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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생각

: 나를 나답게 만드는 집의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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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0g | 130*190*22mm
ISBN13 9791130648941
ISBN10 11306489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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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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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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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생각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뜻에 홈시크Homesick가 있다. ‘홈시크’라는 단어는 나의 내면 깊은 그리움의 실체가 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금 내가 경험하는 집이 지금의 나를 말하고, 집을 알아가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며칠간 여행을 다녀온 뒤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그동안은 자각하지 못했던 낯선 집 냄새에 서둘러 환기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환기 후 냄새는 옅어지지만 독특한 그 집만의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의 소설 《향수》에서 얘기하는 체취體臭와 유사하게 집은 저마다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는 이러한 고유한 집 냄새를 ‘집의 영혼’이라고 했다.1 집에서 냄새가 난다니, 생각만으로도 유쾌하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보들레르는 어째서 집의 냄새를 ‘집의 영혼’이라고 표현한 것일까?
--- 「냄새와 감정과 기억의 집」 중에서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문처럼 우리는 매일 현관을 통해 친밀하게 묶여 있던 나의 세계에서 나와서 바깥 세상을 드나든다. 집은 나라는 내면의 세계이고, 현관이 이 현묘한 내면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출입구로서의 현관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생긴다. 현관에서 나갈 때는 세상을 맞이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올 때는 나와 가족의 세상을 맞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의 하루는 매우 특별해진다.
--- 「집의 구성 요소」 중에서

식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한자리에서 무언가를 나누어 먹는 행위는 집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식탁에서는 무언가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식재료를 다듬거나, 앉아서 잔소리를 하고, 들을 수도 있다. 과거에 불이 집의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테이블이 생활의 중심이 된 것이다.
--- 「가구와 집」 중에서

다시 말하지만 진정성은 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편안한 것만이 내가 아니듯, 편안함이 집의 모든 것은 될 수 없다. 재미있는 것, 고요한 것, 활발한 것, 일상적인 것 등 집은 나와 가족의 다양함을 담는 그릇이다. 트렌드의 힘은 다양한 모색을 만들고, 다양한 모색은 다양한 방향을 만든다. 다양한 모색 중 진정성과 본질에 연결된 몇 가지는 문화의 구심점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클래식’이라 부른다. 겉모습에만 치중한 것 같은 트렌드의 이면에 진정성이 더해지면 그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는다.
--- 「집의 스타일」 중에서

홈 스윗 홈은 그냥 홈과 다른 아련함이 있다. 분명 지금 집이 있지만 어릴 적 고향 집이나, 부모님 집은 집 이상의 집이다. 마음속에 각인된 집은 평생 내 몸과 행동에 배어 있다. 그리움의 바탕이 집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지
만,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추억 중 선명하게 보이는 장면의 상당수 배경은 집이다. 장롱 속에 있는 나, 이유 없이 냉장고 문을 여는 나, 창밖을 멍하니 보고 있는 나, 이불 속에서 라디오를 듣는 나, 소파에서 형과 발장난을 치는 나, 생일날 친구들과 신나게 먹고 떠들던 나, 부모님과 함께 TV로 영화를 보는 나.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추억 속에는 언제나 집이 있다. 집을 ‘홈’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의 축적은 없고, 나의 축적이 없으면 시간이 지난 후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 「몸과 마음과 집」 중에서

모든 물건은 새것에서 낡은 것이 된다. 낡은 것과 빈티지의 차이는 그 물건을 사용하는 마음가짐과 애정의 차이다. 오래됨 역시 일정 시간을 넘기면 새로운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늙고 죽는다. 하지만 죽는 그날까지도 인생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날이다. 살아 있는 순간까지 생명으로서 살아가는 아름다움은 어쩌면 갓 태어난 새 생명보다 환하게 빛날 수 있다. 오래된 멋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오래된 곳일수록 쓸고 닦는 일이 중요하다. 오래된 곳의 멋은 정갈함이 바탕이 된다. 집도 그럴 것이다. 예뻐 보이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시간을 같이 보낸 것이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된다.
--- 「집의 의미」 중에서

사실 세상의 변화가 아니어도 개개인의 집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란 뒤 나이가 들어 결국에는 죽듯이, 집 역시 동일한 주기를 반복한다. 부부가 살던 집에 아이가 태어나면 집 전체가 아이를 중심으로 변화한다. 그 아이가 자라서 분가를 하면 집은 또 다른 새로움을 맞이한다. 요즘은 집의 의미를 자산적 가치나 보호를 위한 기능적 도구로 여기기 때문에 가족과 나의 역사를 함께하는 집의 서사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이 크다. 대부분의 사람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하고, 병원에서 장례를 치른다. 하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출생과 관혼상제가 모두 일어나는 공간은 바로 집이었다.
--- 「집의 역할」 중에서

조경은 그저 존재하는 자연이 아니라, 자연과 나의 정신 사이의 관계 맺기다. 향이나 바람, 주변 환경에 대한 세심한 관계 맺기 없이 그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꾸며진 조경은 오래지 않아 생명을 다한다. 그리고 생명이 다한 조경은 건물의 생명마저 다해 보이게 만든다. 집 안의 화분을 정성껏 돌보는 생명마음에서 시와 노래는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하늘도, 바람도, 소리도, 집도 ‘경’의 일부이며, 이 경을 만드는 행위가 조경이다. 집에 바람을 들이는 것도, 햇빛을 들이는 것도 조경이다. 집을 생명으로 대하는 태도가 조경이고 조경의 마음은 내 주변의 생명을 맑고 바르게 돕는 마음이다. 자연은 풍경을 만들고, 풍경은 시를 만들고, 시는 노래를 만들고, 노래는 춤을 만들고, 춤은 숨을 만들고, 숨은 다시 자연을 만든다.
--- 「아름다움과 생명과 집」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대균 건축가를 볼 때마다 소심한 악동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머릿속에는 세상을 변화시킬 ‘트릭스터(trickster)의 재기발랄한 저항적 에너지가 꿈틀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를 만날 때마다 발상이 전환되는 유쾌한 모멘텀을 기대하게 된다. 이 책 역시 그만의 세심한 파격성과 예외적 신중함으로 집과 공간과 사람에 대한 근원적인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서사를 들려준다. 집에 대한 김대균의 오랜 고민과 다층적인 사유는 찬찬히 공감을 일으켜, 피로하고 창백한 삶을 사는 현대인의 내면에 마법 같은 시적 풍경을 체화하게 만들 것만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탐사하면서, 마치 카를 융이 직접 지은 볼링겐 성탑처럼 나의 증후를 치유해 줄 마지막 ‘은신처’를 상상해본다. 이미 풍요로운 고독을 선물 받은 셈이다.
- 유경희 (미술평론가, Ph.D.)
‘현관의 마음’이라니! 이런 말을 짓는 건축가는 어떤 집을 지을까. 읽는 내내 설레며 깨닫게 된다. 그래, 이게 집이지. 집이란 이런 거지.
- 김지은 (드라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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