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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DNA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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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 무엇이 한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가

1장 왜 누군가는 승리하고 누군가는 패배하는가

- 겸손한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공화국 제1통령
스물네 살에 장군이 된 청년
영혼에게 말을 걸어라
내가 좀 더 잔인했더라면 세계를 정복했을 것이다
1개 부대를 잃을지언정 1시간을 잃지는 않겠다

2장 나는 항상 15분 앞서 있었다

- 타고난 포식자, 호레이쇼 넬슨, 영국 왕립해군 제독
크리스마스에도 교수형을 멈추지 마십시오
불복종은 가장 탁월한 성공의 전략이다
넬슨 터치, 가장 먼저 죽음에 닿아라
가장 용감한 군인은 어떻게 죽는가

3장 결핍은 어떻게 운명을 역전시키는가

- 울보 수상, 윈스턴 처칠, 영국 전시총리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정점에 오른 영웅
고독한 나무가 더 강하게 자란다
운명의 지배자

4장 오직 자기 자신을 믿어라

- 승리의 설계자, 조지 마셜, 미합중국 육군 참모총장
1600만 미군을 건설하다
마셜이 전쟁 회고록을 쓰지 않은 이유
정신을 지배하는 자가 전쟁을 지배한다

5장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 위대한 방패, 샤를 드골, 자유프랑스군 총사령관
조국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은 남자
약자의 친절은 아무런 힘이 없다
드골주의, 신화가 없다면 신화를 창조하라

6장 계획은 무용하나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 550만 군의 지휘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연합군 최고 사령관
550만 연합군의 총사령관이 된 일개 사무원
최악의 순간에도 통제력을 잃지 않는 법
“연합군의 임무는 완수되었다”

7장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타협 없는 사자,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
종의 암컷은 수컷보다 더 치명적이다
255통의 편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가장 나중에 할 일이다

8장 거짓말을 하려면 최대한 크게 해야 한다

- 20세기의 지배자 아돌프 히틀러, 나치독일 총통
보통 사람이 위대한 존재가 되는 방법
아군을 만드는 일보다 적을 고르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어떻게 1명이 4700만 명을 죽일 수 있었을까

9장 공포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 공산권의 일인자 이오시프 스탈린, 소비에트연방 공산당 서기장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면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스탈린 vs. 히틀러
감사는 개나 앓는 질병이다

에필로그_ 지금 당장 과거를 공부하라

저자 소개2

앤드루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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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Roberts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근대사학과를 수석졸업했다. 졸업 후 로버트 플레밍 상업은행에 근무하다 1991년 네빌 체임벌린에 대한 첫 역사서를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성스러운 여우The Holy Fox》, 《탁월한 처칠주의자들Eminent Churchillian》, 《솔즈베리: 빅토리아 시대의 티탄Salisbury: Victorian Titan》, 《나폴레옹과 웰링턴Napoleon and Wellington》, 《히틀러와 처칠: 리더십의 비밀Hitler and Churchill: Secrets of Leadership》 등의 작품을 잇달아 출간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근대사학과를 수석졸업했다. 졸업 후 로버트 플레밍 상업은행에 근무하다 1991년 네빌 체임벌린에 대한 첫 역사서를 출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성스러운 여우The Holy Fox》, 《탁월한 처칠주의자들Eminent Churchillian》, 《솔즈베리: 빅토리아 시대의 티탄Salisbury: Victorian Titan》, 《나폴레옹과 웰링턴Napoleon and Wellington》, 《히틀러와 처칠: 리더십의 비밀Hitler and Churchill: Secrets of Leadership》 등의 작품을 잇달아 출간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새로운 사실의 발굴, 품격 있는 뛰어난 문체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서술로 이야기체 역사 서술의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전쟁 연구학과 방문 교수이자 스탠포드 대학교 후버연구소 로저앤마사머츠 방문연구원, 나폴레옹 연구소의 특별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프슨 역사상과 영국 육군 군사도서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나폴레옹》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전기 부문 도서상과 나폴레옹재단 대상을 받았으며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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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와 프랑스 파리 소르본 3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번역가로 외서 번역과 검토에 힘쓰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위원 및 프로듀싱 DJ로도 활동하며 패션 브랜드 아프루이카AFRU-IKA 대표를 맡고 있다. 역서로는 『공감이 이끄는 조직』, 『별난 기업으로 지역을 살린 아르들렌 사람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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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22g | 152*225*30mm
ISBN13
9791130641973

책 속으로

# “역사를 공부하십시오, 역사를 연구하십시오. 모든 비밀은 역사 속에 있습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시공간을 경유했던 이들 9명의 지도자들은 과거 수천 년 전부터 축적된 역사의 지혜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실에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를 ‘승자의 DNA’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리처드 닉슨의 저서 『리더들(Leaders)』에는 전공을 세운 사람들에 게 메달을 수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훈장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이가 용맹스럽고 비범한 도전에 나서기 전까지 지극히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을까. 만약 이들이 도전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용기를 드러낼 수 있었을까? 전쟁이라는 도전적 상황은 인간의 역량을 거짓 없이 드러낸다. 평화라는 도전도 위대할 수 있지만, 평화로운 상태에서는 그 어떤 영웅도, 괴물도 태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평화의 시대에 영구중립 선언국 룩셈부르크 총리가 진정으로 위대한 역사적 지도자가 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전쟁만큼 한 인간의 삶을 극적으로 드러내는 수단도, 한 인간의 잠재력에 불을 지르는 성냥개비도 없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무엇이 한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드는가”」중에서

#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나는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네.”

카이사르의 삶은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을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한 사례다. 나폴레옹은 자신이 영웅으로 삼았던 고대 인물들의 전투 기술을 정성 들여 따라 했다. 코르시카에서 살던 어린 시절부터 잡독가였던 나폴레옹은 아버지의 대형 서재에서, 그리고 아홉 살 때부터 다닌 3곳의 군사학교에서 위대한 군인들의 전기를 닥치는 대로 읽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를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알렉산더대왕의 직계 자손으로 여기기에 이르렀다. 이런 사람은 보통 심리적 장애를 앓는 환자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과대망상은 결국 현실이 되었다.
---「1장, “왜 누군가는 승리하고 누군가는 패배하는가"」중에서

# “규칙을 어기는 것, 이것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규칙이다.”

무수한 사람으로부터 광범위한 야유를 당하다 보면 아무리 큰 직업적 성공을 거두고 오랜 시간 강력한 정신력을 단련해온 사람일지라도 비방과 소문을 견디다 못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나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이룬 수많은 지도자와 정치인이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신념을 꺾고 세상과 타협한 모습을 보라. 이처럼 인간의 정신력은 생각보다 무르고 여리기 그지없다. 하지만 넬슨은 그런 보통의 위인들과는 달랐다. (…) 넬슨은 자신을 비방하는 세력을 설득하거나 양해를 구하는 대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강력하게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길을 택했다. 타협을 모르는 넬슨의 유능함과 오만함을 사랑하는 영국의 군인들은 여전히 그를 존경했으며, 연이은 흉작과 가뭄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영국인들 역시 이 젊고 매력적인 리더에게 빠르게 빨려들었다.
---「2장, “나는 항상 15분 앞서 있었다"」중에서

# “운명에 맞서지 마라, 운명을 지배하라.”

처칠은 살면서 세 번의 자동차 충돌 사고와 두 번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으며, 약 10미터 높이의 다리에서 뛰어내린 후 며칠 동안 뇌진탕을 겪기도 했다. 집이 불에 타는 줄도 모르고 하룻밤 내내 침실에 머물기도 했으며, 배를 타다 제네바 호수에 빠져 거의 익사할 뻔하기도 했다. 학생이었을 때는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맸으며, 만성적 심장마비와 네 번의 심각한 폐렴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20세기 유럽 정치인 중에서는 대단히 드물게도, 단 한 번의 암살 시도도 겪지 않았다. 이는 분명 역사의 지독한 농담이다. (…) 처칠이 남긴 말 중 자신의 운명을 가장 그럴듯하게 표현한 문장은 이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때로는 가장 심술궂게 얼굴을 찌푸릴 때 가장 휘황찬란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3장, “결핍은 어떻게 운명을 역전시키는가”」중에서

# “자기변호만큼 끔찍한 시간 낭비는 없다.”

마셜은 미군 병력을 불과 4년 만에 40배로 증강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초 20만 명도 안 됐던 미군 병사의 수는 종전에 임박해 8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성과였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군의 군사력은 루마니아와 같은 수준이었다. 루마니아의 군사력은 세계 14위 수준이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 육해공을 망라한 미군 병력의 수는 1600만 명이었다. 이 방대한 군사력 확장 과정의 중심에 마셜이 있었다. 전쟁 말기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마셜을 만류하며 루스벨트 대통령은 애원하듯 말했다. “당신이 미국 밖으로 나간다면 내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소.”
---「4장, “오직 자기 자신을 믿어라”」중에서

#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지 못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주권을 잃은 국가의 공인받지 못한 군사 지도자 드골은 어떻게 끝까지 존재감을 굽히지 않고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연합국 정상들이 자신과 조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괴롭혔을까? 연합군 전체 병력의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던 미약한 병력을 이끌었음에도 그는 어떻게 자신의 조국을 당당히 승전국 명단에 올리고 루스벨트, 처칠 등과 동등한 지도자 대우를 받았을까? 그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바로 이것이었다. “아군을 향해서든, 적군을 향해서든 끊임없이 요구하라.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더라도 멈추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라.”
---「5장,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중에서

# “저는 늘 최선을 다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1944년 6월 5일 아침, 400만이 넘는 연합군 병력이 투입될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앞두고 아이젠하워는 참모진과 함께 앉아 있었다. 영국군 기상 장교 제임스 스태그 대령은 ‘현재 폭우는 멈췄지만 언제라도 다시 비바람이 몰아쳐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라고 보고했다. 브리핑이 끝났지만 장군들은 말이 없었다. 이번 작전에서 날씨는 가장 큰 변수였다. 디데이는 당장 내일이었지만 날씨가 여의치 않다면 무기한 연장도 고려해야 했다. 아이젠하워는 단 한 번의 결정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위대한 승리자가 될 수도 있었고,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작전의 책임자가 될 수도 있었다. 대령을 내보낸 아이젠하워는 참모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온전히 나 홀로 감당해야 할 결정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날씨는 여전히 흐렸다. 그가 다시 입을 뗐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내일 출항합니다.”16 당시 그는 하루에 담배 4갑을 피웠고 상륙 작전이 끝난 뒤에는 혈압이 110에서 2기 고혈압 수준인 176으로 치솟았다. 그런데도 부대 내 에서 그의 변화를 눈치챈 이는 아무도 없었다.
---「6장, “계획은 무용하나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중에서

# “약자가 베푸는 선의만큼 우스운 것도 없다.”

긴급 회동이 열린 총리실에서 응전을 주장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7명의 남성 장관들 모두 대처에게 그저 침착할 것을 충고할 뿐이었다. 사람들은 성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일반화하는 것을 망설이지만, 나는 종의 암컷이 수컷보다 얼마나 더 강력한지를 증명한 수많은 역사의 흔적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로마 정벌군에 끝까지 대항한 이케니족 여왕 부디카, 유럽의 변방이었던 잉글랜드를 제국으로 발전시킨 엘리자베스 1세, 일흔한 살의 나이에 총리로 취임해 이스라엘을 강국으로 만든 골다 메이어는 자신이 싸워야 할 이유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이상 단 한 걸음도 뒤로 물러난 적이 없었다. 이는 예카테리나 2세, 마리아 테레지아, 인디라 간디, 마거릿 대처도 마찬가지였다.
---「7장,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중에서

# “내가 유일하게 배우지 못한 말은 바로 ‘항복’이라는 말이다.”

1918년 늦여름과 가을 사이, 독일 군대는 서부 전선에서 연합군에 완패했다. 이 애처로운 패자들은 비록 상식에서 크게 벗어날지라도 자신들에게 닥친 재앙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릴 수 있는 모든 주장이라면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철저히 옹호하고 수용했다. 독일 육군 통신병으로 복무하다 패전 후 뮌헨으로 돌아온 스물네 살의 히틀러는 그곳에서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싶어 안달이 난 독일인들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하면 이 나약한 군중의 깊은 갈망을 채워줄 수 있을지 오래 고민했다. 물론 독일인들은 자신들이 그러한 갈망을 지니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사람들이 아직 입 밖에 내지 못한, 그러나 모두의 가슴속에 들끓고 있는 욕망을 건드리는 것이 진실을 지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8장, “거짓말을 하려면 최대한 크게 해야 한다”」중에서

# “1명이 죽으면 비극이지만 100만 명이 죽으면 통계일 뿐이라네.”

수많은 공포를 뿌려대며 평생을 공포에 뒤덮여 살았던 스탈린은 무엇을 가장 두려워했을까? 그는 왜 자신의 군대가 있는 전장에 가는 것을 두려워했을까? 그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독일 육군의 티거 전차도, 독일 해군의 잠수함도 아니었다. 그는 부하들이 늘 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훨씬 더 이로웠기 때문이다.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면 아무것도 믿지 않겠다는 것이 스탈린이 정한 통치의 제1원칙이 었다. 무수한 사람 중 암살자가 단 1명 숨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 무수한 사람 모두가 암살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방어에 더 유리하지 않겠는가? 종전 후 어느 사석에서 처칠이 스탈린을 만났을 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하를 효과적으로 통솔하는 요령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스탈린은 이렇게 말했다. “공포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법이지요.”
---「9장, “공포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중에서

# “인류의 이야기는 전쟁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혹하다. 지금 당신이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이 전쟁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잔인하고 냉정한 세계의 질서에 압도되어 울타리를 쌓고 두려움에 벌벌 떨며 사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며, 움막을 걷어차고 세상 밖으로 나가 죽기 살기로 맞서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우리는 흔히 전자의 삶을 합리적이라고 믿는다. 질서를 유지하는 일은 안전하며 실패할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희극집 『인간과 초인』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적응시킨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계속 노력한다. 따라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때맞춰 비합리성을 보이는 재능은 위대한 인간의 핵심 자질이다. 당신은 어느 편인가? 실패할 확률도, 성공할 확률도 제로인 삶을 원한다면 승자들의 지난 삶을 구태여 들춰볼 필요는 없다. 더 강한 오늘을 살고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지금 당장 과거를 공부하라.

---「에필로그, “지금 당장 과거를 공부하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엇이 한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단련하는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승부사 9인에게서 추출한 승자의 DNA


- 은행 강도에 불과했던 ‘이 남자’는 어떻게 러시아의 절대권력자가 되었을까?
- 16년간 소령에 머물렀던 ‘이 하급 장교’는 어떻게 42개월 만에 군통수권자가 되었을까?
- 평범하기 짝이 없던 ‘이 소년’은 어떻게 자신이 50년 뒤 총리가 되어 나라를 구할 것을 예언했을까?

1805년 최전성기 프랑스 대육군의 병력은 200만을 육박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대륙의 80% 이상을 수개월 만에 점령한 독일군의 규모는 총 600만 명을 넘었다. 그런 독일에 맞서 미국, 영국 등 수십 개국이 뭉쳐 결성된 연합군 병력 숫자는 무려 1200만이었다. 그리고 이 엄청난 대군을 이끈 지휘관은 단 1명이었다. 그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 삶은 왜 이렇게 평범할까? 과연 내 인생에도 특별한 순간이 한 번은 찾아올까?’ 이 책의 저자 역시 비슷한 질문에 매달렸다. “수백만이 동원된 전장에서 왜 누구는 이름 없는 병졸로 생을 마감하고, 누구는 수백만 군의 지도자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겼을까? 대체 무엇이 한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었을까? 그것은 유전일까, 환경일까? 그 두 가지도 아니라면 혹시 제3의 천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노벨상 수상자 14명을 배출한, 영국 최고의 왕립대학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30년간 인류 전쟁사를 연구한 저자는 나폴레옹과 넬슨이 활약한 19세기 유럽의 전쟁사와 아이젠하워, 마셜, 패튼 등 위대한 장군들이 파노라마처럼 점멸했던 제2차 세계대전사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결정적이었던 ‘전란의 순간’을 선별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데 몰두해왔다. 그가 발견한 영웅들의 공통적 자질, 즉 ‘승자의 DNA’는 무엇이었을까? 해전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레이쇼 넬슨’은 상부의 규칙을 밥 먹듯이 어기며 연전연승을 거뒀으며, 패전국이 될 뻔했던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지도자 ‘샤를 드골’은 판을 엎고 협상을 깨는 전략으로 기어이 조국을 승전국 지위에 오르게 했다. ‘윈스턴 처칠’과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10대 시절부터 자신이 영웅이 될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떠벌리고 다니며 과대망상증 초기 증세를 겪었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군을 조직하고 통솔한 미국 제15대 육군참모총장 ‘조지 마셜’은 처칠의 부인이 ‘사춘기 소년’이라고 놀렸을 정도로 말이 없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아웃사이더’였다.

지독할 정도로 괴짜 같았고, ‘정상인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들은 어떻게 대체 불가능한 역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걸까? 저자는 이 ‘승자’들의 공통적 자질을 ‘때맞춰 자신의 비합리성을 드러내 세상에 파란을 일으키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모두가 말린 포클랜드 전쟁을 결국 승리로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단 한 번도 야전에서 군사를 지휘한 적 없지만 결국 1200만 연합군의 최고 사령관이 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삶은 우리가 막연히 생각해오던 위대한 삶의 모습과는 어긋난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울타리를 쌓고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이는 합리적인 삶이고, 또 하나는 울타리를 걷어차고 세상 밖으로 나가 죽기 살기로 맞서는 비합리적인 삶이다.” 질서를 유지하는 삶은 안전하고 실패할 염려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추적한 9명 영웅들의 삶은 정반대였다. 그들은 세상에 자신을 적응시키는 대신 세상을 자신에게 적응시켰고, 끝내 저마다의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단 하루라도 승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내 안에 잠든 전략가를 깨우는 가장 지적인 300년 전쟁사 수업


지난 300년 세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 안에서 가장 위대했던 이들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살아 있는 생생한 역사적 진실만큼 우리를 가슴 뛰게 해주는 지혜는 없을 것이다. ‘전 유럽의 남자가 동원된 나폴레옹 전쟁 당시 병사들이 전장에 나가는 것보다 야전 병원 침상에 눕는 것을 두려워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해공 복합 작전으로 기록된 노르망디 상륙 작전 전날 연합군 총참모실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덩케르크 철수 작전 이후 여전히 대륙을 탈출하지 못한 수십만 명의 연합군은 어떻게 되었을까?’ ‘히틀러의 가공할 기갑부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질주하던 결정적 순간에 소련의 지배자 스탈린은 대체 왜 일주일이나 칩거를 했을까?’ ‘독일이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 전날 히틀러는 연인 에바와 베를린 지하 벙커에서 무슨 짓을 벌였을까?’ 이 모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역사를 만들고 끝내 역사가 된 9명의 영웅 혹은 폭군들이 그려낸,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실화다.

그리고 이들 중에는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도 있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죄 없는 시민 수천만을 학살한 사이코패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것이다. 이들 모두 한때는 평범한 인간이었고, 길에서 마주치면 ‘도망가야 할 사람’이 아니라 ‘존재조차 잊을 정도로 하찮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극복할 수 없는 결점이 있다. 마셜은 죽기 직전까지 편히 여행을 떠날 단 한 명의 벗도 없을 정도로 외톨이었고, 드골은 10초도 함께 있기 싫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상관이었으며, 넬슨은 자서전에서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오만한 나르시시스트였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무언가’를 해냈다. 누군가는 결점, 약점, 단점이라고 부른 그 결핍을 밑천으로 삼아 ‘정해진 운명’에 맞섰고 끝내 하찮은 삶을 특별한 삶으로 끌어올렸다. 그들에게 비극은 지옥이 아니라 더 나은 삶으로 향하는 발판이었다.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전쟁의 역사는, 공과 과가 선명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무엇이 우리의 삶을 도약시키고 무엇이 우리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지 알려줄 귀중한 해설서로 활용될 수 있다. 혹시 해결하지 못할 문제 앞에서 끙끙거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진 않은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생의 위기 앞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진 않은가? 과거의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이 자신의 결핍을 기회를 바꿔줄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나약했던, 그러나 끔찍한 운명 앞에서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아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분명 역사는 우리에게 답을 들려줄 것이다.

추천평

“마치 저녁식사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 [The New York Times]
“수십 년간 한 분야를 성실히 파헤친 승리에 관한 궁극의 연구서!” - [The Wall Street Journal]
“앤드루 로버츠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위대한 역사가이자, 앞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연구자다.” - [The Washington Times]
“시커먼 어둠에 가려진 승자와 패자의 역사에 강렬한 섬광을 던지는 책.” - [The Sunday Times]
“저자는 수백 년 전에 죽어 사라진 영웅들의 심장에 펜과 잉크로 영혼을 불어넣었다.” - [Bookmarc]
“세심한 관찰과 매혹적인 계시로 가득한 책.” - [The Sun]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9인에 대해 쓸 수 있는 이는 오직 앤드루 로버츠뿐이다.” - [The New Cri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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