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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가방에들어가신다

: 여성 홈리스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3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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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50g | 135*215*17mm
ISBN13 9788964374375
ISBN10 896437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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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여성 홈리스 생애사]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2년 여간 여성 홈리스와 만나며 기록한 이야기. 그간 제대로 들어볼 수 없었던 여성 홈리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들의 생애사에는 남자 홈리스로부터 들을 수 없었던 빈곤, 폭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 - 손민규 사회정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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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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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무서워요. 가게 문 닫고 사람 없고 여기 나 혼자 있으면 진짜 잠이 안 와. 화장실 문을 잠그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근데 갈 데가 없잖아요. 여기 말고 아주 낯선 곳에, 남자들만 있는 데 가서 잘 순 없잖아요. 이 노숙 생활은 전부 다 남자예요. 여자 몇 안 돼요. 여자는 안 보여요. 아무 데나 가서 잘 수가 없어요. 서울역에 밥 주는 봉사단 올 때 먹으러 오는 사람들은 다 남자예요. 수십 명 수백 명이 된다고 해도 다 남자지 여자는 없어요. 여자들이 껴봐야 하나둘이에요.
--- p.22-23

그 짐가방에 (종이컵을 들며) 요만 한 명란젓이랑 오징어젓갈 배추김치 옷도 있고…… 하여튼 다 있었어. 종이돈하고 무거운 동전 한 뭉치도 있었어. 금돈(10원), 은돈(50원, 100원, 500원), 다 폐품 팔아서 모은 돈이야. 그게 나한테 중요한 거고 다 돈이잖아. 물건도 다 새거였단 말이야.
--- p.39

나는 보통 새벽 4시 전에 일어나. 같은 벤치에서 자는 여자가 부스럭거려서 일어나지. 밤에 깊게 잠들면 안 돼. 고물상에 팔 걸 하나라도 더 모아야 하는데 잠을 자면 못 가져가니까. 또 ○○마트가 노는(닫혀 있는) 동안 폐지를 실어 나를 딸딸이(카트)를 빌려 써야 하거든. 내가 딸딸이 쓰는 걸 마트 직원이 보면 뺏어. 그러니까 내가 잘 때도 마음이 막 조이는 거지. 일어나면 침낭이랑 짐 정리해서 역 안 의자 밑에 들여다 놔. 그리고 ○○마트 딸딸이 가져가서 근방을 돌며 가게에서 나오는 폐지를 주워. 오전 7시 전에 고물상에 들고 가서 팔고, 딸딸이는 다시 마트에 갖다 두는 거지. 요즘 폐지 단가가 30원까지 떨어져서 하루에 몇백 원에서 1000원 정도 벌어. 진짜 많이 벌면 2000원. 더 벌고 싶지만 가게 전체를 휩쓰는 남자가 있거든. 근데 그 몇 푼 되지도 않는 걸 벌려고 아등바등하는 나도 참 한심하지, 한심해. 그거 몇 푼 한다고 남들 다 자는데 일어나서…….
--- p.45-46

역 대합실에 오면 있잖아. 냄새가 확 밀려와. 머리가 띵 하고 아프고 숨을 못 쉬겠어. 노숙자들 몸에서 나는 냄새야. 노숙자가 대합실 자리를 다 차지하고 앉아서 승객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그 와중에 노숙자들이 먹을 걸 막 먹고 앉았어. 그걸 보고 참 용하다, 이런 구역질 나는 냄새 맡으면서 먹을 게 입에 들어갈까 싶어. 근데 그 냄새가 내 몸에서도 나고 있지. 한번은 도저히 못 참아서 환기 좀 하라는 쪽지를 써서 역무원한테 줬어. 제발 역 문 좀 열고 살라고.
--- p.50

짐은요…… 아주 징글징글해, 하하하. 내가 전에도 얘기했는데, 죽을래도 이거 때문에 죽을 수도 없다 그랬어요. 계속 한 군데 있으면 두고 나서 또 쓸 수 있는데,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또 어디 갈 수도 있다 생각하니까 아쉬워서 담아서 갖고 다니게 돼요. 그거 때문에 어디 가서 구박받지. 짐 좀 줄이라고. 근데 다 필요한데 그걸 어떻게 줄여.
--- p.77

여성 홈리스가 밥 먹으러 줄 서면, 남자들이 이상한 말을 해요. “식당 가서 일하고 밥을 먹지” 그래. 지네도 와서 먹으면서. 그런 게 한두 번이 아니야. 밥 먹는 것도 약 타는 것도 여자들이 많아서 늦는다는 거야. 그렇게 괜히 여자들을 쫘대요, 오지 말라고. 나는 면역이 돼서 그러거나 말거나 가서 줄을 서는데, 진짜 얼굴 두껍지 않으면 그거 줄 서서 먹기 힘들어요. 그러니까 급식하는 데도 피하고 화장실에 가는 거예요. 또 남자들은 아무 데나 막 눕잖아요. 근데 여자들은 누울 데가 없고 하니까 그런 데 가죠. 여성 홈리스가 적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아닌 것처럼 하고 있고, 안 보이는 데 가있고 그래서 그런 거예요. 화장실 안에도 바깥에도 사람이 있어요. 장애인 화장실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도 있어요. 있을 데가 없어서 그 앞에 앉아 있는 거예요. 짐이 많으니까 밥 먹으러도 못 가고.
--- p.96

나한테 엄마라고 부르는데 엄마한테 맡긴 내 아이가 떠오르더라고요. 우리 애는 잘 지내고 있을지, 어떻게 지낼지 생각하니 마음이 참 갑갑했어요.
--- p.117

밥 냄새를 따라 천막에 들어갔다가 일주일 만에 밥을 먹어 봤어. 김이 무럭무럭 나는 뜨거운 밥이었어. 왜 그렇게 오래 식사를 못했냐고 밥쏴 님이 묻더라고. 술 마시고 자느라고 무료 급식 때를 못 맞췄다고 그랬지 뭐.
--- p.142

교도소는 뭐 깝깝하긴 해도 세끼 밥 주고 잠자리 좋고…… 노숙하는 거보다 편키는 하지. 그래도 깝깝해서 몬 살아요, 하하. 내는 막 내 맘대로 하고 막 돌아다니고 그거 몬 하면 몬 살거든요. 내헌테 잘해 준 이모 하나가 있었는데, 나 나올 때 “영주야, 니 앞으로 사회 나가면 착하게 살고 나쁜 짓 그만하고 살그래이” 그케서 “예, 알았어요, 이모” 그래 약속을 하고 나왔거든. 그 약속을 내가 지켰어. 그 후로는 교도소에는 안 갔어요, 나쁜 짓은 좀 했지만. 하하하.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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