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프랑스 현대 시 155편 깊이 읽기 1

: 결함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82
베스트
시/희곡 top100 1주
정가
30,000
판매가
27,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5쪽 | 652g | 130*195*35mm
ISBN13 9788932042299
ISBN10 8932042292

이 상품의 태그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13,950 (10%)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3'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14,400 (10%)

'사랑의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아가미 (리커버)

아가미 (리커버)

13,320 (10%)

'아가미 (리커버)' 상세페이지 이동

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16,200 (10%)

'미 비포 유' 상세페이지 이동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15,300 (10%)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상세페이지 이동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4,300 (10%)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상세페이지 이동

결혼·여름

결혼·여름

17,820 (10%)

'결혼·여름' 상세페이지 이동

파친코 (합본 한정판)

파친코 (합본 한정판)

24,300 (10%)

'파친코 (합본 한정판)' 상세페이지 이동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16,020 (10%)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상세페이지 이동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13,050 (10%)

'바깥은 여름' 상세페이지 이동

나목

나목

16,920 (10%)

'나목' 상세페이지 이동

100 인생 그림책

100 인생 그림책

19,800 (10%)

'100 인생 그림책' 상세페이지 이동

파타

파타

19,800 (10%)

'파타' 상세페이지 이동

여름의 빌라

여름의 빌라

13,320 (10%)

'여름의 빌라'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 왕자 : 블랙에디션

어린 왕자 : 블랙에디션

19,800 (10%)

'어린 왕자 : 블랙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당신 인생의 이야기』 + 『숨』 리커버 세트

[예스리커버] 『당신 인생의 이야기』 + 『숨』 리커버 세트

31,050 (10%)

'[예스리커버] 『당신 인생의 이야기』 + 『숨』 리커버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시와 산책

시와 산책

14,400 (10%)

'시와 산책'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트로피컬 나이트

[예스리커버] 트로피컬 나이트

13,500 (10%)

'[예스리커버] 트로피컬 나이트' 상세페이지 이동

너의 초록으로, 다시

너의 초록으로, 다시

16,020 (10%)

'너의 초록으로, 다시'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들레르는 최초로 대중과의 결별을 선언한 시인이다. 그는 대중에게 이해받는 시인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고, 대중을 위한 시를 쓰지도 않았다. “이해되지 못하는 데 영광이 있다”는 그의 말은 고독한 시인의 자존심을 드러내는 것이었지만, 대중의 이해보다 그가 추구하는 ‘언어의 경험les experiences langagieres’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했다. 그는 현대 세계에서 모든 ‘표현 불가능한 것’을 ‘표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언어의 모험을 초인적으로 감행했다. 그러므로 그의 새로운 시학은 20세기 시인들에게 그대로 살아 있는 전통이 되었다.
---「서문」중에서

시의 언어는 나무처럼 자라서 꿈을 꾸게 하거나 희망의 불빛처럼 인간에게 삶의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위안을 갖게 한다. 그것이 바로 시의 힘이다. 시의 힘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프랑스 현대 시의 축제 혹은 한 마당이 되어 모든 시에 내장된 불꽃의 언어가 때로는 따뜻한 등불로, 때로는 폭죽을 터뜨리는 눈부신 섬광으로 떠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서문」중에서

보들레르는 산문시집 서문에서 “모든 것이 머리이자 동시에 꼬리”이고 반대로 “모든 것이 꼬리이자 머리”인 형태, “우리가 원하는 곳 어디서나 중단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념의 전개가 가능한 작품을 산문시라고 말했다. 우리는 시인의 말처럼, 산문시의 “풍요로운 상념”에 동참하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생각의 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우리의 독서를 “우리가 원하는 곳 어디서나 중단할 수”도 있다. 산문시에 대한 우리의 해석 역시 마찬가지이다.
---「샤를 보들레르, 여행으로의 초대[산문시]」중에서

그리고 나는 잠자리에 눕는다,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았고,
고통을 느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샤를 보들레르, 창」중에서

이처럼 자본주의 사회의 도래를 신성한 것의 상징인 후광의 상실에 비유한 버만의 견해를 받아들일 때, 마르크스와 보들레르는 모든 신성한 가치가 사라져버린다에 위기에 공감했다고 할 수 있다. 보들레르의 「후광의 분실」은 위기의 시대에 시인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시에서 시인-화자는 후광을 쓰고 다니던 중, ‘불바르le boulevard’를 건너면서 혼란스럽게 달리는 마차들을 피해 뛰어가다가 그만 후광을 잃어버리고 만다. […] 보들레르는 이러한 보행자의 상황에서 자신의 예술작품이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할지를 보여준다.
---「샤를 보들레르, 후광의 분실」중에서

이것은 누구의 말인가? 하느님의 말씀인가? 시인의 양심의 목소리일까? 하느님의 말씀이건, 시인의 양심이건, 시인은 자신을 질책하기만 할 뿐, 이 물음에 변명하거나 대답하지 않는다. “넌 뭘 했지?”의 반복은 질책의 어조를 강하게 부각하는 효과를 갖는다. 특히 마지막 행 “네 젊음으로 넌 뭘 했지?”는 순수했던 젊음에 대한 그리움을 환기하면서, 젊은 날의 순수성을 상실하고 방종한 생활에 빠졌던 시인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표현으로 보인다. 이것은 기독교로 전향한 시인이 잘못을 고백하고 하느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로……」중에서

랭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자전적인 시로 알려진 이 시는 주어가 일인칭이 아니라 삼인칭으로 전개된다. 이것은 랭보가 자신의 이야기를 주관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객관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인이자 비평가인 이브 본푸아는 이 시를 경탄할 만큼 “뛰어난 시”로 평가하고, 시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진실한 묘사와 반항적인 정신의 힘이 생생하게” 표현된 작품으로 해석한다. 또한 쉬잔 베르나르와 앙드레 기요가 공동 편집한 『랭보의 작품들』에 의하면, “이 시는 어머니의 이해성 없는 성격이 어떻게 랭보의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어머니 때문에 아들이 위선적이 될 수밖에 없었음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아르튀르 랭보, 일곱 살의 시인들」중에서

이러한 그의 독서 체험과 함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견자’ 시론이다. 이 시론에 의하면, 시인은 ‘모든 감각의 이성적 착란’에 의해서, 미지의 세계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투시력le voyance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성적 착란’이라는 모순어법을 통해,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넘어서 또는 이성의 한계를 초월한 광기의 정신으로 시를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취한 배」는 이러한 시론이 반영된 작품이다. 이 시의 주인공인 “취한 배”는 모든 관습과 정신의 구속을 부정하고, 험난한 모험의 길을 떠난 ‘자유인’의 상징이자, 새로운 시적 언어를 모색하고 창조하려는 ‘예시자’ 시인의 상징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이 시는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하려는 자유인의 정신적 모험이자 동시에 ‘모든 감각의 이성적 착란’과 환각의 체험을 통해 새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시도한 젊은 시인의 시적 모험인 것이다.
---「아르튀르 랭보, 취한 배」중에서

화자는 이러한 지옥의 환각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나는 지금 지옥에 있는 기분이다, 그러므로 나는 지옥에서 존재한다”고 진술한다. 이것은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경구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구절이 나오기 전에, 지옥에서의 형벌은 현재형으로 서술되고, 지난날에 지옥보다는 천국을, 악보다는 선을, 지옥의 형벌보다는 천국의 구원을 꿈꾸거나 생각했던 것은 반과거나 대과거로 서술된다. 화자는 천국의 구원을 꿈꾸었던 것은 먼 과거이고, 세례를 받은 것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단정함으로써 부모를 원망한다. 그는 지옥에서 지내는 생활도 “인생”이기 때문에, “영벌”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그다음에 “진실” “정의” “판단” “완전” 등의 명사는 기독교인의 모럴과는 다른 시민사회의 개념이다.
---「아르튀르 랭보, 지옥의 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7,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