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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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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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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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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1.2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7만자, 약 4.4만 단어, A4 약 86쪽?
ISBN13 978898431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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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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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여름에 대해 생각한다. 거짓말에 대해 생각한다. 사라진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사라진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사라진 시간에 대해 생각한다. 그 시간을 견딜 수밖에 없었던 나에 대해 생각한다. 거짓말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 p.17

‘솔직’이라니. 한숨이 나왔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였다. 민주, 평화, 평등, 자유, 수호 같은 말들과 함께. ‘훌륭한’이라는 형용사를 쓰는 사람과 ‘오롯이’ 따위의 부사를 쓰는 사람도 싫었다.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 이게 솔직의 뜻이란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거짓말을 즐겼고, 늘 뭔가를 숨겼으며. 바름을 혐오했고, 곧은 건 내 취향과 거리가 멀었다. 나는 불투명한 사람이 좋았다. 어떤 투명함은 하나의 폭력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p.33-34

집에 있는 다른 ‘주부’들과는 달리 자신을 위해서 살고 있다는 게 자부심이라면 자부심이었던 미구 씨로서는 예외적인 일이었다.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는 예외적인 감각에 스스로를 도취시키느라 힘들었던지 미구 씨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밥 비슷한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정성스럽고도 정성스럽게.
정성이란 무서운 것이었다. 그 정성에는 ‘내가 이만큼 정성을 들였으니 이 정성은 인정받아 마땅해’라는 당당함이 있었고, 그것을 모를 만큼 나와 아빠가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피차 힘들었다. 식탁 위에는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누구보다 잘한다’라는 마음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1등주의자’의 폐해였다. --- p.67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친구를 발견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랄 만한 게 없었으니까. 여자애들과 도시락을 먹거나 화장실에 같이 갔지만, 그뿐이었다.
작가일 때도 있었고, 작가가 만든 인물일 때도 있었다. 동의를 얻지 않고 친구를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입장에서만 본다면 아주 괜찮은 친구들이었다. 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고 믿었다. 나는 든든해졌다. --- pp.99-100

“벗으시죠”라고 내가 말하면 그림자 주인은 그림자를 티셔츠처럼 벗는다. 조심스레 팔을 먼저 빼는 사람도 있고, 목부터 훌렁 벗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나는 일단 그림자의 키를 잰 후, 우리 집 소들처럼 번호를 매긴다. 체중이나 가슴둘레, 체지방, 혈압 같은 건 재지 않는다. 그래서 뚱뚱한 주인이라도 안심하고 자기 그림자를 맡길 수 있다. 그림자는 자기의 방을 갖게 된다. 방이라기보다는 서랍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나의 서랍에 하나의 그림자가 눕는다. 시체 안치소의 서랍을 떠올리지는 말았으면 한다. 그림자는 살아 있는 생명체니까.
그림자를 재워주는 일만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게으른 것을 싫어한다. 빈둥대는 것과 게으른 것은 다르다. 나는 그림자의 습도와 청결도를 관리한다. 그림자가 축축해지면 볕에 내놓고 말리기도 한다. 이불 말릴 때처럼 탁탁 털어주기도 하면서. 뽀송뽀송해진 그림자에는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 pp.113-114

내 짐작이 맞았다. 애들은 나를 작정하고 따돌렸던 것이다. 따돌림을 처음 당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일은 여러 번 겪는다고 무덤덤해지지 않는다. 애들은 나한테 관심을 보이다가 내가 시큰둥해하면 나를 미워하고 무시하곤 했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나는 내가 애들이 미워할 만큼 정말 형편없고 고약한 애일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미구 씨와 아빠도 나를 사랑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건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p.159

나는 이 ‘언니’라는 말이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언니’가 아니라면 ‘언니’라고 부를 일이 없을 텐데 ‘언니’가 있어서 ‘언니’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도. 그리고 그 ‘언니’가 죽어버려서 ‘언니’라고 부른다고 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도.
언니라고는 하지만, 나는 언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다.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녀는 내가 아니더라도 미구 씨와 아빠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까. 본 적도 없고, 당연히 언니라고 불러본 적도 없다. 나이 차는 스무 살이 난다. 우연히도 나를 낳은 부모에게 오래전에 죽은 딸이 있었던 것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그녀가 20대 초반에 죽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약 오르는 일이기도 했다.
어떻게 하더라도 나는 이 여자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진지하고 모범적인 인생을 살다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죽은 뛰어난 여자를. 내가 언니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즉 부모의 관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죽는 것이 유일했다. 언니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애절하게.
나는 죽어서라도 사랑이라는 걸 듬뿍 받고 싶었다. 내가 언니보다 사랑스럽지 않다고 해도 불쌍하게 여겨진다면, 사랑 비슷한 걸 얻을 수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pp.183-184

헌 권태를 새 권태로 갈아치운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물건만 낡아가는 게 아니다. 사람도, 생각도 낡아가고 권태도 낡아간다. 오래될수록 좋아지는 것도 있다지만, 그런 것들은 새것이었을 때도 좋았을 거다. 그리고 권태는 애초부터 쓸 만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언니는 낡아버린 권태들을 견딜 수 없었던 걸까? p199-200

나는 시한부 인생이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죽어야 한다. 빠를수록 좋다. 그러므로 나와 함께 죽어줄 남자애가 시급히 필요했다. 아니면 사랑으로 나를 죽여줄 남자도 괜찮다. 난 그 남자에게 말할 것이다. ‘내 목을 졸라줘’라고. 그러면 겁 많은 나도 죽을 수 있을 것이다. --- p.205

“난 지금 깨달음을 얻었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제야 그리워지겠구나라고. 니가 그러는 것처럼.”
“그리워한다고? 내가?”
프로작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그렇지 않다면 뭔데? 계속해서 생각하는 건 그리워한다는 거야.”
“궁금할 뿐이야.”
“그러니까. 그리우니까 생각하고, 생각하니까 궁금한 거지.”
“방금 생각한 건데 말이야, 이런 게 아닐까?”
“말해봐.”
“부모도 있고, 자식이 있는데 사라져버렸어. 오래오래 그리워해주고 사랑해달라는 게 아니었을까?”
나는 고개를 숙였다. 프로작은 흘러내린 내 머리카락을 귀 뒤로 꽂았다.
--- p.31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부족할 것 없이 자란 아이 최하석. 책 읽기를 좋아하고 어른들의 허위의식을 경멸하고 취미는 자살수집인 이 당돌한 아이에게는 엄마가 아니라면 멋지다고 생각했을 피곤한 미구 씨와 정성스레 난을 죽이는 것이 하는 일의 전부인 아빠가 있다.
1996년 고1 여름, 같은 학교 남학생과 함께 발가벗고 교실 커튼을 덮어쓴 채 잠을 자다 들킨 사건으로 자퇴를 한다. 하석은 기숙사가 있는 Y고등학교에서 다시 시작하지만, 이 생활도 금방 혐오스러워졌다. 하석은 “진심을 말하는 것보다 거짓을 말하는 편이 낫다”고 믿으며 바깥세계와 꾸준한 거리를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 최재인의 기일에 맞춰 집에 갔던 하석은 미구 씨와 아빠로부터 언니의 실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다. 완벽하게 사라진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하석은 자신이 왜 이렇게 ‘자살’에 집착해왔는지도 깨닫는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낡기 전에 사라진다. 하석은 겁이 많은 자신을 죽여줄 남자를 찾아 나서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주인공의 자의식은 유난스럽지만 매력적이고, 그것을 묘사하는 작가의 솜씨는 야무지고 잔인하다. 이것은 또한 작가의 자의식이기도 할 것이다. 이 작품의 가장 빼어난 지점이 이 부근 어딘가에 있다. 한국문학은 어떤 자의식을 지녔을까, 하는 점에 대해 종종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요즘, 이런 날카로운 자의식의 작가가 만들어갈 새로운 소설의 경지를 기대한다. - 최인석 (소설가)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들은 다른 심사위원들께서 충분히 말씀하실 터이니 그건 넘어가고 나는 이 작가가 진일보하여 한국 소설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이루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나이도 그렇고 풍겨 나오는 만만찮은 분위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한창훈 (소설가)

《거짓말》은 ‘출생의 비밀’과 ‘자살’이라는 생의 두 모티브 사이를 바지런히 오가는 10대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일상은 탄생과 죽음이 한데 공유되는 자리인데, 거기서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빛나는 모험의 과정을 겪게 된다. 소설은 주인공의 성격처럼 시종일관 활달하고 힘이 넘친다. 생의 첫 섹스를 자신의 의지에 따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에피소드는, 이 소설의 성격을 잘 말해주는 인상적인 부분이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해도 여전히 문학 출판은 소비자의 수준을 탓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업 분야로 남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거짓말》은 근래의 어떤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듯 보인다. 말 그대로 가볍지만, 이 정도라면 가벼워도 좋잖아, 하는. - 백민석 (소설가)

소설 속 1인칭을 이런 두 가지 성향으로 나눠보면 어떨까? 끊임없이 자신을 말하려는 ‘나’와 끊임없이 타인을 관찰하려는 ‘나’. 전자의 나는 자신을 사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척한다. 후자의 나는 타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소설 속에서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이 소설을 다 읽고 주인공이 계속 마음이 쓰였는데, 그것은 자신을 말하려는 ‘나’의 태도 때문이었다. “첫 번째 자살 시도는 세 살 때였다고 한다”라는 문장을 태연하게 말하는 아이. 지루한 걸 끔찍해하고, 거짓말하는 순간 통쾌함을 느끼는 아이. 그 이면에는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보인다. 주인공은 수영을 배운다. 발장구 백 번. 수영 강사는 그렇게 말한다. 거짓말이란 것은 이 아이에게 발장구 백 번과 같은 것 아닐까. 물에 뜨기 위해 계속 발장구를 쳤듯이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이 필요했으리라. - 윤성희 (소설가)

이 책에 담긴 활자들은 응달에서 자라는 콩나물을 떠올리게 한다. 시선을 잠시 거두었을 때 두 배로 자라나는. 그러나 쉽게 가늠하지 마시길. 책을 덮었을 때, 안부를 묻고 싶은 소녀가 생긴 것도 예상 밖이었으니까. - 윤고은 (소설가)

《거짓말》에 나오는 고1 여학생 화자의 위악과 당돌함은 의외로 이 소설의 겨냥점이 아닐 수도 있겠다. 오히려 있을 수 있는 위악의 상투성을 거절한 자리에서 투명하게 돌출하는 자기 배려의 순진성이 화자의 이야기에 특별한 감흥의 순간을 만들고, ‘거짓말의 시간’을 사라져갈 인생의 시간과의 관련 속에서 되새기게 한다. 무엇보다 서사의 흐름과 소설의 분위기를 단단하게 장악하고 있는 개성적인 소설 문장, 언어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 정홍수 (문학평론가)

뼈대만 추려놓고 보면 이야기는 어디선가 본 듯한 통속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그러나 소설에서 뼈대를 추리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동시에 실감할 수밖에 없다. 세련된 감각으로 응축된 날카로운 문장들이 익숙한 이야기를 팽팽하게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한 편의 통속극처럼 진부하고 지루하거늘, 오직 빛나는 것은 잘 벼려진 하나의 문장이다”라고 당돌하게 선언하고 있는 소설이다. - 서영인 (문학평론가)

한은형의 《거짓말》은 살아온 삶과 살고 싶었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거짓말’은 하나의 서사 속에 두 개의 삶이 겹쳐질 수 있는 공백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현실과 욕망의 팽팽한 긴장, 그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무중력의 서사로 읽힌다. 그곳에서 《거짓말》의 소녀는 현실을 지배하는 노동과 사회의 기율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욕망을 자양분 삼아 성장한다. 하지만 이를 부르주아적 욕망이 만들어낸 백일몽이라고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살아온 삶과는 별개로 살고 싶었던 삶이 인간을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 서희원b(문학평론가)

《거짓말》의 언어는 독자의 상상을 기분 좋게 미끄러져 나간다. 여긴가 싶으면 어느새 저 어딘가로 날아가 있고, 저 너머인가 싶어 머나먼 시선을 던지면 어느새 등잔 밑이 어둡다. “내용과 형식의 착란은 대개 매혹적이지 않나”라고 읊조리는 주인공의 시선처럼, 이 소설은 내용과 형식의 매력적인 불협화음으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지극히 탐미적인 형식과 지극히 사색적인 내용이 어우러져 《거짓말》의 멜로디를 풍요롭게 변주한다. 화가의 문체와 철학자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소설이다. - 정여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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