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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

가족의 죽음

: 제임스 에이지 자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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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92g | 140*210*30mm
ISBN13 97911955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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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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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임스 루퍼스 에이지(James Rufus Agee)
1909년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에서 태어났다. 성공회교회 계열 기숙학교에서 소년시절을 보내나 권위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으로부터 오히려 문학적 감수성을 세례 받게 된다. 이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여 문예지 회장으로 활동하며, 첫 시집 [[나에게 항해를 허락하라Permit Me Voyage]] 출간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작가로서의 그의 역량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타임] 등의 잡지에 전문가적 권위와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비평을 기고하는 한편, 대공황시대 남부 소작농의 삶을 감동적으로 기록한 르포르타주 [[이제 훌륭한 사람들을 찬양하자Let Us Now Praise Famous Men]]을 펴내기도 한다. 또한 존 휴스턴의 영화 [아프리카의 여왕]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등 극작가로서도 이름을 알렸고 사무엘 바버가 곡을 붙인 [녹스빌:1915년 여름Knoxville:1915, Summer]을 비롯한 시와, 중편소설도 썼다.

투철한 직업의식과 달리 사생활에서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 그리고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린다. 그 와중에도 자전적 소설 [[가족의 죽음A Death in the Family]]을 완성시키는 데 몰두한다. 그러던 1955년 5월 16일, 뉴욕의 택시 안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그의 나이 45세, 사인은 심장마비, 주치의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

‘문단의 제임스 딘’이란 별명답게 20세기 중반 미국 문화계의 반항의 아이콘으로 상징되던 제임스 에이지. 사람들은 하버드 문학 강의의 텍스트로 그의 작품을 채택하며, 그가 남겨 준 ‘글이라는 것’의 감동을 오늘도 기억해 내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빠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이 바위에 앉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고향이 더 그리워지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았다. 아빠가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잠시 집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서 고요하게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봐야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함께 있다는 사실이 아빠의 행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았다.”
--- p.20

“아빠가 같이 아침을 먹지 않으니까 재미도 없고 모든 게 아주 이상했다. 이제 조금 있다가 아빠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씩 웃어줄 수는 없을까? 캐서린이 입술을 삐죽 내밀면 “잘 잤니, 메리 선샤인”이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여 구레나룻으로 뺨을 비벼줄 수는 없을까? 그러고는 아빠 자리에 앉아 아침을 아주 많이 먹을 수는 없을까? 그러면 모든 게 다시 재미있어질 텐데. 창문 밖으로 아빠가 출근하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아빠가 멀리 사라지기 직전에 돌아보면 손을 흔들어 줄 수도 있을 텐데. 어째서 아빠는 지금 여기 캐서린이 원하는 곳에 없고, 어째서 집에 오지 않는 걸까?
--- p.245

루퍼스는 계속 의자를 보았다. 아주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으로 결국 의자 쪽으로 가서 그 옆에 섰다. 잠시 후 주의 깊게 귀 기울여 근처에 아무도 없는지 살피고는 의자의 구석구석, 움푹 들어간 자리, 팔걸이, 등받이의 냄새를 가만히 맡아보았다. 흐릿한 담배 냄새, 그리고 등받이 높은 곳에서 희미한 머리카락 냄새만 날 뿐이었다. 팔걸이에 가죽 띠로 매달아놓은 재떨이가 불현듯 생각났다. 속이 비어 있었다. 손가락으로 재떨이 안쪽을 쓸어 보았다. 옅은 담뱃재 얼룩만 남아 있었다. 주머니에 챙기거나 종이로 말기에는 담뱃재의 양이 너무 적었다. 루퍼스는 손가락을 잠시 들여다보다 입으로 핥아 보았다. 혀에서 어둠의 맛이 났다.
--- p.277

이제 베일을 쓰고, 남편과 함께 살던 이 방에서 아니 이 집에서 나가 남편이 죽은 뒤 처음으로 남편을 만나러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승에서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남편을 묻어야 할 시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메리는 마음을 단단히 다잡았다.
--- p.308

기적. 장엄. 루퍼스는 그런 말이 다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물어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루퍼스에게도 커다란 나비가 똑똑히 보였다. 나비가 알록달록한 빛깔의 날개로 아주 조용하고 웅장하게 날갯짓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는 홀연히 하늘로 날아올라 햇빛을 받아 화려하고 다채롭게 빛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자 ‘장엄’이 무슨 뜻인지는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그런데 ‘기적’은 뭘까. 아직 나비가 보이고 나비가 다시 거기 앉아서 커다란 날개를 퍼덕였다. 어쩌면 ‘기적’이란 나비의 날개에 그려진 온갖 빛깔의 줄무늬와 점박이 무늬를 말하는 건지도, 아니면 나비가 홀연히 날아오를 때 형형색색의 화려한 무늬가 햇빛 속에서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모습을 말하는 건지도 몰랐다. 기적. 장엄.
--- p.346-34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가족의 죽음은 아버지이자 남편, 자식이자 형제였던 한 사람의 예고 없는 죽음과 이 죽음이 남겨놓은 빈자리에서 가족들이 보내는 며칠간의 이야기이다. 이 슬픔과 이 상실의 순간을 가족 하나하나가 필사적으로 헤쳐 나가는 이야기이다.

가족의 가장인 제이 폴레트는 산업화에 소외된 녹스빌 북부 산악지방 출신이다. 그는 도시 녹스빌에서 어떤 어려움도 회피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며 안락한 중산층의 삶을 이뤄낸다. 하지만 달라진 현실에 혼곤히 취하지만은 않는다. 여전히 찰리 채플린을 좋아하고, 여전히 선술집을 좋아하며, 여전히 자신의 고향을 동경한다. 흑인에게, 가난한 이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시선을 보내며 녹스빌의 산업화로 침식되어가는 가치를 안타까워한다.

가족의 눈에는 이러한 그가 무척이나 강인한 존재로 비쳐진다. 그런데 그토록 강인하다고 굳게 믿었던 그가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산업화의 상징인 포드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며 홀연히 가족 곁을 떠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남겨진 가족들은 강인하지 못하다. 위약하다.

남편의 죽음이 현실이 되었을 때, 아내 메리는 슬픔을 견뎌내는 힘을 종교에서 얻고자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오히려 다른 종교관으로 가족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여섯 살이 된 아들 루퍼스는 챙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남자가 되었음을 증명해 줄 자신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의 부재에 당황하며 깊은 그리움 속으로 빠져든다. 죽음이 무엇인지도 아직 모르는 네 살배기 어린 딸 캐서린은 이 상황이 그저 이상할 뿐이다.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기만을, 아버지와 같이 놀 순간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처럼 유리같이 투명하고 순수한 가족들... 그들은 어떻게 ‘가족의 죽음’을 견뎌내고 이겨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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