 작품들은 묻히기엔 너무나 세련됐다. 사랑을 외치지만, 굳건한 내면도 묻어있어 외려 서럽다. - 에세이 PD 이나영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주는 적멸하고 인류는 사멸합니다. 그러나 이 멸망해가는 우주와 인류 간에도 영구불멸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신념이요 지성(至誠)이요 진리요 사랑이외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멸망해서 자취를 찾을 수 없으나 그대로 인간에게 남아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우주 건설의 전초가 사랑이요 지지가 사랑이요 인생의 토대가 사랑이외다.
--- pp.23~24

사람 사람마다 잠시 사랑이라는 것을 맛보고는 그것이 전체의 사랑인 줄로 오해합니다. 그래서 혹은 실패니 실연이니 합니다. 참으로 우스운 것입니다. 사랑은 무한대이외다. 사랑은 무한대이외다. 아름다운 K양이여, 아무쪼록 이 혼돈한 사회에서 아름다운 구원의 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남녀의 갈피는 있으나 이 긴 편지를 사랑으로 받으세요.
--- p.27

‘단발’은 여자에 있어서도 남자에 있는 것과 같이 서슴지 않고 실행하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단발을 한다고 여자의 미를 손실하는 것도 모름지기 없을 터인즉 사람의 형체에 따라서는 한 개인을 미화하는 화장(化粧)도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단발을 하였다고 그 경우와 필요를 사회에서 특별히 논의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겠습니다.
--- p.53

당신들은 나를 비웃기 전에 내 운명을 비웃어야 옳을 것이다. 나는 이 지경에 겨우 이르렀어도 힘 있는 대로 싸워왔노라. 아아 벗들이여, 더러운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그 동안에도 합해질 여러 냇길과 강과 바다와 가늘게 굵게, 짧게 길게, 머물렀다 급했다, 천천했다, 모든 일이 당연한 듯이 서로서로 합해도 지고 갈리워도 졌으리라. 그동안에는 너희들 중 한 여인의 말과 같이 깨끗하던 것이 더러워지고 더럽던 것이 깨끗해도 져서 내[川]가 되고 바다가 되고 또 짜지기도 했을 것이다.
--- p.65

하나 언니여 슬프지 않습니까. 사랑은 지극히 드물게 있습니다. 사람의 인격 완성과 같이 드물게 있습니다. 아득거리고 변하고 속이는 것이 사랑이 아님은 당연합니다. 참사랑을 얻으면 노래하지요. 그때까지 밀어입니다.
--- p.88

역시 나는 내 이상을 실현하자고 끊임없이 붓을 잡을 것이다. 아아 참 인생의 아득함이야 악마로다” 하며 그는 창백한 손가락으로 물끄러미 유리창에 쓰기를
“너희들 아무리 곤란하더라도 희망하여라! 보앙카레”
하고 굵고 튼튼히 하였다.
겨울날 맑은 빛이 빛나듯이 그의 눈에는 청신(淸新)한 빛이 빛났다.
--- p.120

이제 막 우리의 숙제는 시작되었고 앞으로 긴 시간 계속될 것입니다.
--- p.172

반복해 읽을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단어와 문장. 그것을 되뇌며 보낸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었습니다. 이 낯선 단어가 품은 뜻은 무엇일까, 이 문장 속에 깃든 것은 어떤 마음일까. 김명순, 그를 헤아리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차디찬 겨울의 따뜻한 꿈이로구나”(「시필」) 합니다.
--- p.17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명순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지극히 적다. 근대 지식인들 중 눈에 띄는 여성 문인이라는 것, 여성 작가 최초로 창작집을 발간했고 여성해방을 부르짖었다는 것, 미완의 소설을 남기고 기록되지 않은 어느 날 영원히 눈을 감았다는 것 등등 그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다. 나 역시 그랬다. 전업으로 소설을 쓰면서도 나는 김명순을 몰랐다. 그를 알게 된 건 여성 소설가로서의 나를 자각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의 목소리는 백 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종이를 뚫고 나와 나의 심장을 깊숙이 찌르는 창이 되었다.

“네 길을 간다 할지라도 갈수록 남의 길일 것이며 남아 보이는 것이 학대일 뿐이니 (…) 네 몸 위에 값없이 던져지던 남의 생활의식 남의 감정을 전부 뽑아내어 던져라!”

서슬 퍼런 그의 목소리에 나는 어른의 길이라 퉁치고 살았던 날들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김명순은 말한다. “사랑이 끊긴다 하면 곧 죽음이요 멸망”이며, “사랑은 무한대”라고. 그를 다시 우리 눈앞으로 데려오는 것만큼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한 명의 작가를 되살리는 일은 그가 품은 무한대의 사랑을 되살리는 일이기에.
- 이서수 (소설가)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