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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김우정최정인 그림
책딱지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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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엄마의 한지 상자
사라진 은가락지
너무 촌스러워
시간 여행자가 된 유라
식혜와 쑥개떡
초가집과 꽃신
분이의 손수건
화분 속 은가락지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저자 소개2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현재는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환상과 재미, 감동이 어우러진 이야기, 따뜻하고 신나는 이야기, 어린이의 꿈과 마음의 키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마법사 안젤라, 그레이몬스터를 도와줘!』, 『마법사 안젤라와 꿈도둑』, 『친절한 엘리베이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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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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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어요. 오랜 시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지우개 따먹기 법칙』이 있고, 『바리공주』, 『견우직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빨간 모자의 숲』 등 고전동화를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한 그림책들을 그렸어요. 프랑스 작가들과 협업한 그림책 『볼뤼빌리스(Volubilis)』, 『욕심쟁이 소녀』 등이 유럽에서 출간되었어요. 그림책으로는 직접 기획한 『라 벨라 치따』, 동시집 『기린을 만났어』에 이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거인의 정원』,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를 출간하였어요. 과감한 구도
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어요. 오랜 시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그림 도둑 준모』, 『지우개 따먹기 법칙』이 있고, 『바리공주』, 『견우직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빨간 모자의 숲』 등 고전동화를 새로운 감각으로 해석한 그림책들을 그렸어요. 프랑스 작가들과 협업한 그림책 『볼뤼빌리스(Volubilis)』, 『욕심쟁이 소녀』 등이 유럽에서 출간되었어요. 그림책으로는 직접 기획한 『라 벨라 치따』, 동시집 『기린을 만났어』에 이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거인의 정원』,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를 출간하였어요.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을 즐겨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 그릴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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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84쪽 | 276g | 188*245*6mm
ISBN13
979119321508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엄마는 식혜를 한 모금 마시더니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아, 정말 맛있다! 외할머니 손맛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지.”

그런 엄마를 지켜보던 유라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엄마는 그런 촌스러운 음식이 정말 맛있어?”
“촌스럽다니! 이 귀한 음식을. 엄마가 어릴 때 입이 심심하다고 투정을 부리면 할머니가 쑥개떡이랑 식혜를 만들어 주셨어. 얼마나 맛있었는데.”

엄마는 그때를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유라는 도무지 말이 안 통한다는 표정을 짓고는 텔레비전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 p.9

유라는 얼른 분이에게 물었다.

“너, 분이라고 했지? 난 지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도대체 여긴 어디야? 어떻게 내가 여기에 온 거니?”

유라는 아이들의 옷차림에 눈길을 주었다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계속 말했다.

“아무리 봐도 여긴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아. 아주 옛날, 그러니까 우리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살던 때로 온 느낌이야.”
“맞아. 넌 지금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거야.”
“뭐? 시, 시간 여행?”
--- pp.31~33

“엄마, 나도 대금 배울래.”
“뭐? 대금을? 예쁜 드레스 입고 피아노 연주하고 싶다며? 국악 방송만 틀면 귀를 틀어막고 어서 채널 돌리라고 했으면서…….”
“전통 음악을 제대로 들어 보지도 않고 무조건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식혜나 쑥개떡을 먹어 보지도 않고 내 멋대로 맛없다고 생각한 것처럼 말이야.”

유라는 얼른 접시에 있는 쑥개떡을 집어 들어 맛있게 먹더니 말을 이었다.

“할머니가 엄마한테, 엄마가 나한테 이 식혜와 쑥개떡을 만들어 준 것처럼, 나도 이다음에 내 아이한테 맛있게 만들어 줄 거야. 은가락지도 꼭 물려주고.”
“얘가 감동받게 왜 이래? 잠깐 사이에 철이 들었나…….”

--- pp.71~72

줄거리

한가로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유라는 엄마가 내온 식혜와 쑥개떡 간식을 촌스러운 음식이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엄마는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데, 유라가 한 입도 먹어 보려고 하지 않아 아쉬워한다. 할머니가 그리워진 엄마는 할머니의 유품이 들어 있는 한지 상자를 꺼내 오고, 엄마는 상자에서 은가락지를 꺼내 보여 준다. 유라는 할머니의 은가락지를 끼고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그만 은가락지 한 짝을 잃어버리고 만다. 엄마에게 너무도 소중한 물건인 은가락지를 찾기 위해 홀로 거실을 샅샅이 뒤지다가 스르르 잠이 든 유라. 그런데 누군가 유라를 흔들어 깨운다.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고 바가지머리를 한 낯선 소녀. 유라는 낯선 소녀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얼결에 그 소녀와 낯선 시간 속으로 떠나게 되는데……! 바가지머리 소녀는 누구이며, 왜 유라를 찾아온 것일까? 그리고 유라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출판사 리뷰

#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에 대해 묻고 탐구하는 동화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의 주인공 유라는 낡고 빛바랜 할머니의 유품을 한지 상자에 담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피자와 콜라 같은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색깔도 이상한 식혜와 쑥개떡을 자꾸 먹어 보라고 하는 엄마가 귀찮기만 합니다. 유라는 엄마가 옛것을 강요한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딸과 함께하고픈 사랑의 마음이었습니다. 무조건 옛것이 좋은 것이라서 유라에게 식혜와 쑥개떡을 권한 것이 아니고, 전통이라서 할머니의 오래된 은가락지를 물려주겠다는 것도 아니었지요. 어린 시절 엄마가 해 주시던 추억의 음식을 이제는 딸과 함께 먹으며 그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픈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유라는 갑자기 등장한 바가지머리 소녀 분이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초가집과 푸른 논밭이 펼쳐진 마을에서 분이의 친구들과 고무줄놀이, 비사치기, 말뚝박기를 신나게 하고 출출해진 시간, 분이의 권유로 식혜와 쑥개떡을 맛봅니다. 망설이다가 한 입 베어 문 순간, 엄마가 입이 닳도록 말했던 ‘참맛’을 느끼고 그제야 엄마의 말을 이해하게 되지요.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전통을 접할 기회가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는 최신 기술만큼 낯선 것입니다. 자주 접해서 편안해져야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비로소 그것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라에게도 그런 시간과 계기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김우정 작가도 작가의 말에서 그런 바람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통 음식과 전통 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점차 친근감도 생기고 다른 전통문화 영역으로도 관심이 확장될 거예요.”

# 과거로의 시간 여행, 사라진 은가락지와 빛바랜 손수건이 품은 비밀!

반짝반짝한 신상만이 주목받는 시대,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는 오래되고 빛바랜 물건이 품은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할머니의 유품 상자에 들어 있던 누르스름한 손수건. 그것을 처음 본 유라는 수놓인 꽃이 너무 촌스럽다며, 그것을 애지중지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분이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손수건이 품은 이야기를 알게 되고, 엄마가 그 손수건을 보면서 손재주 좋았던 할머니를 추억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한 땀 한 땀 직접 수를 놓은 정성, 딸에게 직접 옷을 만들어 주었던 엄마의 사랑, 사랑이 담긴 물건을 아끼는 마음. 오래된 물건이 품은 이야기에 유라도 비로소 귀를 기울입니다.

은가락지를 잃어버리고 곤란해하는 손녀를 위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찾아온 할머니. 시간 여행이 끝나 갈 무렵 귓속말로 반지에 대해 속삭여 주는 세심한 사랑. 사라진 은가락지와 빛바랜 손수건이 품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뭉클한 내리사랑의 물결이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전통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 토끼풀꽃으로 왕관과 꽃팔찌를 만들며 느끼는 싱그러움,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와 쫀득한 쑥개떡의 맛, 친구와 함께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빛깔과 귓가에 흐르는 대금 소리……. 오감을 즐겁게 하는 동화 『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마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방 한쪽에 가지런히 모셔 둔 꽃신’과 같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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