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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차별

: 취재 중에 만난 차별과 혐오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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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98g | 130*200*15mm
ISBN13 9791198194442
ISBN10 11981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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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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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성차별 채용 비리가 드러나자 해당 회사들은 “여자가 너무 많으면 곤란해 남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점수를) 올려준 것으로 조작이 아니라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합격자 대다수가 남자였을 때는 미처 느낀 적 없었던 ‘곤란함’일 테다.
너무 당연하기에 깨닫지 못했던 ‘가장 보통의 차별’이다. 혐오와 차별은 때론 자연스럽다. 당사자마저 이를 지적하고 바로잡는 게 어색할 정도로. 그러나 불합리함을 깨닫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깨달음은 언제가 됐든 늦지 않다. 고작 한 사람에게 울린 경종일지라도 이는 결국 세계를 바꾸는 시작이다.
--- 「가장 보통의 차별」 중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한국 사회는 본격적으로 페미니즘 리부트 시기였다. 기운이 센 한자를 이름에 넣은 셋째 누나 덕에 태어난 막내 남동생은 누나들을 앉힌 채 엄중하게 말했다.
“내 주변엔 페미니즘 같은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어.
막내 남동생은 ‘장남’인 자신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는 남성이 집을 마련해야 하므로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도 선언했다. (중략) 그러나 페미니스트가 싫다는 그는 어쩌면 누구보다 페미니스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성이라는 성별에 부모 부양이나 결혼 시 주택 마련의 책임을 부여하는 건 가부장제의 신화다. 페미니즘은 오히려 이 짐을 성별에 관계없이 나누어 들자는 목소리다.
(중략)
대학에 진학한 누나들은 등록금을 비롯한 생활비를 스스로 번 반면, 남동생은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집에서 꼬박꼬박 받았다. 이런 ‘특혜’는 당연시하다가 자식의 의무만 나누자는 건 가부장제도 페미니즘도 아닌 그저 헛소리다.
---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가는 ‘딸 부잣집 셋째 딸’」 중에서

장관을 비롯한 여성 정치인의 업적을 떠나 이들을 보고 단 한 명의 여자아이라도 ‘나도 장관이 되겠다’라는 꿈을 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다. 미국 드라마 〈X-파일〉에는 법의학을 전공한 미 연방 수사국(FBI) 요원 스컬리 박사가 있다.〈X-파일〉을 보고 자란 여성들이 이공계로 진로를 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를 ‘스컬리 효과’라고 한다. 간호사와 비서, 영부인만 있던 세상에 의사와 사장, 대통령이란 진로 역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지기 마련이다.
--- 「여성 장관이 잘 되면 여성의 삶은 변한다」 중에서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노키즈존에 찬성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응답자 중 70%가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도 ‘노키즈존은 어쩔 수 없다’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 친구는 “노키즈존이 생기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외출이 불편해지긴 했지만 왜 생겼는지 이해는 한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심지어 당사자마저 차별이 아니라 하니 노키즈존은 더 이상 차별이 아닐까. 당연하게도 인권은 ‘다수결’로 정해지지 않는다. 만약 다수결로 혐오나 차별의 허용 여부가 갈린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엉망진창인 디스토피아가 됐으리라.
(중략)
“어린이는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어디서 배워야 할까? 당연하게도 공공장소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썼다. 공공장소에 머무를 기회조차, 에티켓을 배울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어린이가 공공장소에서 예의 바르게 굴길 바라는 일은 지나친 욕심이자 일종의 환상이다.
--- 「차별은 다수결이 아닙니다」 중에서

노숙을 하면서 사람과 자주 이야기를 하지 않은 탓인지 대화가 어려워 비슷한 질문을 몇 번이나 던졌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게 하는 기자에게 싫증이 날 만도 한데 진지한 태도로 계속 답을 해줬다.
인터뷰를 마치며 의례적으로 노숙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물었다. 일자리나 주거지원, 생계비 등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지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언론사가 노숙인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좀 보여주면, 매일 신문에 나올 순 없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이라도요. 나라님도 가난을 해결할 순 없다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져야 하잖아요, 언론사는요.” 노숙인은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사람은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켜보는 일’을 언론이 해달라는 말이었다.
--- 「기자 없는 기자회견」 중에서

한국 사회의 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이 차별을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사실 한국에는 인종차별이 없다. 세계 가치관조사(WVS)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인 1,2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3%가 “우리 사회에 인종차별이 없거나 매우 적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인종차별이 없거나 매우 적은 훌륭한 한국 사회를 두고 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박노자 교수는 ‘지디피(GDP) 인종주의’라고 말했다. 출신 국가의 GDP에 따라 외국인을 다르게 대하는 한국인의 행태를 지적하는 단어다. 선진국 출신 백인을 떠받들면서 후진국 출신이나 유색인종은 깔보고 차별한다는 것이다.
--- 「인종차별 없는 우리나라」 중에서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고기를 먹지 않거나 줄이려고 한다. 한 끼 채식을 시도하고 나서야 매일 매 끼니마다 육식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을 위해 남의 살을 먹는 경험을 줄이고 있다.
비건을 지향하는 ‘플렉시테리언’이라 칭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소소한 실천이 과연 세상에 영향을 끼칠까. 정답을 알 순 없겠지만 누군가의 소망을 조롱하고 비아냥대기보다는 응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 명의 완벽한 채식주의자보다 100명의 채식주의 지향이 더 의미 있다”라는 말이 주저하던 내 등을 떠밀었듯이.
---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중에서

종일 쌓였던 불만을 숨길 수 없던 나와 달리 휠체어에 탄 그는 “이런 일은 일상”이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했다.“휠체어는 다음에 타라”며 밀쳐지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를 몇 대 보내고도 도저히 자리가 나지 않아 “먼저 탈 수 있겠냐”고 물었다가 “난 바쁜 사람이다”라며 거절당한 적도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중략)
수많은 장애인의 희생 후에야 지하철에는 하나둘씩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저상버스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 희생을, 대중은 정작 까맣게 잊고 살면서 장애인에게 “이기적인 요구를 한다”라고 손가락질한다. 모두를 위한 이동권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언젠가의 순간, 장애인의 요구를 외면했던 과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해진다.
--- 「이상한 나라의 휠체어」 중에서

아무리 미워해도 소용없다.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는 사실 모난 돌이 아닌 두드릴수록 강해지는 쇳덩이니까. 이 쇳덩이들은 결국 우리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 아주 산산조각.
--- 「에필로그 정 맞는 모난 돌들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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