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 인생이 힘겹고 외로울 때 꺼내 읽는 김경집의 인간학 수업

[ 초판 한정 양장본 ]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3,114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04g | 135*200*20mm
ISBN13 9791192410265
ISBN10 1192410262

이 상품의 태그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16,920 (10%)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16,920 (10%)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상세페이지 이동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13,410 (10%)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상세페이지 이동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16,200 (10%)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상세페이지 이동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5,120 (10%)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14,220 (10%)

'철학이 내 손을 잡을 때' 상세페이지 이동

언어의 무게

언어의 무게

19,800 (10%)

'언어의 무게' 상세페이지 이동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17,820 (10%)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필로소피 컬렉션 기프트 세트

필로소피 컬렉션 기프트 세트

30,870 (10%)

'필로소피 컬렉션 기프트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15,120 (10%)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상세페이지 이동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19,800 (10%)

'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17,820 (10%)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상세페이지 이동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16,020 (10%)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상세페이지 이동

헤테로토피아

헤테로토피아

11,700 (10%)

'헤테로토피아' 상세페이지 이동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700 (10%)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16,200 (10%)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15,300 (10%)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상세페이지 이동

존재양식의 탐구

존재양식의 탐구

35,100 (10%)

'존재양식의 탐구' 상세페이지 이동

권력과 공간

권력과 공간

12,600 (10%)

'권력과 공간' 상세페이지 이동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18,000 (10%)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얼마 전 사보에서 화장실에 청소 아주머니들 이름과 응원하는 글까지 포스트잇에 적어 음료수 캔과 함께 놓아둔 직원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네. 어떤 직원이 그런 일을 했을지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자네였군, 그렇지? 어머니 이외의 다른 아주머니들까지 챙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데 이름은 왜 적어두었나?”

“그분들 모두 제 어머니들이니까요. 그리고 모두 자기만의 이름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성함을 불러드리면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희를 위해 궂은일 해주시는 분들이니 당연히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제 어머니가 아니어도 말입니다.”
--- p.30~31

아버지는 손님이 아니라 아들의 동지였다. 그걸 깨닫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라도 그걸 알았으니. [부모 자식 간에 대화를 잃는다는 건 과거와 화해할 기회를 놓친다는 것과 같다. 어디에서 막혔는지, 어쩌다 꺾이고 옹이가 맺혔는지 풀어내지 못하고 생인손을 안고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서로의 삶의 무늬를 읽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화의 선물이다.]
--- p.45

“기택아, 사는 기 별거 있나. 좋을 때도 있고 궂을 때도 있는 기라. 니 속사정을 어찌 촌에 사는 내가 알겠노. 하지만 잊지 않고 일케 아부지 찾아오는 니가 내는 고맙데이. 남들이 뭐라케 싸도 신경 쓰지 말그라. 남 사정 모르는 것들이 다 글케 입 나불대는 기다. 그리고 사실 아무도 니 신경 안 쓴다. 변명할 것도 없고 니한테만 신경 쓰그래이. 니 잘나갈 때처럼 다시 일어서면 되는 기라. 그때 가몬 말 안 해도 다 고개 숙일끼라.” [물에 젖지 않았을 때는 젖을까 두렵지만 일단 젖고 나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사람도, 삶도, 사랑도 그렇다.]
--- p.95~96

누구나 죽음은 두렵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고대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당당하게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 서 큰 소리로 “Memento mori(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를 외치게 했다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였다.
--- p.103

뇌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서는 공감 뉴런이 진화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경쟁에서 이기거나 평소에 갖고 싶던 걸 손에 넣었을 때 느끼는 행복은 짜릿하지만 잠깐뿐이다. 이때의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 비슷한 걸 다시 경험해도 이전의 행복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이를 도와줬을 때 느끼는 행복은 그 강도가 강렬하지는 않지만 매우 오래 간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보다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선택하게 되고 그런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 p.111

그는 무려 6년 동안 자신의 청소 등반을 묵묵히 수행했다. 그곳에 올라 수많은 찬사와 조명을 받은 이들 가운데 그처럼 청소 등반이라는 걸 한 사람이 또 있는지 모르겠다. 찬사는커녕 외면만 받았던 한왕용은 에베레스트의 8,000미터 고지까지 올라가서 쓰레기들을 치웠다. 눈과 얼음 속에 꽁꽁 덮여 있던, 다른 사람들이 버리고 간 텐트며 산소통 등 수많은 쓰레기들을 얼음을 깨고 끄집어내서 끌고 내려왔다. ‘최초’나 ‘최고’만 기억하고 요구하며 ‘소비’하는 세태 속에서 다들 고봉을 정복하고 오를 생각만 했지 그이처럼 산을 청소하는 일에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다.
--- p.158

성경 속 오병이어의 본질은 단순히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수천 명이 먹고도 남았다는 데 있지 않다. 그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는 한 엄마와 아이의 한 끼 식사였을 터. 하지만 다른 사람과 더불어 나누기 위해 한 가족의 한 끼 식사를 기꺼이 내놓은 사랑이 바로 이 기적의 본질이다. [측은지심, 공감, 연대. 그것이 바로 기적의 가능성이다. 어떤 이는 그저 따뜻한 한 끼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는 것만 기억한다면, 기적은 우리에게도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 p.185~186

그는 끝까지 명예로운 사람이었다. 자신은 그 퍼포먼스에서 전혀 중요한 사람이 아니며 동상을 본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서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게 노먼의 바람이었다. 피터 노먼은 끝까지 겸손했고 의연했으며 올바른 가치에 대한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싶어 했다. 동상의 빈자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2등의 자리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용기이며 연대다.]
--- p.209

사이먼 래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이들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애쓴 사람들이다. 이들은 예술이나 교양이 그들에게 자존감과 희망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줄 것이라는 믿음을 실천했다. (…) 가난한 이들도 음악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어주는 사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예술의 의미이자 가치이며 아름다움일 것이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누구나 함께 예술을 누리고 나눌 수 있는 일들이 많은 세상이라면 분명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 p.220~2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려울 줄 알았어요. 심각할 것 같았습니다. 쉽게 다가왔어요. 묵직하지만 부드러웠습니다. 목은 뜨끈해지고 눈가는 촉촉해졌습니다. 어딘가에서 만났을 법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마음속 여린 속살을 건드렸나 봅니다. 인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삶의 고찰,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인문이란 눈물 자국으로 그려진 사람의 무늬, 그 무늬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 겁니다. 세상에는 시시한 사람도 시시한 삶도 없다네요. 슬며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사랑받는다는 확신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니까요.
- 이금희 (방송인, 『우리, 편하게 말해요』 저자)
우리 마음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청춘의 봄이라면 “꽃향기가 참 좋네요”,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여름의 한가운데라면 “그늘에서 땀 좀 식히세요”, 수확의 계절 가을이라면 “참으로 수고 많으셨어요”, 만약 꽁꽁 얼어붙은 혹독한 겨울이라면 이 책은 당신에게 “따뜻하게 몸 좀 녹이세요”라고 말을 걸어올 것입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온화한 음악, 그리고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가 만들어내는 농밀한 행복의 온기를 당신도 꼭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아름답고 숭고한 이야기들로 이른 봄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복수초’가 당신 마음속에 가득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 오종철 (소통테이너, 안목고수 대표)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