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수조에 갇힌 채 먹고 살기 위해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연기를 해야 하는, 생명평화의 섬 제주 출신 제돌이의 이야기가 격한 분노와 슬픔을 자아낸다. 자본과 기계문명의 거대한 수조에 갇힌 채 먹고 살기 위해 반생명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오늘 나의 신세가 제돌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고 두렵다. 생명평화의 섬, 제주 앞바다로 돌아온 제돌이와 함께할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함께할 친구를 기다리는 제돌이를 위해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한번 읽기를 권한다.”
- 도법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인간의 시각이 아닌 돌고래 ‘제돌이’의 입장에서 씌어진 이 동화는 제돌이의 탄생부터 성장, 우여곡절 끝에 다시 바다로 되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동화를 통해 돌고래도 살아 숨쉬는 생명체라는 것이 절절히 다가옵니다. 인간들에 의해 강제로 쇼장에 갇혔다가 다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언젠가는 구럼비 앞바다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문정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제주 앞바다에서 태어나 자유롭게 살다가 그물에 걸리는 바람에 졸지에 ‘쇼돌고래’가 되었다가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 바다로 돌아가는 제돌이의 기구한 삶의 역정을 읽으며 내가 만일 제돌이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강제로 빼앗겼다 되찾은 자유의 소중함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으리라. 비록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제돌이에게 자유를 되찾아주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이 책은 제돌이는 물론 아무리 하찮은 생물이라도 이 지구별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어린이들이 다 읽었으면 좋을 귀한 책이다.”
- 최재천 (제돌이야생방류시민위원회 위원장,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내 뱃속에서 난 자식만 자식일까? 우리 모두는 삼라만상이 협력하여 만든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돌고래도 돌고래가 먹는 고등어도 다 우리의 형제요 자식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이 필요 이상의 살생을 하며 다른 형제들을 못살게 굴고 있다. 이 글을 쓴 핫핑크돌핀스는 어쩌면 돌고래의 화신일지도 모른다. 무심코 저지르는 살생을 잠시 멈추고 핫핑크돌핀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저기 멀리서 돌고래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 황대권 (『야생초 편지』의 저자)
“낯선 곳에서 엄마의 손을 놓쳐 본 사람이라면, 그 순간 느껴지는 무섭고 막막한 마음을 알 것이다. 동화를 읽다 보면, 어린 제돌이가 그물에 걸려 끌어올려질 때, 좁은 곳에 갇혀 옮겨질 때를 너무도 생생하게 알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아우성 속으로 끌려 나갈 때, 알약이 박힌 비린내 나는 생선을 억지로 먹어야 했을 때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제돌이’는 동물들도 우리의 이웃이고 친구라는 것, 그들도 기쁨과 아픔을 느끼는 생명이라는 것을 깨우쳐 준다. 그리고 그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너무나 따뜻하다. 그래, 세상의 많은 희망들을 사람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제돌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의 친구들, 가족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자.”
-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새들이 창공을 나는 것이 자연스럽듯, 돌고래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 당연한 권리를 4년 동안 빼앗겼던 제돌아~ 이제 드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렴. 제주 바다에 갈 때마다 행복한 너의 미소를 떠올릴게!”
- 임순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이 이야기는 단지 제돌이만의 이야기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생명의 소중함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언젠가 모든 생명들이 사람들이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친구’가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이민정 (울산 온산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