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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진홍색 뇌세포
제2장 요리주점의 ‘밀실’ 제3장 수영장의 ‘인간 소실’ 제4장 33인이 있다! 제5장 환상의 여인 종장 스토커의 수수께끼 |
小西 マサテ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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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들’은 어디까지나 시각적인 허상에 불과하므로, 그들은 환자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외부 정보 중 시각 정보가 90퍼센트를 차지한다면, 대부분의 DLB 환자에게 ‘꿈틀거리는 것들’은 현실에 실제로 있는 존재다.
--- p.16 좋은 작품은 고급 목제 가구를 맨손으로 살짝 쓰다듬는 것처럼 보드라운 감각이 느껴진다. 그리고 오래 묵은 번역작품에는 오래된 번역 나름의 내공과 맛이 있고, 그러한 요소가 당시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p.59 “진정하고 들어보게. 이런 기회는 또 없지 않겠나? 자, 게임 종료를 앞두고 스토커 X의 목적을 유추해보도록 하지. 요전에 자네는 공중전화로 가에데에게 전화를 걸어 ‘준비가 다 됐으니 이제 안심해요’라고 말했을 거야. 자네는 대체 무슨 ‘준비’를 해온 걸까? 스토커의 왜곡된 연애 감정은 종종 살해 후 자살이라는 비참한 형태로 끝을 고하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 사례는 그렇지 않을 것 같군. 전화로 ‘죽일 거야. 그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 하고 가에데를 협박한 자네의 발언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죽일 마음은 없다고 판단되거든. 그렇다면 역시 ‘준비’는 결혼 준비겠지. 지금 자네 집에는 가에데의 머리카락과 사진이 장식돼 있어. 그리고 방 한복판에 웨딩드레스가 걸려 있어도 난 놀라지 않을 걸세. 자네는 방에다 가에데를 감금해놓고 평생 함께 지낼 작정이야. 그게 자네에게는 ‘결혼’인 거지.” --- p.344 |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27세의 가에데, 범인은 오래전 살해당한 그녀의 엄마를 알고 있다.”
지금 그녀를 도울 수 있는 건 그녀의 할아버지 히몬야뿐 위기의 순간, 범인을 앞에 두고 추리를 시작하는 할아버지 그녀와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와 범인 사이에 얽힌 비밀이 밝혀진다 * 미스터리 소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작품! *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싶을 정도의 매력적인 스토리 * 미스터리 마니아들의 취향을 제대로 사로잡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읽었고 책 장을 덮자마자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방송작가에서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한 고니시 마사테루. 그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당당 대상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미스터리 작가로서는 신예에 불과하지만, 그가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은 작품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그런 결과로 일본에서 출간하자 베스트셀러가 됐고, 전 세계 12개국에서 번역 출판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니시 마사테루는 고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그 안에서 절묘한 변화를 선보였다.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특유의 대화는 이 작품이 고전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대화의 재미로 몰입하게 한다. 미스터리는 어두운 분위기의 진행이 일반적이지만, 이 작품은 마치 인생의 멘토와 같은 할아버지의 감성적인 추리를 통해 분위기의 풋풋한 탄력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같은 등장인물과 배경이 반복되면서도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구성으로 인물 개개인에 관한 접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