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글엘린 레빈
관심작가 알림신청엘린 레빈의 다른 상품
그림카디르 넬슨
관심작가 알림신청Kadir Nelson
카디르 넬슨의 다른 상품
역김향이
관심작가 알림신청김향이의 다른 상품
이 상자를 뒤집지 마세요!
자유를 찾아 떠나는 헨리가 숨어 있어요. 미국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관심도 받는다. 2008년 11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흑인들은 백인들의 노예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인간 대접을 못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았다. 그들에게는 권리라는 것이 없었으며 사람이 아닌 가구나 짐짝처럼 물건 취급을 받았다. 과연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억압해도 되는 것일까?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출을 한 용기 있는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자. “자유의 땅으로 나를 보내 주세요!” 흑인 노예 헨리는 어릴 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담배공장에서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서 낸시를 만났고, 둘의 주인에게 간신히 허락을 받아 결혼한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아이들 셋과 낸시가 노예 시장으로 팔려가게 된다. 소중한 가족들이 팔려가는 그 순간에도 헨리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슬픔에 괴로워하던 헨리는 커다란 운송용 상자 속에 몸을 숨기고 자유의 땅으로 스스로를 배달시키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꿈꾸며 말이다. 친구 제임스와 흑인들을 도와주었던 백인 스미스 박사의 도움으로 상자 속 헨리는 무사히 화물선에 실린다. 화물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던 헨리의 자유 상자는 위와 아래가 뒤집혀 지는 바람에 여러 시간을 헨리는 거꾸로 있어야 했다. 그렇게 27시간을 힘겹게 운송된 결과, 헨리는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림책 밖, 탈출 후 헨리 브라운의 이야기 그림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실제 헨리는 물 조금과 비스킷, 그리고 구멍을 뚫을 공구를 갖고 상자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350마일(약 560킬로미터), 27시간을 숨죽여 버텨 자유의 땅 필라델피아에 무사히 도착한다. 미국과 유럽 신문은 이런 헨리의 탈출을 크게 보도했고, 이 사건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뒤 헨리의 이름에는 ‘박스’라는 미들네임이 붙어 ‘헨리 박스 브라운’으로 불렸다. 헨리는 사방으로 낸시와 아이들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2008 칼데콧 아너 상 수상, ALA 어린이 책 선정 작품 『헨리의 자유 상자』는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및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되었다. 칼데콧 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영예로운 상으로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작가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도 함께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을‘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한다. 미국도서관협회(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사서들이 있어, 많은 책들을 구비해 살펴보는 것은 물론 좋은 책들을 뽑아 매년 상을 준다. 『헨리의 자유 상자』는 그중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에 선정(2008)되었다. 칼데콧 상을 수여하는 어린이도서협회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산하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