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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미술관

: 그림 속 잠들어 있던 역사를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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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658g | 152*210*21mm
ISBN13 9788925574776
ISBN10 892557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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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삶은 역사가 되고, 예술로 기록된다] 미술 작품에 숨어 있는 역사를 살펴보는 책. 화가들이 담아낸 어제의 기록은 그림이 그려진 시대로 독자를 초대하고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는 시대와 그림을 연결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은 미술 감상의 시야를 넓혀주는 것은 물론, 인문학적 영역으로 감상을 확대하여 내 안의 사유를 깨운다. - 안현재 예술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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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제인 시모어, 왕자만이 기둥 안 공간에 배치되어 있고 공주들이 기둥 밖으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 왕의 진정한 가족은 왕자와 그의 사망한 어머니 제인 시모어뿐이라는 인상을 준다. 초상화에서 두 공주의 위치는 여전히 사생아, 왕위 계승의 예비군으로 보이게 한다. 또한 두 공주의 목걸이는 이 가족의 싸늘한 갈등 국면을 드러낸다. 가톨릭 신자인 메리는 십자가 목걸이를, 엘리자베스는 앤 불린으로부터 물려받은 이니셜 A가 새겨진 에메랄드 진주 목걸이를 달고 있다. 때로 그림 한 점은 천 마디의 말을 한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의 초상화이지만 이 왕실 가족의 애증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전한다.
--- p.56

장 레옹 제롬은 플루타르코스의 이야기에 따라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낭만적인 첫 만남을 묘사한다. 그림 속 클레오파트라는 막 카펫에서 나와 유혹적인 자세로 카이사르 앞에 서 있다. 화려하고 정교한 이집트식 목걸이 아래 드러난 가슴, 허리띠 아래 투명한 베일 같은 치마 사이로 엿보이는 다리가 육감적이다. 옆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위한 소품으로 그려진 노예가 여왕의 뒤에서 두려운 듯 웅크리고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카이사르는 당황한 듯 두 손을 허공에 휘저으며 클레오파트라를 올려본다. 화가는 고대의 사건을 상상하면서 젊고 매혹적인 이집트 여왕의 모습을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으로 그려냈다.
--- p.95

목의 가지에 달린 오렌지와 레몬은 새로운 희망을 상징한다. 겨울은 죽음과 소멸이 아니라 또 다른 생명을 품고 있다는 것, 그리고 황제의 힘과 권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중의 의미를 내포한다. 코는 계피 막대, 눈은 정향, 입술은 생강, 귀는 육두구, 이마는 백후추 등 향신료로 그려졌다. 이것들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향신료로 겨울철 음식에 많이 쓰였다. 이렇듯 아르침볼도의 작품 속 향신료는 계절 감각을 드러내는 요소로 사용되었다.
--- p.189

더욱 신박한 것은 미켈란젤로가 그림에 자신의 모습을 넣어둔 점이다. 성 바르톨로메오가 들고 있는 살가죽에 그려진 얼굴이 그의 자화상이다. 미켈란젤로는 왜 스스로를 천국과 지옥 사이에 불안정하게 매달려 있는 빈 껍데기로 표현했을까? 그는 종종 영혼의 구원보다는 예술의 아름다움에 집중한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해 참회했다. 60대 중반에 그린 이 벽화에서, 스스로 성 바르톨로메오로 빙의함으로써 또다시 예술적 오만에 대해 회개하고 그리스도가 자비를 제풀어 선택받은 자들의 무리에 속하기를 염원했을지도 모른다.
--- p.261~262

니무에는 캔버스의 중심을 장악하며 남성적 권위를 뭉개버린다. 니무에가 들고 있는 책은 그녀가 지식을 가진 여성임을 나타낸다. 뱀들로 얽힌 그녀의 머리카락은 사람들을 돌로 만든 고대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를 연상시킨다. 이는 니무에가 마녀임을 상징한다. 그림은 신화를 이용해 지성을 가진 여성이 남성을 파멸시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는 곧 여성 교육에 반대하는 가부장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관을 투사한 것이며, 학식 있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불안과 거부감을 드러낸다.
--- p.274

17세기 정물화에서 노예가 다른 물건과 함께 주인의 소유물로 그려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의뢰인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그림에 사치스러움을 보태기 위해 노예를 그려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반 스트리크는 정물 사이에 흑인 하인을 넣어 주문자의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그림들을 제작했다. 이것이 흑인 소년이 정물과 함께 그려진 이유다.
--- p.292

어린 안토니에타는 자신의 초상화에서 비극적인 가족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그녀가 누구인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편지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견된 페트루스 곤살부스가 프랑스의 왕 앙리 2세에게 선물되었고, 다시 파르네세 공작에게 팔렸다. 나는 그의 후손인 안토니에타며 지금은 이사벨라 팔라비치나 부인의 궁정에 살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화려하게 치장한 소녀는 편지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화가는 동물의 품종 증명서처럼 소녀의 혈통과 역사를 보여주려고 했다. 자식을 강아지 분양하듯 떠나보내야 했던 삶에서 곤살부스 부부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었을까.
--- p.308

밝고 따뜻한 노랑과 오렌지 계열로 채색된 복도의 중경에 작은 인물이 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고흐가 1889년 5월부터 사망하기 직전인 1890년 5월까지 1년간 머물렀던 병동을 그린 것 중 가장 인상적인 그림이다. 반복적인 진동을 일으키며 급격하게 물러나는 원근법은 무언가 조여드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예술가들이 종종 사회가 질병 혹은 비정상이라고 부르는 것에 가까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창의력은 비합리적인 정신의 항해에서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 p.328

하지만 정작 모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위용을 자랑하는 현대적 건축물이 아니라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듯한 런던의 안개였다. 두 번째 아내 앨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안개가 없었다면 런던은 아름답지 않았을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모네는 이 도시를 장악한 신비로운 안개를 사랑했다. 안개 속에 감싸인 도시와 건축물은 마치 덧없고 불안정한 인간의 삶처럼 순식간에 사라질 듯하다. 모네는 그 미묘한 느낌을 좋아한 것일까?
--- p.360~3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단순히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그 작품들 속에 담긴 다양한 개인과 사회의 이야기를 직조해낸다. 풍부하고도 집요한 각 작품에 얽힌 역사와 맥락,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캔버스 너머의 세상을 해상도 높게 상상하도록 만들어준다. 예술의 재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에 있다고 믿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오대우 (널 위한 문화예술 대표)
회화는 역사와 분리되지 않는다. 그것은 역사 속에 진행된 개인적 삶의 흔적을 증거하고 사회적 변화의 자취를 담고 있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역사에 다가서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죽어 있는 역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와 조우하게 한다. 미술의 힘이다. 김선지 작가는 우리 시대에 주목해 마땅한 예술 칼럼니스트다. 저자의 책들을 통해 나는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었다.
-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예술로 만난 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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