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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천국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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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천국 같은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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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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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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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3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38쪽?
ISBN13 979119315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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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매일 일기를 써서 학교에 가져가면 그걸 선생님이 읽고 코멘트를 해줬다. 하지만 “오늘도 엄마한테 맞았습니다”라는 글 따위를 쓸 수 있을 리 없었다. 쓸 수 있는 게 없어서, 나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이야기나 시를 썼다. 뜻밖에도 선생님이 그걸 읽고 칭찬해주셨다. 집 안에 반짝이는 이야기가 없었으므로 내가 직접 만들어내는 수밖에 없었다.그것이 내 ‘쓰기’의 원점이 되었다.
--- p.9

‘낳을’ 때와 ‘죽을’ 때는 사람이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할 힘이 발휘돼 초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후에도 몇 가지 신기한 일이 있었다. 나는 엄마의 죽음을 경계로 내가 지금 인생 최대의 디톡스를 하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몸 밖에 있는 것, 안에 있는 것. 여하튼 나 자신에게 필요한지 아닌지가 아주 명료하게 보여서, 필요치 않다고 여겨지는 것은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 내 안에 마지막까지 들러붙어 있던 독기가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쓱 빠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투명한 탯줄이 완전히 끊어져서 두둥실 하늘을 떠도는 느낌이다. 물론 부모를 잃는 건 슬픈 일이지만, 인생을 리셋할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p.27~28

그나저나 애정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유리네는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유리네는 매일매일 펭귄과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다. 행복은 나날이 갱신된다. 내가 타자를 이렇게나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 유리네가 죽으면 나는 아마 아니, 틀림없이 펫로스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애정을 억제하기란 불가능하니, 이렇게 된 이상 그 부분을 각오하고 온몸으로 직접 벽에 부딪히는 수밖에 없다.
--- p.60~61

힘들어힘들어힘들어힘들어. 힘들어힘들어힘들어힘들어. 지금 내 머릿속은 이런 느낌. 어학원이 힘들어 죽겠다. 시간이 부족하다. 어학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예습과 복습을 하다 보면 다른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밥을 차릴 시간도 없다. 펭귄과 느긋하게 대화할 여유도 없다. 유리네와 산책하는 시간만이 유일한 숨구멍이다. 아마 나는 흰머리가 엄청나게 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 주의 수업이 모두 끝나는 금요일 오후 1시가 되면 만세를 외치고 싶어진다. 어학원 선택을 잘못했나 싶지만 이미 다니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여하튼 앞으로 두 달 동안은 이런 생활이 계속된다.
--- p.123~124

처음에는 평범한 풀장인 줄 알고 들어갔지만 묘하게 몸이 떠오르고 입안으로 들어온 물이 꽤 짜서 바닷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몸 아래에 튜브를 받치면 몸이 완전히 떠오른다. 물속에 귀를 담그면 소리도 차단되어 지금까지 내가 있던 세계가 멀어져간다. 눈을 감고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며 떠 있으면, 점점 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져서 왠지 우주 공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도 분명 이런 느낌이었겠지, 그렇게 상상했더니 눈물이 났다. 아마도 이 ‘두둥실’은 그때 이후 첫 경험일 것이다. 기분이 너무나 좋아서 영원히 그렇게 있고 싶었다.
--- p.133~134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처음 독일의 군밤을 먹어보고 그 맛에 눈뜬 나는 군밤 장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마켓에 갈 때마다 볼이 미어지도록 군밤을 먹었다. 물론 한 손에는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글뤼바인을 들고 있다. 같은 군밤이라도 굽는 방식에 따라 맛이 상당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맛있는 군밤은 가게 주인이 밤을 자주 뒤섞어서 익은 정도가 균일하다. 하지만 주인이 게으름을 피우며 자주 뒤섞지 않으면 그중 일부만 너무 익어버려 딱딱해진다. 고작 군밤이지만 너무나 소중하다.
--- p.225~226

오늘은 일 년을 ‘마무리’하는 날. 정오 지나 밥을 먹고 유리네와 산책을 나섰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금요일, 마르크트가 열리는 날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이제 세밑이니 장이 안 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서 있었다. 늘 참석하는 가게의 절반 정도밖에 없었지만, 채소가게도 감자가게도 살라미가게도 생선가게도 꽃가게도 다들 와 있었다. 식후 커피를 아직 못 마셨기 때문에 카푸치노를 사서 광장 벤치에 앉아 마셨다. 아, 행복해라. 올해 마지막 마르크트에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 p.22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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