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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가게 세트

: 명가의 비결 + 노포의 탄생

리뷰 총점8.7 리뷰 15건 | 판매지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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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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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673쪽 | 1286g | 153*224*35mm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발간사_ KBS 〈백년의 가게〉 책임 프로듀서 이학송
추천글_ 이영석 대표(총각네 야채가게)
프롤로그

1부 변하지 않는 맛의 가치를 고수하는 백년의 가게
111년 전통으로 나폴리의 맛을 계승한다 이탈리아 피자 명가 _스타리타
222년을 지켜온 교토의 맛 일본 두부피 명가 _유바키치
시대의 맛을 빚어내다 일본 초밥 명가 _긴자 스시코 혼텐
시대가 원하는 맛을 만들다 일본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 _헤이하치자야
최고의 고기 맛을 지켜온 100년 스페인 정육점 _솔로부예
혁신으로 이어온 녹차의 맛 일본 녹차 명가 _나카무라 토키치

2부 장인의 손길이 깃든 백년의 가게
작품을 담는 또 하나의 작품 독일 전통 액자 가게 _F. G. 콘젠
역사의 가치를 복원한다 벨기에 골동품 전문점 _코스테르망스
전통을 두드리다 터키 구리공예 명가 _카슬란 바크르즐륵
역사의 물길을 가르다 이탈리아 곤돌라 조선소 _도메니코 트라몬틴
역사를 넘어 세계를 걷다 터키 신발 명가 _데뎀 오스만르 챠륵
시대를 이어온 울림의 기록 오스트리아 전통 종 _그라스마이어
222년 전통으로 빚는 도자기 폴란드 도자기 명가 _치미엘루프

3부 신용으로 인정받는 백년의 가게
역사가 흐르는 직물 프랑스 직물 명가 _장 로즈
화려함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터키 전통 도자기 공방 _규라이 촘렉칠릭
꿈을 만드는 연필 공장 포르투갈 연필 회사 _비아르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보석 벨기에 보석 가게 _드 그레프
평생 품질 보증, 110년 전통 미국 휴대용 칼 _벅 나이프
전통 기술로 완성하는 현대의 멋 독일 모자 명가 _후트쾨니히
편안한 잠을 위한 182년의 연구 일본 침구 회사 _이와타

에필로그
KBS 〈백년의 가게〉 제작진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KBS 〈백년의 가게〉 제작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KBS 1TV 〈백년의 가게〉. 우리는 가까운 일본,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16개국에 숨겨진 '백년의 가게'들을 찾아갔다. 우서 깊은 가게의 성장과 위기의 순간, 이를 극복한 감동적인 순간을 생생한 화면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백년 가게들의 비밀을 추적했다. 장수 가게의 경영자들은 저마다 가게와 가문의 자랑인 보물을 고심 끝에 카메라 앞에서 공개했고, 역대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경영 비법을 조심스레 육성으로 전했다. 『백년의 가게 : 명가의 비결』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장수 가게의 오래된 성공 비결을 담았다. 창업을 앞두거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도 방송의 내용을 압축하고 정제해 다시금 전하고자 책으로 펴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45년 된 단골 고객 카푸토 씨는 대를 이어 스타리타를 찾는 손님이다. 얼마 전에 그는 안토니오 사장에게 파티에 사용할 피자를 주문했다. 따로 특별한 요구는 없었고, 스타리타에서 만든 전통 피자를 가져다 달라고만 했다. 이 파티는 사실 1년 만에 고향 나폴리로 돌아온 친구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고향 나폴리를 되새기는 데 스타리타 피자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폴리를 아는 사람들에게 스타리타 피자는 그만큼 특별하다. 전통의 맛을 따르지만 현대의 나폴리 또한 경험하게 하는 맛을 담고 있다.--- p.23 「스타리타」

오치 사장은 선대에게서 배운 경영철학을 이어갈 것이며 갑자기 규모를 크게 늘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껏 계승해온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리하게 규모를 늘리면 그만큼 제대로 살필 수가 없다. 그래서 손이 닿는 범위 내에서 건실하게 해나갈 생각이다. 가게 운영의 구석구석에 사장의 손이 닿지 않으면 제품의 품질은 떨어지게 된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맛을 이어가는 것, 오치 사장은 그 목표를 향해 노력을 거듭한다.--- p.44 「유바키치」

요리장 아래서 생선 손질과 회 뜨는 업무를 맡고 있는 21대 소노베 사장은 다른 음식점에서 잔심부름, 재료 손질 등 3년의 요리사 입문 과정을 거쳐 이곳 주방에 들어올 수 있었다. 회 뜨는 단계로 올라서기까지 무려 15년이 걸렸다. 하지만 소노베 사장은 그 점에 대해 한 번도 불만을 가진 적이 없다. 이곳처럼 규모가 크지 않은 가게에서는 사장이 전반적인 일을 모두 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요리점에서 주인이 요리를 제대로 못한다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p.74 「헤이하치자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F.G. 콘젠의 철칙이다. 이에 따라 고용된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액자장이와 금세공업자로 일하고 있다. 기업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F.G. 콘젠의 158년 역사를 지켜온 경영철학이다. 이윤보다는 가치를 꿈꾸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몸소 실천하는 F.G. 콘젠은 독일을 넘어 전 세계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p.128 「F.G. 콘젠」

그라스마이어는 유럽의 흥망성쇠를 함께 겪었다. 전쟁이 나면 청동 값이 상승하고 종을 만들기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 하지만 종을 녹여 대포를 만들고 동상을 만들면서 위기를 헤쳐나갔다. 요하네스 사장은 100년을 이어온 기업의 철학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의 철학은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종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먼저 종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너무 성장만 생각하면 가게에도 좋지 않아요. 가게가 너무 커지기만 하면 언젠가는 망한다고 생각해요.”--- p.198 「그라스마이어」

십대 소녀로 만나 30년가량 함께 일한 이들은 이제 이들은 중년이 되었다. 수십 년간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춰온 직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회사가 지닌 전통 그리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안정된 품질의 아름다운 도자기를 생산한다. 그리고 이들은 집에서도 치미엘루프 그릇을 사용한다. 직원으로서의 자부심 때문만이 아니다. 치미엘루프의 간결한 디자인이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만드는 이들이 직접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제품의 우수성을 말해준다.--- p.219 「치미엘루프」

비아르쿠에는 한 달 평균 백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다. 멀리 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낡은 기계들이 신기한 모양이다. 105년 전 창업 당시부터 사용해온 이 기계들은 포르투갈의 산업 유산이다. 아메리쿠 씨는 이제 기계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주제 사장은 자신이 가진 이 오래된 기계들은 포르투갈 산업고고학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있는 박물관 하나를 가지고 있는 거죠. 단지 전시만을 위한 박물관이 아니라 제품도 생산하는 그런 박물관이요.”--- p.268 「비아르쿠」

“100년이 넘도록 가게를 이어가는 동안 오래된 전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변화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해요.”
로베르트 씨의 말처럼 137년간 한결같이 지켜온 이 철칙 덕분에 후트쾨니히는 독일을 넘어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는다.
--- p.317 「후트쾨니히」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KBS 우수교양프로그램 〈백년의 가게〉에서
엄선한 최고의 명가를 만나다

당신도 ‘백년의 가게’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장수 노포老鋪, 명가名家』를 찾아가 살펴본
최고의 가게만이 간직한 경영 비법의 모든 것!


백년의 가게, 100년 이상 이어지며 사랑받는 노포들은 어느 곳에도 없는 독창성을 지니고 지금도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정진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문화와 예술과의 공존, 전 세계인의 취향을 사로잡는 품질과 보편성에 대한 탐구, 장인의 손길에 깃든 특별한 기술과 신용을 찾는 오래된 고객들이 있다. KBS 우수교양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백년의 가게》, 세계를 대표하는 장수 가게가 지닌 독보적인 경영 비밀을 만나보자.

창업의 기술이 아닌 생존의 철학을 담은 책
창업은 실직과 명예퇴직 그리고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사람들이 선택한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가게는 연평균 60만 개가 생겨나고 58만 개가 사라진다. 그리고 창업 3년 차에 53.6퍼센트, 5년 차에 66.6퍼센트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2012). 이런 냉혹한 현실 속에 오랜 기간 동안 문을 닫지 않고, 더 나아가 100년 이상 이어지며 사랑받는 노포(老鋪,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날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물론 100년 이상 된 ‘노포’가 한국에 없지는 않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가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 그렇기에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비롯한 현대사의 굴곡을 거치고 살아남은 장수 노포들은 더욱 소중하다. KBS 우수교양프로그램 〈백년의 가게〉는 이런 장수 가게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한국에 더 많은 백년의 가게가 탄생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방송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장수 가게를 찾아가 최고의 가게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경영 비법을 꾸밈없이 화면으로 담았다. 가게 구성원의 인터뷰를 비롯해 제품을 다듬어내는 작은 손길 하나까지, 휴먼다큐멘터리 이상의 감동을 전했다. 《백년의 가게 : 명가의 비결》은 KBS 〈백년의 가게〉를 통해 소개된 60여 곳 중 16개국 40곳의 장수 가게를 선별해, 방송과는 다른 형태로 그곳만이 가진 독특하고 참신한 핵심적인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100년을 넘긴 장수 가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16개국 40곳의 장수 노포와 장인의 명가를 찾아가 기록한 유명 가게의 성공 비밀
《백년의 가게 : 명가의 비결》은 유서 깊은 장수 가게의 독특하고 참신한 경영 전략을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의 명가부터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장인의 명가 그리고 독자성과 신용으로 인정받는 장수 가게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이 가게들은 저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세월의 경험으로 습득한 기술력, 최고의 품질만을 추구하는 정신, 끊임없는 혁신 등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맛으로 소문난 백년의 가게들은 하나같이 품질 좋은 식재료 확보를 위해 사장이 직접 나서서 지역 최고의 농가를 찾고 시장과 거래처에서 재료의 품질을 손수 확인한다. 공산품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원료를 찾아 나선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다. 또한 장수 가게들은 전통을 지키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나름대로의 확고한 경영 정신을 가지고 있다. 개업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 매장부터 장인의 작업장에 변함없이 남은 낡은 의자까지……. 낡음은 쇠퇴가 아니라 문화와 전통으로의 완성이라 여기며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긴다. 가게마다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비법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전하며, 이들 경영자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하여 정리했다. 또한 생생한 사진과 가게에 대한 각종 정보를 통해 기대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

백년 가게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진심』
《백년의 가게 : 명가의 비결》은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장사가 잘 되고 돈을 잘 번다는 물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가게의 경영철학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다. 경영자들은 인재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장인의 가치를 중시하고 존중한다. 장수 가게의 대부분 장인들은 보통 20~30년이 넘도록 일했고, 사장은 이들의 노하우를 신뢰했다. 이를 통해 경영자와 직원들은 가족처럼 일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가게들은 가족체제로 운영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영권이 꼭 가족에게 승계되지는 않는다. 가업승계가 이뤄진다 해도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사장의 자리에 오른다. 또한 가게를 존중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경영권을 주어 위기 속에서도 고유의 영속성을 유지하도록 힘쓴다.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건실하게 새 역사를 쌓아가는 장수 가게들이 시대의 변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제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흔들림 없이 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게경영에 ‘진심’을 담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장수 가게의 성장과 위기의 순간들을 담은 진심 어린 증언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는 경영자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창업을 앞두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영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장사에 뜻이 있는 독자가 아니더라도, 세계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 《백년의 가게 : 명가名家의 비결》 엿보기 |

▶ 이탈리아 피자 명가 ‘스타리타’

“우리는 나폴리의 뛰어난 맛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누구나 피자하면 이탈리아를 떠올린다. 그런 이탈리아에서도 피자의 원조는 나폴리 피자다. 스타리타는 관광객들이 주를 이루는 도심의 가게들과는 달리 지역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자 가게다. 피자 맛을 좌우하는 도우 반죽의 배합 비법과 매일 오전 11시에 배달되는 신선한 재료들은 이곳을 사랑하는 나폴리 주민들의 자부심과 다름없다. 나폴리 피자협회로부터 인증받은 ‘전통 피자 전문점’이다.

▶ 일본 녹차 명가 ‘나카무라 토키치’
“필요 없는 전통은 결국 사라진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랑받을 수 있는 전통을 만드는 것이다.
나카무라 토키치는 창업 당시부터 전통은 혁신의 연속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53년 동안 총 10종류의 차와 더불어 15가지의 녹차 디저트 메뉴를 개발했다. 혁신을 추구하지만 항상 기본이 되었던 것은 대를 이어 지켜온 녹차 맛이다. 전통의 맛을 위해 재료부터 만드는 방식까지 옛 선조의 양식을 그대로 따른다. 만드는 이의 정성이 담길수록 녹차의 맛은 깊어진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오스트리아 전통 종 ‘그라스마이어’
“전통은 타고 남은 재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불꽃을 계속 태워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400년 동안 전통 종을 만드는 그라스마이어는 과거의 자료가 미래의 지침이 된다는 걸 알기에 지금껏 만든 종에 관한 모든 자료를 보관하여 지침으로 삼는다. 훌륭한 종의 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산기와 컴퓨터로 종을 설계하며 크기와 두께를 과학적으로 측정한다. 종의 주물 작업을 하는 날은 마을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쇳물 붓는 것을 구경하러 온 수많은 지역 사람들이 모여 종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

▶ 터키 전통 도자기 공방 ‘규라이 촘렉칠릭’
사라져가는 전통에 혼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규라이 촘렉칠릭이 지금까지 이어진 이유다.
전통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규라이 촘렉칠릭은 철 성분이 함유된 크즐 강의 진흙으로 만들어 14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며, 견고하고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장인의 작업실까지 모두 공개하여 도자기 제조 과정뿐 아니라 터키의 전통과 삶까지 공유한다. 계속 새로운 물건을 창안하며 장인들의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 포르투갈 연필 공장 ‘비아르쿠’
“우리의 소망은 한계를 넘어 세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포르투갈 유일의 연필 공장 비아르쿠는 100여 년 전의 기계를 그대로 사용해 작은 양의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연필을 생산한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진입과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대응하여 구구단 연필, 예술가용 연필, 멍청이 연필 등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미학적인 부분을 가미한 제품을 만들어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실제로 ‘총각네 야채가게’를 성장시키면서 깨달은, 가게경영의 핵심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누구보다 『백년의 가게: 명가의 비결』에서 다루는 장수 가게들의 경영 비법이 와 닿을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백년의 가게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모두 백년의 가게를 꿈꿔볼 수 있다는 것이다.
-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저자)

가게도 엄연한 기업이다. 업종, 규모와 관계없이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고,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 자영업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백년의 가게: 명가의 비결』은 전 세계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가게만의 경영 비결과 더불어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책이다. 창업을 앞두고 있는 독자들과 세계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 정혁준 (한겨레 기자, 『맞수기업열전』『경영의 신』 저자)

지금 당장 세계로 떠나기 힘들다면, 먼저 『백년의 가게: 명가의 비결』를 만나 볼 것을 추천한다. 100년 세월 속에 녹아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지혜와 위기관리 능력은 책을 읽는 내내 전율처럼 다가왔다. 이 책은 당신에게 창업과 점포 경영에서 실패하지 않는 근육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랑주 (이랑주VMD연구소 대표, 『마음을 팝니다』 저자)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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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백년의 가게-노포의 탄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리* | 2014.03.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보통 '세대'라고 하면 30년을 일컫는다. 그럼 100년이란 시간은 세대가 세번 바뀌었다는 말이다. 조부, 부모, 자식까지 이렇게 3대에 걸쳐 약 100년이라고 한다. 이런 100년의 시간을 한가지 일을 하며 가업으로 물려받는 가게들을 소개한 것이 이 책 <백년의 가게>이다. 동명 타이틀의 TV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세계에 현존하고 있는 백년;
리뷰제목

보통 '세대'라고 하면 30년을 일컫는다. 그럼 100년이란 시간은 세대가 세번 바뀌었다는 말이다.

조부, 부모, 자식까지 이렇게 3대에 걸쳐 약 100년이라고 한다. 이런 100년의 시간을 한가지 일을 하며 가업으로 물려받는 가게들을 소개한 것이 이 책 <백년의 가게>이다. 동명 타이틀의 TV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세계에 현존하고 있는 백년된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다.

 

언젠가 이 프로그램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그때 방송은 유럽의 한 우산가게였다. 100년을 이어오고 있는 이 가게의 우산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디자인이 세련되거나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딴 고가의 명품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우산 가게에서 우산을 사는 소비자들은 알고 있었다. 이 가게의 우산이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듯 만들어지는 우산이 아닌, 우산 장인이 우산살을 직접 손으로 다듬고 만들어 무척이나 강하고 튼튼하다는 것을. 게다가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축척된 우산 만드는 기술은 대량생산으로도 따라갈 수 없는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이었다. 백발의 노인이 우산살을 다듬고 젊은 손자가 우산을 현대감각으로 디자인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의 자식들에게 이 우산가게를 물려줄 것이라고 한다.

 

 

 

 

뉴욕 맨하탄의 144년 된 스테이크 레스토랑은 사장이 직접 육류시장에 가 고기의 품질을 관리한다. 초콜릿으로 112년의 역사를 이어온 프랑스의 초콜릿 가게는 100년 넘은 레시피로 자신의 가게만이 낼 수 있는 맛을 유지하고 있다. 1900년에 문을 열 때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체코의 레스토랑, 3대째 수작업으로 전통 디저트를 만들고 있는 터키 레스토랑, 152년을 지켜온 일본의 과자 명가, 546년을 지켜온 체코의 전통 하우스맥주, 7대째 수제구두를 만들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구두가게, 천연비누만을 만드는 프랑스 비누가게, 270년 전통 중국 먹을 만들고 있는 먹 공방, 스페인의 양초 회사, 자연을 생각하는 포르투갈 와인 코르크 마개 가게 등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고 고수하고 있는 백년의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다.

 

100년의 장수가게들은 그들만의 철칙이나 철학이 있었다. 우선 전통을 지키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이나 정성도 배로 든다. 하지만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100년 동안 지켜온 가게와 만든 물건이 변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그들이 1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다. 또 하나, 그들이 그 오랜시간 동안 가게를 유지하고 경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방법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예전과 같은 기술을 유지할 수 있다.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계속해서 가게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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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00년 동안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간*치 | 2013.11.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일요일 낮에 우연히 본 <백년의 가게>는 100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가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100년 그들은 한 세기를 그 자리에서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사장은 평균 한 3번 이상은 바뀌었다. 가족으로 인해 세습된 곳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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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간서치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일요일 낮에 우연히 본 백년의 가게100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가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100년 그들은 한 세기를 그 자리에서 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사장은 평균 한 3번 이상은 바뀌었다. 가족으로 인해 세습된 곳도 있었지만 이제는 전문 CEO에게 맡기는 추세이기도 했다. 전세계의 100년의 가게를 가본다는 목적도 신선했지만 내 집에 앉아서 그 곳의 비밀을 듣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100년을 넘은 곳이 많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방송은 61회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안타까움도 잠시, 백년의 가게가 나온 것이다. 나는 그 방송의 애청자로써 백년의 가게의 출간소식에 반가웠다.

 

 

 

알렉스 씨는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셀 수 조차 없다고 한다. 이런 직원들이 평생 이곳을 지키고 있으니 손님들도 평생에 걸쳐 찾는다. 40년 전 이곳에서 아내와 첫 데이트를 했다는 살바토르 버론 씨는 지금도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는다. 올드 홈스테드는 단순히 한 끼의 식사가 아닌 평생을 간직할 추억을 제공한다. (27)

 

144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뉴욕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스테이크 명가 올드홈스테드의 이야기이다. 가게의 직원들은 손님들과 스스럼없게 지낼 정도로 손님과의 관계도 오래되었다. 그만큼 직원들도 가족과도 같다. , 가게가 오래되면 그곳에 머물렀던 손님들도 함께 나이를 먹는다. 추억의 장소이기 때문에 다시 찾아오고 다시 찾아와도 변하지 않는 맛 때문에 새로운 추억을 쌓기 위해서도 오게 된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9·11사태 때 도시 전체가 폐쇄되었다. 그래서 가게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에 그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이다. 가게에서 만든 음식을 들고 나가 경찰관, 소방관, 뉴욕 시민들과 나누었다. 회사의 임금도 늦어졌다. 그런데 이런 회사 사정으로 이해해주고 직원들은 원상복귀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래서 함께 위기를 이겨냈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보욜라는 1년에 평균 10건 정도의 수선을 의뢰받는다. 대부분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부품을 구할 수 없을 만큼 오래된 물건을 보내오는 손님도 있다. 그럴 때는 피렌체 전역을 뒤져 비슷한 부품을 찾는다. 세르지오 사장은 수선 작업에서 그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 손님들이 자신을 믿고 가방을 맡긴다는 것이 기쁘고 그들의 요구대로 수선해주면서 만족을 느낀다. (165)

 

이탈리아 수제 가죽가방 명가 보욜라는 재료의 무게를 재어서 거품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과 만날 뿐만 아니라 수선까지도 끝까지 책임진다. 우리나라의 보통 서비스센터들은 오래된 물건을 수선을 맡기러 가면 재료가 없으니 새 제품을 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오래토록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좋고 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애정이 있는 것인데도 새 것을 만나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런데 보욜라는 달랐다. 어떻게든지 오래토록 소비자가 자사의 제품을 쓰기를 원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 가방이 어머니에게 물려받아 쓴 딸이 자신이 낳은 딸, 즉 손녀에게까지 물려받게 될 지라도 수선해줄 역량이 있는 것이다. 보욜라를 오래 쓴다는 것, 그만큼 소비자가 보욜라의 가죽가방에 만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코르크 참나무는 껍질을 벗겨도 생장에 지장이 없는 나무로, 이 코르크참나무에서 얻은 두껍고 단단한 껍질이 코르크이며 코르크 마개 제작의 핵심 재료로 사용된다. 따라서 나무를 벌목하지는 않는다. 나무의 껍질만 필요하기 때문이다.(221)

 

포르투갈 와인 코르크 마개 회사 아모림은 첫 코르크 마개를 만든 것이 142년 전이다. 그들은 모든 제품 생산에 자연을 품은 천연 코르크를 사용한다. 코르크를 만드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나무로 무언가를 만든다고 하면은 우리는 보통 벌목을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그들은 나무의 껍질만 필요하다고 한다. 코르크를 만들기 위해 나무의 껍질만을 벗겨낸다. 껍질을 벗겨낸 나무는 죽지 않을뿐더러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코르크를 가공할 때 필요한 것은 화확물질이 아닌 물뿐이다. 수분을 말린 코르크 마개를 다시 증기로 삶고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탄력성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이 떨어지는 코르크들은 분리해서 재활용을 한다. 재활용을 10년 연구한 끝에 그들은 코르크 가루를 압착해 바닥재를 만들었다. 벌목하지 않고 자연분해까지 쉬운 재료인지라 이 제품들은 친환경적이기 까지 하다!

 

책으로 전 세계의 백년의 가게를 두루두루 보면서 2가지 공통점을 느꼈다. 첫째로, 중국의 저렴한 제품들로 인해 백년의 가게들은 모두 위기를 맞았다. 가격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둘째로, 제품 차별화였다. 이 회사만이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예를 들면, 수제로 만드는 세라스 로우라의 양초, 마틴기타등 품질의 고급화로 차별화를 두었다. 그러니 가격으로 이들과 경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제품이 워낙 좋기에 가격이 높더라도 소비자들은 지갑을 연다. 그러므로 중국 제품과 더는 가격경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100년이라는 흐름속에서 견뎌냈기에 자국의 대표상품이 되고 하나의 대표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 나는 언젠가 100년의 가게들이 속한 나라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책에 소개된 100년의 가게에 들려 그들의 제품을 느껴보고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의 시리즈중 다른 하나인 백년의 가게 명가의 비결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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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가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른 | 2013.08.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백년의 가게- 노포의 탄생         최근 <이영돈 PD의 먹거리 X 파일 - 착한 식당을 찾아서>를 흥미롭게 읽었다.  어찌 보면 고지식하다할만큼 초심의 정성으로 가게(식당)를 운영하는 이들에게서 경탄과 함께 안타까움의 상반된 감정을 느꼈다. 그 우려어린 안타까움은, '과연 이 착한 식당들이 얼마나 계속 착할 수 있을까?'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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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가게- 노포의 탄생
 


 

 
 
최근 <이영돈 PD의 먹거리 X 파일 - 착한 식당을 찾아서>를 흥미롭게 읽었다.  어찌 보면 고지식하다할만큼 초심의 정성으로 가게(식당)를 운영하는 이들에게서 경탄과 함께 안타까움의 상반된 감정을 느꼈다. 그 우려어린 안타까움은, '과연 이 착한 식당들이 얼마나 계속 착할 수 있을까?' 이란 질문으로 압축된다.  계속 착하기에는 영세한 그 식당들 앞에 유혹과 난항들이 많을 테니까. 이영돈 PD가 소개하는 착한 식당이 미니어처급이라면 KBS 백년의 가게 제작팀이 <100년의 가게>에 등장하는 가게들은 머메드급이랄까? 이미 로컬을 넘어서 글로벌한 명성을 얻고 있고, 그 정통성을 유지하고 자본화할 이유를 갖추고 있으니까... 원하는 최상의 재료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신뢰의 루트 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문화적 상징으로서의 자부심도 갖추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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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작팀에 따르면 한국에는 100년 이상을 잇는 가게가 단 6곳이란다 (아이러니하게 이 책의 추천사는 푸릇푸릇한 신생 가게라 할 수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썼다. 전쟁 등 어려운 상황을 겪은 것은 비단 한국 뿐 만이 아닐텐데 어떻게 어떤 가게들은 세계대전이나 공산화의 압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100년 넘게 이어지고 왜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웠을까? '전통'이니 '장인정신'에 대한 생각들, 장인을 대우하는 태도에서 차이가 있어서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100년의 가게>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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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작팀은 일본, 중국은 물론,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40여개의 장수 노포와 장인의 명가를 취재하였다. 이를 <명가의 비결>과 <노포의 탄생>,  2권의 책으로 출간하였다.  일상에서 흔히 쓰지 않는 단어인 노포(老鋪)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뜻한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 성격에 따라 노포 20곳을 크게 3부로 엮어 소개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미국 디저트, 프랑스 수제 초콜릿,체코 전통 하우스맥주, 일본 과자 등 듣기만 하여도 비행기 티켓을 사고 싶어지게 만드는 음식들이 등장한다.
 
매년 가을 겨울이면 독일에서 가공 초콜릿을 박스 째 구매해 먹는 일인으로서, 프랑스 수제 초콜릿 가게 이르상제르의 마롱글라세와 콰트르는 프랑스 여행을 꿈꾸게 하는 이유가 될 정도로 강렬한 유혹이다. 짐작대로, 제작팀은 이르상제르의 성공 비결로 대대로 전해오는 장인의 기술, 신선한 친환경 재료, 차별화된 맛과 신제품 개발을 꼽았다.
 
 장인 정신, 최상의 재료, 손님과 직원을 존중하는 마음은 초콜릿 가게 이르상제르 뿐 아니라 다른 장수 가게에서도 공통으로 발견되는 요소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자신의 가게와 전통에 대한 애정과 민족적 자부심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이르상제르 가게는 1차 세계대전당시 독일군을 위해 일하기를 거부하고 가게 문을 아예 닫고, 정원에서 채소를 길러 먹으며 살았다고 한다. 터키의 디저트 가게, '카랴쿄이 귤류올루' 역시 1980년 군사정권치하에서 정부의 지시에 반발하여 1년 동안 바클라바를 팔지 않았다고 하니 그 결단과 자부심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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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을 대중은 어떻게 규정할까? 아마 '장인'이라는 말을 쓰긴 좋아해도, 실제로 '전통'이니 '장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리라. <백년의 가게>를 읽으니, 적어도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장인 정신의 한 요소가 새로 들어온다. 한 분야의 명인이 되려면, 지루함이 새로워질 때까지 인내의 수련은 기본으로 사람을 진정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품을 갖춰야 하더라. 백년의 가게에 소개된 노포의 사장들을 보니...예를 들어 뉴욕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 4대 사장인 그레그 셰리는 9.11 사태 당시, 도시가 폐쇄되고 가게도 문 닫는 상황에서 매일 음식을 만들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뉴욕 소재의 디저트 가게 베니에로의 사장 역시, 9.11사태 당시 매일 케이크를 인근 소방서에 기부했다 (가게 이미지 재고를 위한 상술이었을까? 그런 색안경이 자동으로 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니!).
 <백년의 탄생>은 단순히 창업을 꿈꾸는 이나, 가게 운영을 하고 있는 이들 외에도 세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전통과 장인'이라는 화두로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독서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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