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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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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세트

[ 전10권/부록: 한문장노트 or 영웅트럼프카드(52장)&컬러링북(28장) or 멀티워크북 중 랜덤증정 ]
고정욱 평역 | 애플북스 | 2022년 01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78건 | 판매지수 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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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28쪽 | 6280g | 195*264*197mm
ISBN13 9791190147774
ISBN10 119014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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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힘이 약해진 황실을 복구하는 것은 큰 뜻을 가진 영웅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 패업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 황건군을 직접 만나 그들의 실상을 눈으로 보니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그 일이 황실의 후예인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계시를 받은 것만 같았다. 그 순간 유비는 다시 태어났다. 이대로 들판에서 황건군의 짐이나 나르다 죽을 순 없었다. 대장부로 태어난 이상 군사를 기르고 세력을 키워 천하에 떨쳐 일어나야만 했다. 그러자 유비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영웅의 기상이 꿈틀거렸다.
--- p.15~16 「1장: 복숭아 밭에서의 맹세」 중에서

2권
나는 아들과 조카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전위, 그대를 생각하니 슬픔을 걷잡을 수가 없구나. 오! 전위, 전위여! 그대의 영혼을 위로하노라!”
조조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를 본 부하 장령들이 감동에 북받쳐 함께 서럽게 흐느꼈다. 난세의 간웅인 조조 입장에서 부하 장수들을 단속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무대는 없었다. 아들과 조카가 죽어 슬프겠지만 장수를 더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업을 이루는 데 더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 p.105 「6장: 원술이 혼나다」 중에서

3권
유비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전부터 의를 지키는 자는 도랑이나골짜기에서 자신의 시체가 비바람을 맞을 것을 잊지 말고, 용감한 자는 목이 떨어질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즉 늘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다. 있는 힘껏 채찍을 휘둘러 적로마의 볼기짝을 갈겼다.
“적로야, 나를 죽일지 살릴지 네 마음대로 하거라!”
적로마가 물로 뛰어들더니 있는 힘을 다해 물 위로 힘껏 솟구쳐 올랐다. 적로마는 수면 위를 헤엄
쳐 순식간에 물을 건너 서쪽 기슭으로 올라섰다.
--- p.216-217 「7장: 유비가 책사를 만나다」 중에서

4권
조자룡은 적진을 헤치고 나와 성난 맹수처럼 용맹을 발휘했다. 이 싸움에서 그가 찌르고 벤 조조
의 장수만도 오십여 명에 이르렀다. 이 일로 적진을 뚫고 주공을 구한 장수라고는 조자룡밖에 없
다고 후세까지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겹겹의 포위를 뚫느라 조자룡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
다. 그런데도 또다시 적들이 막아섰다. 이번에는 종진과 종신 형제였다. 그러나 그들은 조자룡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먼저 큰 도끼를 든 종진을 찔러 쓰러뜨리고 종신이 화극을 들고 쫓아오자 번
개같이 돌아서서 목을 베어 버렸다. 청강검에 맞은 투구가 두 쪽으로 갈라져 굴러떨어졌다.
--- p.109~110 「4장: 조자룡 헌 칼 쓰듯」 중에서

5권
조조의 수채가 저만치 앞에 보일 만큼 가까이 다가왔다. 황개가 칼을 들어 신호를 보내자 군사들이 일제히 불화살을 쏘아 댔다. 동남풍을 등에 업은 불길은 날름거리며 사정없이 배들을 집어삼켰다. 문빙의 순시선들은 앞뒤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자기 진영의 배에 다가가 폭탄처럼 화염을 뿜으며 자폭했다. 화선 이십 척이 수채 안으로 몰려들자 순식간에 전선들이 불길에 휩싸였다. 게다가 쇠사슬로 묶어 놓아 쉽사리 도망갈 수도 없었다. 아무런 방비도 않고 있던 조조 군은 고스란히 화마에 당하고 말았다.
--- p.26~27 「1장: 적벽대전」 중에서

6권
유장은 인수와 문적을 싸들고 간옹과 함께 수레를 타고 성 밖으로 나가 유비에게 항복했다. 유비는 영채에서 나와 친히 그를 맞으며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아우를 다시 만나니 미안하오. 내가 인의를 행하려 했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되었소이다.”
유장은 인수와 문적을 넘겨주고 유비와 함께 성도로 들어갔다. 유비가 들어가자 성도의 백성들이 꽃과 등을 들고 나와 환영해 주었다.
--- p.131 「4장: 유비, 마초를 취하다」 중에서

7권
관우가 벼락처럼 꾸짖었다.
“이 쥐새끼 같은 놈아!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어린놈이 무슨 망발을 하는 게냐? 나는 일찍이 유 황숙과 도원결의를 해 한나라 황실을 일으키기로 죽음을 각오하고 맹세한 사람이다. 너 같은 역적 놈을 위해 내 어찌 한나라를 배반한단 말이냐? 내가 간특한 계책에 빠졌으니 이제 나를 죽이면 될 일이다. 긴 말 하지 마라!”
--- p.152 「4장: 관우의 죽음」 중에서

8권
제갈공명이 부드럽게 말했다.
“네가 준비해 놓은 독샘도 나를 막지 못했다. 그것은 하늘의 뜻이다. 너는 어리석게도 끝까지 고집을 피우려는 것이냐?”
“나는 조상대대로 은갱산에 살아왔소. 내가 은갱산에 가서 지킨다면 당신은 나를 못 잡을 것이오. 만일 그래도 사로잡힌다면 자자손손 마음을 기울여 복종하겠소이다.”
“좋다. 이번에도 놓아줄 테니 군마를 수습해 싸워 보자. 다시 사로잡히면 너의 구족을 멸하겠다.”
제갈공명은 맹획을 다시 풀어 주었다.
--- p.147~148 「5장: 칠종칠금」 중에서

9권
그날 밤도 제갈공명이 머리를 풀고 장성의 기운을 북돋우며 기도할 때였다. 영채 밖에서 함성이 들렸다. 군사들이 몰려오는 소리였다. 잠시 후 경계하던 위연이 장막 안으로 뛰어들며 외쳤다.
“승상, 위군이 쳐들어옵니다! 어서 방비해야 합니다!”
이때 조심성 없이 뛰어들던 위연의 발에 주등이 걸려 넘어져 불이 꺼졌다. 제갈공명이 깜짝 놀라 탄식했다.
“아, 죽고 사는 일은 하늘에 달렸구나! 기도한다고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로다!”
--- p.172 「5장: 제갈공명의 죽음」 중에서

10권
손호는 돌아와 명을 받는다는 뜻의 귀명후에 봉해졌고 함께 항복한 오의 신하들도 벼슬을 받았다. 왕준을 비롯하여 오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공을 세운 이들은 모두 벼슬이 올라가고 후한 상을 받았다.
이로써 마침내 삼국은 통일되었다. 제갈공명이 그토록 꿈꿨던 삼국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오주 손호는 284년에 낙양에서 죽었고, 후주 유선과 위주 조환도 전쟁이나 우환을 겪지 않고 자기 수명을 다하고 죽었다.
--- p.191 「9장: 오의 멸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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