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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까마귀

붉은 까마귀

: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나무픽션 -05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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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까마귀 (큰글자도서)
[도서] 붉은 까마귀 (큰글자도서)
설흔,박현찬 저 나무를심는사람들
0% 29,000
붉은 까마귀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62g | 130*200*18mm
ISBN13 9791190275866
ISBN10 119027586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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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통해 존재를 인정받고 싶다는 네 뜻은 이해한다. 그러나 지문아, 시대가 달라졌다. 네가 진정으로 배우고 본받아야 할 것은 연암 같은 문장가다. 과거에는 정치가 세상을 바꾸었지만 이제는 문장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이인로가 이런 말을 했다. ‘이 세상 모든 사물 가운데 귀천과 빈부를 기준으로 높낮이를 정하지 않은 것은 오직 문장뿐이다.’ 문장의 미래를 정확히 예견한 말이지.”
---「연암을 찾아가다」중에서

문자는 다 같이 쓰는 것이지만 문장에는 쓰는 사람의 개성이 드러나는 법이야.
---「붉은 까마귀」중에서

“너는 글보다는 승부에 관심이 있었던 게야. ‘다섯 자 글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일생의 정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시구가 있다. 글쓰기는 그렇듯 전심전력을 해야 하는 법. 그런데 너는 승부에만 관심을 갖고 자만했다. 그러니 네 글이 어찌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들 수 있었겠느냐.”
---「세상은 커다란 책」중에서

붓 끝을 도끼 삼아 거짓된 것들을 찍어 버릴 각오로 쓰게나, 알겠나?
---「명문장가 한신」중에서

“귀가 울리고 코를 고는 병폐를 깨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자신의 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옳거니. 글을 아무리 잘 썼다 해도 그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글을 쓸 때는 내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네. 법고창신의 정신이 중요한 까닭도 바로 그 때문이야. 알겠나?”
---「명문장가 한신」중에서

자기만 알고 남들은 모르는 것이 이명이고, 자기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것이 코골이다. 둘 다 잘못된 것이다. 쓰는 사람이 자신의 의중을 읽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좋은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집과 독선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정밀한 글을 써야 한다.
---「스승이라는 책을 읽는 법」중에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글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왜 글을 쓰게 되었는지 잊지 않고 기쁨과 분노와 슬픔을 글에 쏟아 붓는 것입니다.
---「재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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