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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도의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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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맨부커상 수상작
[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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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632g | 140*210*30mm
ISBN13 9788954653428
ISBN10 8954653421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것은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책이다.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는 압도적 걸작


Original. ‘본래의’ ‘독창적인’ ‘최초의’ ‘기발한’ 등의 뜻을 가진 이 단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작가가 있다.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가 바로 그다.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을 발표한 이래, 손더스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현대 영미문학을 대표해왔다. “작가들 사이에서 손더스는 그냥 작가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조슈아 페리스), “그와 같은 작가는 아무도 없다. 그는 유일무이하다”(로리 무어), “손더스는 마치 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읽는 듯 느끼게 만든다”(할레드 호세이니)는 작가들의 말은 손더스가 문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바르도의 링컨』은 링컨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후 무덤에 찾아가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오래전 손더스는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지인에게서 링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링컨의 셋째 아들 윌리가 장티푸스에 걸려 열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비탄에 잠긴 링컨이 몇 차례나 납골묘에 들어가 아이의 시신을 꺼내 안고 오열했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손더스의 머릿속에 즉각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링컨기념관과 피에타가 합쳐진 이미지. 이것이 『바르도의 링컨』의 출발점이었다.

이 소설의 큰 줄기는 링컨과 그의 아들 윌리의 죽음에 관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르도’를 떠도는 영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매듭을 푸는 것,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미련이나 슬픔, 분노나 집착을 털어내고 진정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바르도에 등장한 어린 신참, 그리고 그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에 영혼들의 세계가 술렁대기 시작하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이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청산하고 하나둘 진정한 죽음의 세계로 향한다. 이러는 와중에 서로에 대한, 더 넓게는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바르도의 링컨』은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하게 한다. 지극히 슬픈 서사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반에 흐르는 위트는 결국 삶이란 이렇듯 ‘희극과 비극이 함께 존재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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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맨부커상 수상

이것은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책이다.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는 압도적 걸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뉴욕 타임스] NPR 선정 올해의 책


“완전히 독창적인 이 소설의 구성과 스타일은 위트 있고 지적이며 지극히 감동적인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어린 아들이 다다른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고통받는, 그리고 독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역설적으로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를 창조해낸다. 『바르도의 링컨』은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동시에 역사를 재치 있게 활용하며 타인에 대한 공감의 의미와 경험을 탐구하게 한다.” _롤라 영(2017년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Original. ‘본래의’ ‘독창적인’ ‘최초의’ ‘기발한’ 등의 뜻을 가진 이 단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작가가 있다.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가 바로 그다. 첫 단편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을 발표한 이래, 손더스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현대 영미문학을 대표해왔다. “작가들 사이에서 손더스는 그냥 작가가 아니라 그 이상의 존재”(조슈아 페리스), “그와 같은 작가는 아무도 없다. 그는 유일무이하다”(로리 무어), “손더스는 마치 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읽는 듯 느끼게 만든다”(할레드 호세이니)는 작가들의 말은 손더스가 문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랜 시간 단편소설만을 써오던 그가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고 했을 때, 문학계와 미디어 그리고 독자들이 호들갑스럽다 할 정도의 반응을 보인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엄청난 관심 속에 2017년 출간된 그의 첫 장편 『바르도의 링컨』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뉴욕 타임스] NPR 등 무려 20개가 넘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이디 스미스는 “걸작”이라는, 군더더기 없는 한마디로 이 작품의 가치를 인정했고, “아주 보기 드문, 천재적인 소설”([인디펜던트]) “거의 은총을 받은 느낌”([파이낸셜 타임스]) “문학적 환각제”([이브닝 스탠더드]) 같은 찬사가 잇따랐다. 그리고 2017년,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에 수여되는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폴 오스터, 아룬다티 로이, 알리 스미스 등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 있던 터라,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었다.

대담하고 파격적인 형식으로 불러낸 링컨의 시대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다!


『바르도의 링컨』은 링컨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후 무덤에 찾아가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오래전 손더스는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지인에게서 링컨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링컨의 셋째 아들 윌리가 장티푸스에 걸려 열한 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비탄에 잠긴 링컨이 몇 차례나 납골묘에 들어가 아이의 시신을 꺼내 안고 오열했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손더스의 머릿속에 즉각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링컨기념관과 피에타가 합쳐진 이미지. 이것이 『바르도의 링컨』의 출발점이었다. 손더스는 오랫동안 이 이미지를 마음에 품어오다, 2012년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바르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세계의 사이’를 뜻하는 티베트 불교 용어로, 죽은 이들이 이승을 떠나 저세상으로 가기 전 머물러 있는 시공간을 가리킨다.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윌리 링컨을 중심으로, 아직 바르도에 머물러 있는 영혼들이 대화를 나누며 서사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바르도에 있는 40여 명의 영혼들이 등장해 각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골자이지만, 사이사이 링컨과 그의 시대에 관한 책, 서간문, 신문 등에서 인용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챕터가 끼어들면서, 가상의 세계와 실제 세계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보완하는 형태로 소설이 진행된다. 이런 생경한 형식이 독자들을 다소 어리둥절하게 할 수도 있는데, 작가 자신조차 소설을 집필하면서 “나 말고 이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170여 개의 목소리가 펼쳐내는 언어의 향연은 때로 독창으로, 때로 중창으로, 때로는 거대한 합창으로 울려퍼지며 정밀한 언어의 콜라주를 선사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오디오북 역시 화제가 되었는데, 줄리앤 무어, 벤 스틸러, 수전 서랜던, 리나 던햄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작가인 조지 손더스 역시 오디오북에 참여해 한 목소리를 담당했다.

모두가 슬픔에 잠겨 있거나, 잠겨 있었거나, 곧 그렇게 될 것이었다.
영원한 삶은 없기에……


아직 삶에 대한 미련으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머무는 곳 바르도. 이곳에 있는 존재들은 자신들이 죽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한다. 이 존재들은 ‘죽음’에 관계된 어떤 말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관’은 ‘병자-상자’로, ‘시신’은 ‘병자-형체’으로, ‘이승’은 ‘이전 그곳’으로 부르는 식이다. 이곳의 존재들은 자신들의 몸이 다 나으면 언젠가 다시 가족에게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1862년 2월, 이곳에 나이 어린 신참이 나타난다. 눈을 깜빡이며 조심스레 주위를 살피는 열한 살의 귀여운 소년 윌리. 이곳에는 저세상으로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거부한 존재들이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순수하고 죄 없는 어린 영혼들은 오래 지체하지 않는다. 더욱이 이곳에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고통만 커지므로, 어린아이들이라면 마땅히 바로 저세상으로 떠나야 한다. 하지만 윌리는 그럴 생각이 없다.

윌리는 링컨 대통령이 끔찍하게 아끼던 셋째 아들. 사랑하던 아들을 잃고 큰 슬픔에 잠긴 링컨은 한밤중에 몰래 다시 묘지를 찾는다. 그리고 관에서 아들의 시신을 꺼내 끌어안는다.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이렇게 하면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 돌아올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이런 링컨이 모습을 보고 이곳의 존재들은 감동받는다. 아무리 사랑이 지극해도 다시 찾아와 시신을 만지고 끌어안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링컨은 또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묘지를 떠난다. 윌리는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윌리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를 안타까워한 한스 볼먼, 로저 베빈스 3세, 에벌리 토머스 목사는 어떻게 해서든 윌리를 빨리 저세상으로 보내려 한다. 아이를 설득해 ‘제대로 죽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윌리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이들 세 존재는 윌리를 저세상으로 보낼 방법은, 링컨 대통령을 묘지에 다시 오게 해 윌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닌 이들이 링컨을 다시 불러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링컨에겐 그들의 모습이 보일 리도, 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리도 만무하므로. 그들은 이곳에 머물고 있는 다른 존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제 더 많은 존재들이 합세해 링컨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애쓴다.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인 작가 조지 손더스가 그려낸
기이하게 웃기고 애처로운 슬픔의 강령회


표면상으로 ‘바르도의 링컨’은 죽은 윌리 링컨을 가리키지만, 동시에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윌리 링컨이 사망한 1862년 2월 20일은 미국 내전이 발발한 지 열 달 정도가 지나 전쟁이 본격화되어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어찌 보면 국가 전체가 거대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 있던 때라 할 수 있다. 계속해서 중대한 결정을 해나가며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링컨 역시 일종의 ‘바르도’에 있었던 셈이다.

이 소설의 큰 줄기는 링컨과 그의 아들 윌리의 죽음에 관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르도’를 떠도는 영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매듭을 푸는 것, 저마다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미련이나 슬픔, 분노나 집착을 털어내고 진정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바르도에 등장한 어린 신참, 그리고 그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에 영혼들의 세계가 술렁대기 시작하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이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청산하고 하나둘 진정한 죽음의 세계로 향한다. 이러는 와중에 서로에 대한, 더 넓게는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바르도의 링컨』은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하게 한다. 지극히 슬픈 서사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반에 흐르는 위트는 결국 삶이란 이렇듯 ‘희극과 비극이 함께 존재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일반적인 소설의 형식과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 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며 독자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바르도의 링컨』. 이 소설의 후반부가 주는 깊은 울림과 감동은 [이코노미스트]의 표현처럼, 당신의 마음을 유령처럼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당신이 올해 읽게 될 가장 이상하고 가장 훌륭한 작품. 극강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너무도 친밀하고 인간적이며, 너무도 심오하여 거의 은총을 받는 느낌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아주 보기 드문, 천재적인 소설. 획기적이고 강렬하며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오직 가장 위대한 소설가들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인간의 존재 조건을 포착해낸다. 그렇다, 정말 그토록 훌륭하다.
- [인디펜던트]

거의 초월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잠들기 직전 당신의 의식 가장자리에 나타날 것이다. 아름답게 구현된 목소리들이 정밀하게, 때로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 흘러나온다.
- [NPR]

마지막 50쪽 가량은 정말이지 소설 속 용어처럼 ‘물질빛피어나는 현상’이다. 소란하고 거대하다. 슬픔으로, 그보다 더 큰 희망으로 폭발한다. 독자가 직접 그 끝에 도달할 때까지 더이상의 설명은 접어두는 편이 낫겠다.
- [타임]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이 전혀 읽어본 적 없는 유형의 책이라는 것이다. 완벽하게 독보적인 작품.
- 리베카 존스(BBC 문화담당 기자)

설명이 필요 없는 걸작. 에이브러햄 링컨이라는 주제와 작가의 천재성이 완벽히 결합된 작품.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 이런 소설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
- [뉴욕 타임스]

넋을 잃게 만드는, 단테적인 미국판 유령 발라드.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기이하게 웃기고 애처로운 슬픔의 강령회. 손더스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그의 첫번째 장편소설 역시 충격적일 정도로 독창적이다.
- [워싱턴 포스트]

이 책은 손더스가 처음으로 시도한 장편소설이지만, 그가 완성한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다.
- [애틀랜틱]

의심의 여지 없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소설 중 하나. 이토록 따뜻하고 온화하면서도 혁명적인 소설이라니. 이토록 섬세하고 무게 있는 유머 감각이라니. 나는 이 작품을 사랑한다.
- 맥스 포터(소설가)

손더스는 매력적인 탁월함과 독창성, 작품의 소재에 대한 확고한 감각과 절대 고갈되지 않을 것 같은 다양한 목소리를 지닌 작가다. 무섭고, 웃기며, 잊을 수 없는 작품.
- 토바이어스 울프(소설가)

수십 년 동안 마법 같은 단편들을 써온 손더스의 첫번째 장편소설. 유령처럼 마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이 기묘한 소설은 죽은 자들이 산 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산 자들이 죽은 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작품이다.
- [이코노미스트]

조지 손더스가 『바르도의 링컨』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해서 너무나 기쁘다. 그의 작품은 문학적 환각제 같아서, 당신을 혼비백산하게 만든 다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 [이브닝 스탠더드]

손더스의 비범한 언어적 에너지는 일상의 페이소스를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이 작품을 추동하는 힘은 아름답게 구현된―시대의 변곡점에, 즉 자신만의 바르도에 갇혀 있던―링컨의 초상이다.
- [뉴욕 타임스(미치코 가쿠타니)]

희극과 비극 사이를 눈부신 솜씨로 오간다. 독보적인 소설. 화려한 광고 문구를 믿어도 좋다.
-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그의 작품 속 세상이 얼마나 기이하든 간에 그 중심에는 늘 정서적으로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그는 이 소설에서 마음속의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작은 변화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바르도의 링컨』은 결국 공감에 대한 탐구다.
- [가디언]

짜릿하다. 이 소설은 링컨과 그가 처한 고난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처한 존재론적 상황을 무자비하고 가차없이 소환해낸다.
- [커커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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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바르도의 링컨, 질문을 던지게 하는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0.11.23 | 추천11 | 댓글0 리뷰제목
* 읽기 전 누구라도 그래야겠지만 제목에 대해서부터 알아야 했다. 우선 ‘바르도(Bardo)’. 티베트 불교에서 죽고 나서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를 의미한단다. 구천(九天)을 떠돈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쩌면 다음 생을 위한 준비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단계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다. 다음은 ‘링컨(Lincoln)’.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링컨의 링컨이지지만, 링컨 대통령이 아니라 그의 셋;
리뷰제목

* 읽기 전

누구라도 그래야겠지만 제목에 대해서부터 알아야 했다. 우선 바르도(Bardo)’. 티베트 불교에서 죽고 나서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를 의미한단다. 구천(九天)을 떠돈다는 의미는 아니고, 어쩌면 다음 생을 위한 준비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단계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다. 다음은 링컨(Lincoln)’.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링컨의 링컨이지지만, 링컨 대통령이 아니라 그의 셋째 아들(윌리 링컨)이다. 18622월 장티푸스로 열 한 살의 나이로 죽은. 남북 전쟁 와중이었다.

 

소설의 형식도 미리 알아야 했다. 많은 부분이 실제 기록 자체를 인용하고 있다. 또 다른 부분은 바르도에 속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번갈아 들려 준다. 독특한 구성이다. ()의 이쪽 기록과 그 건너편의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바르도에 속한 이들의 목소리만이 소설가가 창조해낸 문장들이지만, 실제 기록을 엮어놓은 것도 소설가의 몫이다. 이것 역시 소설가의 문장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 읽으면서

독특한 구성이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익숙해지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다. 이쪽인가, 저쪽인가는 분명히 구별되고, 이쪽의 이야기도, 저쪽의 이야기도 누구의 기록인지, 누구의 목소리인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단지 서로 다른 세상이라는 게 중요하다.

 

윌리 링컨은 남북 전쟁 도중 죽었다. 미합중국의 운명이 갈리는 전쟁이었다. 링컨은 전쟁의 최고 책임자였다. 공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무거운 책임이 그에게 있었지만(그래서 많은 비난도 받고 있었다), 그는 또한 소년의 아버지였다. 아들은 연회가 펼쳐지는 하얀 돌집(백악관)의 위층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아들은 묘지 납골소에 임시로 안치하고 돌아서서 전쟁을 지휘해야만 하는 대통령. 소설가는 납골소를 찾아 주검을 안아 흐느끼는 링컨의 이야기를 듣고 피에타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한다(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의 링컨 상은 이 이미지와 얼마나 다른가? 아니 떠올릴 수 있는가?).

 

그러나 다시 한 소년의 목숨이 이렇게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한 전투에서 죽어간 수천의 목숨, 전쟁 동안 죽어간 수만, 수십만의 목숨은 어떤가? 대통령은 하나의 죽음에도 애통해 했고, 많은 죽음에도 애통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애통함이 같은 의미였을까? 그 생각에 이르자 몸서리쳐졌다.

 

나는 내세를 믿지 않음에도, 아니 믿지 않기에 죽음 이후의 세계가 두렵다. 이렇게 죽음 이후의 세계가 없다면 죽는다는 것은 허망한 일일까? 아니면 그래서 더욱 이 생애를 후회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걸까? 그래서 나를 기억하도록? 그런데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모른다면, 모른다는 것도 의식할 수 없는 게 죽음이라면? 오랜만에 죽음을 생각하며 다시 몸서리쳐졌다.

 

* 읽고 나서

조지 손더스는 첫 장편인 이 소설로 2017년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형식상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내용의 진정성에 대한 평가였을 것이다. 기록을 찾아내 얽어낸 수고로움도 그렇고, 유령의 목소리들을 엮어 놓은 세심함 모두 새로운 양식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고, 그런 형식과 내용이 모두 생의 이편과 저편에 대한 질문을 하도록 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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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르도의 링컨 - 조지 손더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오* | 2020.11.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끝까지 읽기 위해서 있지도 않은 도전정신을 끌어모았다. 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 한강 작가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상이라 별 거부감 없이 집어들었다가 된통 당했다. 하지만 이 책이 어떤 책이라는 대략적 백그라운드를 알고서 계속 읽으니 3분의 1이 지난 다음부터는 탄력이 생겨 심지어 재미를 느끼면서 마무리지었다.   나는 친절하니까 좀 이;
리뷰제목

   이 책을 끝까지 읽기 위해서 있지도 않은 도전정신을 끌어모았다. 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 한강 작가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상이라 별 거부감 없이 집어들었다가 된통 당했다. 하지만 이 책이 어떤 책이라는 대략적 백그라운드를 알고서 계속 읽으니 3분의 1이 지난 다음부터는 탄력이 생겨 심지어 재미를 느끼면서 마무리지었다.


   나는 친절하니까 좀 이야기를 해보자면, 작가가 워싱턴의 링컨기념관에 있는 링컨의 거대한 좌상을 보면서 떠올린 피에타의 이미지(피에타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주검을 안고 비통해하는 모습을 말하는데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이미지이다)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바르도'란 티벳의 불교 용어인데 '죽고나서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영혼이 머무르는 중유라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말하자면 일종의 연옥이나 림보정도? 그러니 '바르도의 링컨'이라 함은 죽어서도 천국이나 지옥을 가지 못한 채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을 떠도는 링컨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데 여기서 링컨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윌리 링컨을 가르킨다. 11살에 장티푸스로 사망했다고 한다.


   바르도에 있는 죽은 자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다. 그래서 이승에 다시 갈 수도 없으면서 저승에도 가지 못하고 중간 어디메쯤을 떠도는 이들인데 윌리 링컨 역시 그렇다. 실제로 링컨대통령은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장례를 치르기 전 안치한 임시 납골당에 혼자 와서 아들의 주검을 끌어안고 슬퍼했다고 한다. 자, 여러분이라면 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여기서 맨부커상 수상 작가의 창의성이 발휘된다.


   작가는 당시 실제 있었던 현실 세계의 일들은 당시를 기록한 각종 책과 편지, 신문 등을 인용하여 기록한다. 저자의 의견이나 창작 따위는 단 한 줄도 들어가지 않는다. 모두 어디에서 인용된 것인지가 쓰여있다. 저자는 자신의 재능을 '바르도'에만 집중하는데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대화만큼 어수선한 듯 하면서 일관성 있고 거기에 의식의 흐름이 가미된 듯한 느낌이랄까. 바르도에 있는 존재들은 '물질빛피어나는 현상'과 '익숙한, 하지만 늘 뼈 오싹하는 불소리'가 들리면 또 누군가가 바르도를 떠났음을 인지한다. 바르도에 올 때는 죽은 순간의 모습을 지닌 채 오지만 떠날 때는 그가 이전 곳곳에서 가졌던 여러 형태들의 자아를 보여주며 떠난다. 특이하게도 바르도에 남은 자들은 떠나는 자들에게 '굴복'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만큼 바르도를 떠나기를 싫어하는데다 상대방에게 공감하려하거나 하는 태도가 전혀 없는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유독 윌리 링컨에게만은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 여기서 독자들은 윌리 링컨과 죄많은 인류를 대속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중첩시킬 수 있다.


   호감가는 내 스타일의 작품은 아니지만 이토록 창의적인 작품이라니! SF계의 커트 보니것만큼 통통 튀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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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바르도의 링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a*****E | 2020.04.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고른 데에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요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나와 취향이 맞는 맨부커에 2017년 최종수상작에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정영목 번역가가 번역한 책들 중 다수가 나와 취향이 잘 맞는 작품들이었다. 이 두 가지의 최고의 궁합이 한 작품에 들어있으니 나로써는 구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책소개에서 '이것은 읽는 책이 아니라 경;
리뷰제목

이 책을 고른 데에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요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나와 취향이 맞는 맨부커에 2017년 최종수상작에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정영목 번역가가 번역한 책들 중 다수가 나와 취향이 잘 맞는 작품들이었다. 이 두 가지의 최고의 궁합이 한 작품에 들어있으니 나로써는 구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책소개에서 '이것은 읽는 책이 아니라 경험하는 책이다'라는 문구였다. 실제로 읽어보니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하게 했다. 


책은 실제로 작가가 워싱턴을 방문했다가 링컨 대통령이 아들을 잃은 후 무덤에 찾아가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에 착안했다고 한다. 바르도는 티베트의 불교 용어로 죽은 영혼이 사후 세계에 가기 전에 잠시 머무르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공간이다. 소설은 화자가 사건을 주도하는 일반적인 구조와 다르다. 화자 없고 대화도 분절되어 있어 하나의 단락과 장들은 마치 전체 퍼즐에서 튀어나온 조각과도 같다. 죽은 영혼들은 바르도에서 대화를 나누며 보이지 않은 형체들의 울림이 소설의 전개를 압도한다. 소설가가 왜 예술가인지 정면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누구든 쓸 수 있는 글로 마치 하나의 창의적인 어떤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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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1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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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와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 합쳐지는 시적인 소설. 정영목 번역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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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o | 2022.03.01
구매 평점5점
잘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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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4 | 2021.04.15
구매 평점5점
읽기 어려우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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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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