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5년 03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177쪽 | 226g | 133*190*20mm |
ISBN13 | 9788956608556 |
ISBN10 | 8956608555 |
발행일 | 2015년 03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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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77쪽 | 226g | 133*190*20mm |
ISBN13 | 9788956608556 |
ISBN10 | 8956608555 |
구의 증명 작가의 말 |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할 수 없었는데, 책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내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주변이 시끄러웠는데 불구하고,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며, 그 만큼 강렬한 흡인력이 있었다.
짧은 대화체 속에 묻어나는 쓸쓸한 사랑의 감정…
오랜만에 느껴보게 되었던 미묘한 감정의 여운…
작가의 필력 때문 이였을까 ? 청춘의 안타까운 삶 때문이였을까 ?....
뭔가 가슴한켠이 아릿하게 아프고, 스멀스멀 그리움 같은 안타까움이 피어오르는….
사랑이란 뭘까 ?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으니 둘의 이야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구와 담의 이야기... 각자의 시각에서 주고 받듯 펼쳐지는 일기 같은 이야기….
아득하고, 아련하고, 아릿하게 아파오는 느낌….
글을 쓰다가 지치거나 불행해지면 반복재생을 걸어놓고 한시간 이상 들었다던 9와숫자들의 ‘창세기’를 들었다. 음과 노랫말과 소설의 분위기가 일치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오후 내내 이 노래를 듣고, 또 들었다.
그대는 내 혈관의 피
그대는 내 심장의 숨
그대는 내 대지의 흙
그대는 내 바다의 물
그대는
내 초라한 들판
단 한 송이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