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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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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3g | 143*205*20mm
ISBN13 9788960515840
ISBN10 89605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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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경제학의 아버지가 잊은 어머니
도서1팀 정일품 /경제경영 MD (ilpoom0829@yes24.com)
2017-04-05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생 때 경제 과목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배웠던 내용이 GDP와 GNP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지표가 어떻게 다른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 배우면서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배웠다. 시험에 나올지 몰라서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두면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수치화하기 어렵기 때문인가?' 정도로, 혼자서 이유를 추측해보고 적당히 넘어갔던 것 같다.

그러나 『잠깐 애덤 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에서 저자 카트리네 마르셀은 '가사노동은 GDP에 포함되는 다른 것들에 비해 추정하기가 특별히 더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의 국가 통계청에서 무보수 노동의 가치를 계산한 결과 GDP의 30.6%~41.4%를 차지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연구원에서는 국내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임금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임금으로 계산하면 월 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 월 300만원도,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도 결코 적은 것이 아닌데도 왜 지금까지 가사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저자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지금까지 여성의 노동은 '측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었으니까.

이처럼 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망각한 주류 경제학은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쓰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이 보이지 않는 손처럼 기능한다고 했을 때부터, 그는 오로지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의 저녁을 차려준 어머니의 존재를 잊었다. 주류경제학의 근본이 되는 합리적인 경제적 인간은 오롯이 남성의 특징만을 가졌으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본성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학이 시작될 때부터 무엇을 놓쳐왔는지 추적한다. 경제학은 중요한 것들을 잊었지만,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제학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우리가 어떤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페미니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저자는 심각해지는 불평등과 인구 문제와 노령화 사회, 환경과 복지 혜택 등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크게 대두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페미니즘이 깊은 관련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을 따라 새로운 시각으로 경제학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 경제학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고, 경제학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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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절반의 답을 찾은 데 불과하다. 그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의 어머니가 매일 저녁 식사가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보살폈기 때문이다. --- p.32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실제로 여성이 청소를 더 잘하도록 타고났다고 주장했다. 이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는 그 이유를 여성의 질이 본래 더럽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이 문지르고 닦고 터는 것은 자신의 신체에서 느끼는 더러운 느낌을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프로이트가 질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여성의 성기는 자체 조정 기능을 갖춘 기관으로, 사람의 입보다도 깨끗하다. (…) 프로이트는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무보수 가사노동에 더 적합하다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공공 부문의 일자리에서 터무니없는 저임금을 받으면서 혹사당해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므로 경제력과 남성의 성기를 묶는 전 세계적 추세를 제대로 합리화하려면 다른 데서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다. --- p.62

돈을 나눠 가질 때, 5세 어린이들은 돈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에는 전혀 관심 없고 가능한 한 많이 가지고 싶어 했다. 가질 수 있는 액수가 적은 경우에도 아예 못 받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일단 쥐고 봤다. 경제적 인간처럼 말이다. 그러나 세계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5세 아이들이 아니다.
아니면 실은 5세 아이들인가? --- p.149

약 100년 전 하노이에 흑사병이 돌았다. 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은 쥐잡이들을 고용해 쥐를 죽이는 임무를 주었다. 곧 분주하게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이 쥐를 잡는 속도보다 쥐들이 번식하는 속도가 더 빨랐다. 하루에 수천 마리를 죽이는데도 쥐의 숫자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프랑스 식민 당국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쥐꼬리 하나당 보상을 내건 것이다. 처음에는 아주 성공적인 듯했다. 매일 수천 개의 쥐꼬리가 들어왔으니까. 그러나 당국은 얼마 지나지 않아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거리에 꼬리가 잘린 채 기어 다니는 쥐가 넘쳐 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꼬리를 잘라 보상을 챙길 목적으로 쥐를 기르기까지 했다. 많은 경우 보상을 받기 위해 필요한 일만을 하고,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딱 투입하는 만큼만 받게 되기 때문이다. (…) 경제적 동기 부여 체계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 p.169

어떤 사람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실내 스키장이 두바이에 있다는 사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페르시아 만. 북위 25도.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여름에 바깥 기온은 섭씨 40도 정도다. 겨울에는 23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하루에 적어도 12시간씩 일주일 내내 개장하는 스키 시설은 전체 면적이 2만 2500제곱미터에 달한다. (…) 스키장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얼마나 많은 연료가 들어가는지 말하기도 겁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사막 한가운데 스키장을 짓는 게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고? 그렇다. 사람들이 돈을 내고 입장할 용의가 있다면 왜 안 되는가? 이것이 우리가 던질 줄 아는 유일한 질문이다. 이 경제 체제가 공평한가? 경제학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가? 이 경제 체제가 사람들의 잠재력을 낭비하는가? 사람들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는가? 세계의 자원을 낭비하는가? 의미 있는 고용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가? 현재의 주류 경제학적 논리 안에서는 이 질문 중 어느 것도 제기할 수 없다. --- p.211

신자유주의자들은 정치를 없애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들은 ‘정치가 시장을 섬기기’를 바란다. 신자유주의자들은 경제를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경쟁과 합리적 행동을 장려해 경제를 이끌고 지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신자유주의 경제학 이론은 정치가 경제에 손을 못 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치가 손을 바쁘게 놀리도록 하는 상태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 p.214

유치원에서 전통적인 성 역할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로 마음먹으면 맨 먼저 여자아이들이 체육 시간에 입는 분홍색 발레복을 공격한다. “체육 시간에 성별로 정형화된 옷을 입는 것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처럼 사회적으로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나라에서는 말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자유로운 개인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따라서 여자아이들은 주름 장식이 들어간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체육 시간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형화된 성 역할에 끼워 맞추게 될 수 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좋은 의도로 그런 말을 한 유치원 교사도 남자아이들이 무슨 옷을 입었는지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분홍색 발레복은 정형화된 성 이미지에 따르는 것이지만, 그와 비슷하게 정형화된 남자아이의 운동복은 중성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남성성은 거의 항상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진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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