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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원주민의 딸

라 메르 La Mer 총서-002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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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마음을 보듬는 백신책
쓸모없지만 재밌는 기획전 2편 : 솔직히 헷갈린 적 있다 (책갈피,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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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502g | 153*205*30mm
ISBN13 9788974838539
ISBN10 89748385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어머니 하와이이Hawi’i의 정통 자손, 이 대지의 파수꾼이다!

"하와이는 태평양에 떠 있는 휴양지이고 도피와 로맨스에 최적인 장소다. 그러나 그것은 상상 속, 마음속의 나라다." 시인이자 학자이자 원주민을 대표하는 저항운동가 하우나니-카이 트라스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와이의 이미지를 통렬하게 무너뜨린다.

우리가 몰랐던 하와이 역사와 하와이 원주민. 그들은 하와이 주라는 종래의 틀을 넘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혹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머니 하와이이Hawai'i의 정통 자손이라는 것, 말하자면 이 대지의 파수꾼"이라는 것.

하와이대학교에서 원주민 출신의 교수로서 겪은 백인에 의한 문화적.경제적 제국주의의 정체, 여기에 숨어 있는 백인 패권과 인종차별을 폭로하는 이야기기도 하다. "원주민이 하올레(백인)에게 적의를 품는 권리만큼은 정당합니다."

유럽의 탐험대가 처음 하와이 땅을 밟았던 1778년부터 시작된 하와이 원주민의 고통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말라마 아이나 (대지를 사랑하라)' 라는 원주민 특유의 사고방식으로 드러나는 2000년에 걸친 하와이 문명 자체가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한 탓이다. 그 고난의 과정, 하와이 역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감사의 말
머리말
하와이 역사·왕조 전복의 진실

1. 역사학자, 인류학자 그리고 관광산업
원주민 딸로부터
조상의 역사를 알기 위해 나는 책을 던지고 대지로 돌아갔다 | 우리가 사랑한 노래
백인이여, 당신이 말하는 ‘우리’란 누구인가?
싸워야만 하는 삶 | 잘못된 증거 찾기 | 원주민의 땅은 원주민의 것
사랑스러운 훌라의 손길: 관광산업과 매매춘
대지, 신, 족장, 백성의 연대기는 우주와 서로 뒤얽혀 있다 | 관광객은 이제 그만

2. 백인 대학의 하와이 원주민
하와이 대학에서의 인종차별주의: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견해
식민주의적 맥락 | 인종차별주의와 정치적 탄압: 무대의 배경 | 제1막: 백인 남성의 땅
제2막: 백인 여성의 땅 | 제3막: 결전 | 결론: 단순한 진실과 전략
학문의 자유와 인종차별주의
원주민 학생의 조직화
학생자치회는 저항운동의 주요 거점 | 저항은 권위에 도전할 때 가치가 있다 | 최전선에 서서
싸우는 여성, 그것이 가야할 길

3 주권: 국제적 맥락
하와이 원주민과 인권
‘보편적’ 인권 | ‘원주민’의 인권 | 하와이 원주민의 인권
태평양제도의 정치학: 제국주의와 원주민의 민족자결
원주민은 누구인가 | 제1세계의 폭력
새로운 세계 질서

4 주권: 하와이의 맥락
쿠파아 아이나: 하와이 원주민의 민족주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하와이원주민사무국 | 주권 회복을 요구하는 강력한 기세 | 카 라후이
마스터플랜
여성의 힘과 하와이의 주권
마나, 정치 지도자의 필수 자질 | 여성의 마나
신식민주의와 원주민의 사회정치 구조

해제·섬과 원주민 그리고 이른바 문명의 배반

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어머니 하와이이Hawi’i의 정통 자손,
이 대지의 파수꾼이다!”


“하와이는 태평양에 떠 있는 휴양지이고 도피와 로맨스에 최적인 장소다. 그러나 그것은 상상 속, 마음속의 나라다.” 시인이자 학자이자 원주민을 대표하는 저항운동가 하우나니-카이 트라스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와이의 이미지를 통렬하게 무너뜨린다.

우리가 몰랐던 하와이 역사와 하와이 원주민. 그들은 하와이 주라는 종래의 틀을 넘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혹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머니 하와이이Hawai’i의 정통 자손이라는 것, 말하자면 이 대지의 파수꾼”이라는 것!

하와이대학교에서 원주민 출신의 교수로서 겪은 백인에 의한 문화적·경제적 제국주의의 정체, 여기에 숨어 있는 백인 패권과 인종차별을 폭로하는 이야기기도 하다. “원주민이 하올레(백인)에게 적의를 품는 권리만큼은 정당합니다.”

유럽의 탐험대가 처음 하와이 땅을 밟았던 1778년부터 시작된 하와이 원주민의 고통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말라마 아이나(대지를 사랑하라)’라는 원주민 특유의 사고방식으로 드러나는 2000년에 걸친 하와이 문명 자체가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한 탓이다. 그 고난의 과정, 하와이 역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트라스크는 매우 부드럽게, 그러나 때로는 단호하면서도 격정적으로 원주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런 ‘단도직입적’인 목소리를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와이는 엄연히 국내법적으로 또한 국제법적으로도 미국령이며 미국의 51번째 주정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주민 지도자는 ‘하와이는 제국주의 미국의 식민지’라고 선언한다. 트라스크의 책을 읽으면서 시애틀 추장을 연상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떻게 인간이 공기를 팔 수 있을까?” 시애틀 추장은 아주 준엄하게 되물었다. 트라스크의 연설문은 시애틀이 ‘문명 세계에 보낸 편지’와 너무도 흡사하다.”_해제 중에서

“조상의 역사를 알기 위해 나는 책을 던지고 대지로 돌아갔다”

“나의 역사는 어디에도 문자로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는 글을 쓰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성가를 부르고 항해하고 물고기를 잡고 집을 짓고 기도를 드렸다. 우리 조상은 기억이라는 위대한 혈통, 즉 계보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왔다. 조상의 역사를 알기 위해 나는 책을 던지고 대지로 돌아가야만 했다.”_55p

“하와이 원주민은 ‘사생아’로 불리는 어린이를 이후에도 가질 것이고, (서양의 법 개념으로는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미성년자든 성인이든 가리지 않고 양자로 받아들일(하와이 말로 ‘하나이’) 것이며, 토지와 물을 사유재산으로서가 아니라 집단적으로 소유하고 사용할 것이다. 타인을 앞지르려 노력해서 결국 혼자만 빛나야 한다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비난할 것이다.”_90P

태평양 어딘가에 때 묻지 않은 낙원이 있다는 신화는 그저 신화일 뿐. 실상 핵에 의한 오염과 빈곤, 인종차별, 착취라는 현실을 보고 나면 그것이 거짓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 신화가 외국의 투자를 재촉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그러나 하와이는 원주민의 땅이다. 하와이 원주민은 “서양에서 온 것이 아니고, 우리 고향은 하와이 열도고, 현재 살고 있는 이곳, 이 아이나(대지), 이 문화가 우리를 키워준 세계다.”
관광객은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는 저자는 공개편지에서 ‘만약 내 말이나 하와이어 혹은 우리 고향인 하와이를 비롯해서 원주민족의 유산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아름다운 섬에서 나가면 됩니다. 하와이에서 하올레(백인)가 한 사람이라도 떠난다면 그것은…… 기뻐해야만 할 일입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원주민으로서 우리는 어머니인 대지를 위해 싸워야 한다.”

미국 군대에 의한 하와이 왕조의 전복(1893), 그 직후에 수립된 백인(하올레) 임시정부(1893~1894)와 하와이공화국(1894~1898)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군사적 지원, 최종적으로는 1898년의 강제합병.

하와이 원주민의 국가가 이전에 존재했다는 것, 1893년에 원주민에게서 강제로 영토를 빼앗은 미국은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 1898년 강제합병에 의해 원주민의 소속이 일방적으로 미국 국적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하와이 원주민이 무엇보다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바로 자치정부 수립에 착수하는 것.
하와이 원주민은 자신들이 놓인 상황을 미국의 헌법상 권리 혹은 시민권이라는 틀이 아닌 자치정부 또는 인권이라는 맥락에서 파악하고 있다. 하와이 원주민은 과거의 교훈을 확실히 가슴에 새기고 있다.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라 하와이 원주민”이라는 것을.
원주민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은 시민권을 요구하는 것이라기보다 계획적인 말살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미국에서는 ‘소멸 직전’의 인디언이 완강하게 소멸을 거부했다. 그들은 라코타족의 운디드니 대학살에서 나바호족과 쇼쇼니족의 강제 이주에 이르는 온갖 형태의 학살에 저항해왔다.

“어떤 대지에 감춰진 비밀은 거기에 사는 사람의 죽음과 함께 봉인된다. 이것은 현대인에게 씁쓸한 교훈이다. 서로 다른 인간 집단을 강제로 동화시키다가는 언어도, 환경도, 민족도 곧 사멸한다. 대지는 거기에 사는 사람을 빼고는 존재할 수 없고, 사람은 어머니인 대지라는 유산을 사랑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은 원주민의 문화에 뿌리박힌 지혜다.”_211p

“여성으로서 연대하며, 두려움 없이 나아갔다”

트라스크는 끊임없이 투쟁했다. 왕조 전복 100주년을 맞아 하와이 역사상 최대의 군중이 참여한 시위행진에서, 주권 회복을 주장하는 ‘카 라후이’와 함께한 시위행진에서뿐 아니라 원주민의 자결권으로 위해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으로 맞섰다. 철저히 백인남성 위주의 대학사회에서 학문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면서 거의 모든 방법으로 맞섰다.

“‘저항’의 시작이다. 말로 하는 논쟁을 넘어 저항은 조직력, 계획 그리고 개인과 집단의 능력을 높이고 유지하는 강한 끈기를 요구한다.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특히 지식인이자 활동가로서 공공의 장에 얼굴을 내밀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고 계속 싸우는 것 외에 살아갈 길은 남아 있지 않다. ..... 몇 년을 참고 견뎌온 사람으로서 단언할 수 있다. 저항은, 그것을 했다는 그 자체가 이미 보상이다.”_126~127p

무엇보다도 원주민 여성으로서 연대하며 두려움 없이 나아갔다. 특히 저항을 여성이 이끄는 데는 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얘기한다. 바로 여성이 라후이(국가)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본다는 것. 국가를 소중히 하는 것과 가족을 소중히 하는 것은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하와이 원주민은 믿는다. 이때의 가족은 넓은 의미로 대지와 인간 모두를 포함한다. “우리 어머니는 하와이의 섬을 낳은 파파하나우모쿠(대지)다. 그렇기 때문에 원주민 여성 지도자에게는 계보상으로도 국가의 지도자가 될 만한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라메르(La Mer) 총서
라메르 총서는 “너른 바다에서 건져 올린 너른 인문의 세계”를 지향한다. 그 중요성에 비해 열악하기만 한 바다의 세계를 문명.도시.해양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바다의 인문학으로 펴내는 총서다. 첫 번째 책으로 《독도강치 멸종사》가 있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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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하와이 원주민의 딸 [하와이에 오지 마세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Chloe | 2018.08.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하와이 원주민을 돕고 싶다면 하와이에 오지 마세요!" 하와이는 미국의 섬이지만 원래 미국 영토가 아니었다. 미국이 하와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경제적으로 식민지화해서 국토로 만든 곳이다. 그 과정은 철저히 미국 백인 중심이었고 하와이 원주민들은 그 과정에서 죽거나 빈민이 되었다. 그리고 원주민에 대한 차별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하와이 원주민인 저자는 미국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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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원주민을 돕고 싶다면 하와이에 오지 마세요!" 


하와이는 미국의 섬이지만 원래 미국 영토가 아니었다. 미국이 하와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경제적으로 식민지화해서 국토로 만든 곳이다. 그 과정은 철저히 미국 백인 중심이었고 하와이 원주민들은 그 과정에서 죽거나 빈민이 되었다. 그리고 원주민에 대한 차별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하와이 원주민인 저자는 미국이 어떻게 하와이를 식민지화하였고 차별하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 서술한다. 하와이는 소유 개념이 없는 원주민이 살던 섬이었다. 그런 섬에 미국인들이 들어와 그들이 가진 병균으로 인해 원주민의 80프로가 전염병으로 죽게 했다. 하와이에 설탕 농장을 만들기 위해 설탕 회사 사장은 하와이에 아시아인 흑인 등 비원주민들을 이주시킨다. 미국 백인들이 쓴 하와이 역사서에는 하와이 원주민들의 역사는 없다. 있다고 해도 미개한 부족민이라는 식으로 왜곡하고 축소한다.

하와이는 현재 하와이인 1명당 관광객 6명의 인구 비율을 가진 섬이 되었다. 관광객의 유입으로 집값은 너무 올라 집이 없는 원주민들이 늘어나고 호텔이 차지한 해변은 호텔 투숙객이 아닌 하와이 원주민은 들어갈 수 없다. 며칠 놀고 돌아갈 고국이 있는 관광객들에게 하와이는 그저 훌라춤과 멋진 해변이 있는 지상 낙원일 뿐이다. 하와이의 역사와 원주민의 열악한 거주 환경과 인종 차별은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외친다. 하와이는 식민지화된 섬이고 원래 주인은 미국인이 아닌 원주민이다. 관광객들로 인해 섬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다. 하와이의 환경과 원주민들을 생각한다면 도와줄 방법은 단 하나다! "하와이에 오지 마라!" 하와이는 관광 산업은 하와이 원주민과 환경 문제를 소외시키고 악화시킨다.

미국 역사와 인종 차별, 하와이 원주민 역사 등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이 얽혀있는 책이라 이해가 쉽진 않았다. 대중서라기보다는 논문의 성격이 강한 역사책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는 충격은 꽤 크다. 하와이는 식민지화되어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는 사실과 하와이 원주민들이 현재 빈민층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내가 가지고 있던 훌라춤을 추는 아름다운 여성의 하와이 이미지를 깨버렸다.

관광지로 알려진 곳들 중에 아름다운 풍경만큼 아름다운 역사를 가진 곳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적어도 하와이만큼은 여행지로 선택하기 전에 한 번 더 고민하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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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록장 천이십오번째.- 하와이 원주민의 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vasura135 | 2017.12.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평범하게 편의점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적극적으로 빌려주신다 한 책. 처음부터 민족자결권 나오는데 너무 오랜만에 들어본다; 처음에 자결 생각해서 흠칫했었는데 그게 인상에 오래 남았는지, 가끔 뜬금없이 생각나는 단어임.간단히 말해 스티븐스 공사가 하와이를 합중국의 보호령으로 선포하고 미국 국기를 달았던 상황에서 미국 자체가 클리블런드 대통령이 새로 취임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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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편의점에 갔는데 아주머니가 적극적으로 빌려주신다 한 책. 처음부터 민족자결권 나오는데 너무 오랜만에 들어본다; 처음에 자결 생각해서 흠칫했었는데 그게 인상에 오래 남았는지, 가끔 뜬금없이 생각나는 단어임.


간단히 말해 스티븐스 공사가 하와이를 합중국의 보호령으로 선포하고 미국 국기를 달았던 상황에서 미국 자체가 클리블런드 대통령이 새로 취임되자마자 합병을 취소하자 까닭에 하와이 마지막 여왕이 후자에게 나라를 맡긴 것 같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안전위원회를 완전히 해산시키진 않은 듯하고 그보다 더했던 해병대를 이 문서에 끌어들인다. 복잡한 격식을 차리고 있고 저자도 별달리 비판하지 않으나 내가 보기엔 굉장히 비겁한 변명이라 본다. 과연 해병대가 정말로 잘못된 정보를 받아서 하와이에 상륙했을까? 그러나 이 정권마저도 4년밖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

 

페미니스트를 강조하긴 하지만 어째 매매춘을 상당히 반대한다. 몇 페이지를 사용하여 특별히 비난할 만큼. 요점은 자기네 성문화가 개방적인데 왜 굳이 매매춘을 들여오는 것이며 애초 니네가 나가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니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럴싸한데?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분이 싫어하는 유럽같은 '백인'이 있는 선진국에서 매매춘을 하겠다고 하니, 백인들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해 보이는 이 분이 매매춘을 싫어해도 무리는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생각 잘 하고 이 정도로 확고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하와이를 여성적인 나긋나긋함과 연결시키려 백인들이 힘쓴다고 한다. 근데 내 주변에 남성 중 나긋나긋한 사람을 본 적은 있어도 여성 중 나긋나긋한 사람을 본 적은 없음. 하기사 어떤 미국인 에세이에서는 자기가 만난 한국 여성이 굉장히 앙칼지고 기가 세다고는 하더만. 여자분이 공항 승무원이었나. 그러나 저자는 이분들마저 관광 관련 직원을 하고 있으니 매매춘과 다름없는 성차별적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할 듯하다. 우리 여성들이 힘이 강해져서 지금은 다들 말을 삼가고 있지만, 10년 전 정도만 해도 나는 이런 말을 들었다. '역시 강원도 여자는 깨끗한 곳에 살아서 물이 다르네~' 같은 말들 말이다. 졸업여행을 가다가 대낮에 사람 많은 공항에서 그런 말을 들은 우리 반은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 앞에서 한 마디 말도 못했다. 생각해보면 그 자리에서 고함을 지르면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그 사람이 한 말을 알리면서 수치를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환한 곳 큰 길을 다녀도 성추행 당하고, 막으면 죽임을 당할까봐 아무 말도 못하는 여성들이 지금도 얼마나 많을까. 그리고 서비스직 여성들이 가장 이런 사태에 취약하다. 까딱하면 직장에서 잘릴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어떤 사람이 '여성들은 모두 매춘과 관련있는 운명에 처해있다.' 라고 글을 써서 크게 유행하다가 말이 심했다는 비난으로 덮인 적이 있다. 이 여성의 글에 의하면, 한국에 있는 그 분의 말은 맞다. 대부분은 그게 맞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두렵고 불쾌했을 것이다. 관광직과 서비스직이 어리고 예쁜 여성만 찾는 이유가 뭔가. 어떤 뷔페가 직원들보고 무릎꿇고 주문을 받아라 교육시키는 이유가 뭔가. 어쨌던 얼굴팔이 아닌가. 무튼 생각해볼수록 악순환의 연속이다. 서비스직을 여성으로 찾다보니 여성의 취직률은 점점 늘어가지만 받는 월급은 적은 직업이 대부분이고, 남성들은 어차피 월급이 적은 직업이 늘어가는데 여성 취직률이 늘어가니 자신이 취직 못해서 폭발하고...쭉 생각해봤는데, 이 분은 복잡한 것들을 간단하게 생각하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성격인 것 같다. 이 책으로 처음 만나보지만, 아마도 상당히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인 분이 아닐까 싶다. 구리빛 강한 누님 취향♡

저자의 단호하고 단순명료한 점은 인류학자에 관한 글에서도 발견된다. 보통은 전쟁사진기자들에게서 주로 발생되는 논란인데, 민간인을 핍박하는 병사를 보며 사진만 찍을 것인가 아니면 사진을 찍고 민간인을 도와줄 것인가 아직도 논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녀의 답변은 아마 원주민을 도와주지도 말고 관찰하고 있지도 말고 모든 백인과 함께 하와이에서 꺼지라는 게 아닐지 ㅋㅋㅋ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든다. 확실히 미국식 유머가 섞이긴 했는데 어딘가 독특한 맛이 있음. 하와이의 단어를 자주 사용해서 그런가?

사실 페미니스트는 물론이고 철학자로 보이고 싶은지 철학자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는 편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놈 촘스키 등과 더불어 사회비평가 중 시대의 양심 20 중에 꼽혔다는 저자 설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해외에서도 요새 철학이 인기가 높나 짐작해본다.

어떤 백인 남성이 하와이어 하올레(백인을 이르는 말)를 가지고 저자를 비난했다고 한다. 이건 마치 한국 남자를 싸잡아 한남이라 불렀으니 사과하라는 말과 같다. 이렇게 비교하긴 싫지만 페이스북에서 한남 소리 했다고 내가 친구 몇명에게 털린 일이 떠오른다. 왜 그럴까... 여성에 대한 협박은 신문 기사에 고스란히 나면서도 한국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고, 한남이라는 단어 하나는 한국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걸까? 여성은 한국사람이 아닌가?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는 명백히 하와이에서 미국인들 다 나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남편 이름이 데이비드 스태너드란 점이다. 미국이야 인종이 짬뽕된 국가이니 인디언의 피가 섞였나 생각하더라도 아무튼 하와이 원주민은 아닌 것 같은데 여러모로 의심스럽다. 그렇담 그녀는 남편도 하와이에서 쫓아낼 각오로 운동권에 임하고 있단 말인가? 흠... 그리고 남편 분이 썼다는 아메리카 홀로코스트란 책이 궁금한데 그건 번역이 안 됐다고 한다. 번역이 시급한 책들은 너무 많고;;;

이 책에서 또 문제가 있다면, 저자 자신은 책을 던지고 대지로 돌아왔다고 쓰면서도 하와이 대학에선 계속 근무했다는 데에 있다. 물론 그녀는 그녀를 건드린 사람에게만 공격을 가했다. 그 태도에 대해선 지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하와이대학교에선 어쨌거나 자신을 지지할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물론 미국인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어쨌던 결국 그녀는 여태 읽었던 책으로 머리싸움을 해왔던 것이고, 하와이에서만 쭉 공부한게 아니라 그토록 싫어하는 미국의 학위를 따왔으며 이는 자신의 직업과 명성을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계기가 된다.
그녀는 틀림없이 이에 대해 하와이가 미국에 줄곧 착취를 당해왔으니 '하와이 원주민의 딸'인 "자기 자신"이 미국을 좀 착취하는 게 어떻냐고 주장할 것이다. 그녀는 권력을 얻는 데 상당히 적극적인 듯하다. 이 책이 자서전과 자기계발의 성격을 지녔다고 난 말하고 있다.

문제점을 또 하나 지적하자면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한다는 점이다. 특히 백인 남성의 성문화 착취에 관한 발언을 챕터 당 최소 한 번 이상 끊임없이 언급한다. 물론 여러 언론이나 연설에서 발표한 문구들을 모아서 챕터는 많은 편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책으로 엮을 때는 사람들이 읽기 편하게 편집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이는 어떤 특정한 책 유형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비하면 전에 이야기했던 조효제 교수의 인권 오디세이는 아주 편집을 잘한 경우인데, 같은 말이 반복되어 나올 지언정 최근의 정치 상황에 관련된 첨언을 잘 넣는 편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딱히 그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번역 담당 편집장이 직접 하와이의 사회 상황에 대해 첨언을 넣는다.

 

팔라우(벨라우)공화국의 비핵헌법(핵 군함과 핵무기의 영해 통과 금지)에 대해서 미국은 완력으로 변경을 강요하고 있다. (...) 대통령이 암살되거나 자살하고 비핵헌법을 옹호하는 활동가 몇 명이 살해됐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도 팔라우의 여성은 용감하게 미국 의회를 향해 비핵헌법 승인 협정에 합의하도록 노력했다. (...) 팔라우 외에도 북마리아나 제도와 마셜 제도 그리고 미크로네시아연방과의 장기에 걸친 교섭 끝에 체결된 조약을 보면, 미국이 (마셜 제도의 '스타워즈 계획' 실험장을 포함한) 이 지역의 항구적인 군사 행동권을 쥐고 있는 한 완전한 의미의 탈식민화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색해보니 스타워즈처럼 우주에서 무기를 써서 핵을 요격하려는 계획이라 한다. 참 특이한 거 만든다.. 의미없는 짓인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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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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