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12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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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7쪽 | 3982g | 188*254*80mm |
ISBN13 | 9788982644009 |
ISBN10 | 8982644008 |
발행일 | 2008년 12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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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87쪽 | 3982g | 188*254*80mm |
ISBN13 | 9788982644009 |
ISBN10 | 8982644008 |
1권 통서(通序) ㅣ 인류문명전관(人類文明全觀) 본서의 표기체계에 관하여 논어의 서막 ㅣ 공자(孔子)의 생애(生涯)와 사상(思想) 논어해석사강(論語解釋史綱) 논어집주서설(論語集註序說) 번역론(飜譯論) 범례(凡例) 학이 제일 學而第一 ㅣ 편해(篇解) 위정 제이 爲政第二 ㅣ 편해(篇解) 팔일 제삼 八佾第三 ㅣ 편해(篇解) 부록 ㅣ 崔玲愛-金容沃表記法(웨이드-자일 表記法對照表) 부록 ㅣ 地圖: 春秋時代·魯國 부록 대열극(Great Rift Valley) 2권 팔일 제삼 八佾第三 이인 제사 里仁第四 ㅣ 편해(篇解) 공야장 제오 公冶長第五 ㅣ 편해(篇解) 옹야 제육 雍也第六 ㅣ 편해(篇解) 술이 제칠 述而第七 ㅣ 편해(篇解) 3권 태백 제팔 泰伯第八 ㅣ 편해(篇解) 자한 제구 子罕第九 ㅣ 편해(篇解) 향당 제십 鄕黨第十 ㅣ 편해(篇解) 선진 제십일 先進第十一 ㅣ 편해(篇解) 안연 제십이 顔淵第十二 ㅣ 편해(篇解) 자로 제십삼 子路第十三 ㅣ 편해(篇解) 헌문 제십사 憲問第十四 ㅣ 편해(篇解) 위령공 제십오 衛靈公第十五 ㅣ 편해(篇解) 계씨 제십육 季氏第十六 ㅣ 편해(篇解) 양화 제십칠 陽貨第十七 ㅣ 편해(篇解) 미자 제십팔 微子第十八 ㅣ 편해(篇解) 자장 제십구 子張第十九 ㅣ 편해(篇解) 요왈 제이십 堯曰第二十 ㅣ 편해(篇解) 탈고(脫苦) 부록 ㅣ 참고도서목록參考圖書目錄 부록 ㅣ 색인(인명·지명·서명) |
내 인생의 두 사람의 멘토가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이 도올 김용옥이다. 일면식도 없었고,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별로 없다. 다만, 그 저서를 통해 배우고 있고 느끼고 있다. 논어역주는 내가 읽은 도올 저서 중 최고봉이다. 늘 공부하는 사람이라, 더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깊이와 품격은 결코 쉽게 얻어질 수가 없다. 도올은 이 책에서 공자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공자의 입을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음악과 예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늘 꿈이 있고 그 꿈을 펼치고 싶은 이상이 있고, 그러나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했고 , 그럼에도 다시 또 학문과 인생을 사랑하고 부단히 자신을 연마하고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 공자 이야기지만 결국 도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내 방식으로 요약하자면 도올은 " 한 갑자가 지나고 나서 보니, 공자는 성인이 아니고 나 도올과 같은 학문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슴을 알게 되었다" 라고 차분하게 도올표 논어를 서술하고 있다.
깊이 있는 인문학자의 글에는 젊음의 환희 또는 죽음의 그림자라는 두 개의 향기가 있다. 젊어 기개가 넘칠 때에는 환희의 내음이 글 사방에 넘쳐흐른다. 거리낌이 없고, 배려가 없다. 혁명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을 때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는다. 게바라와 랑보의 글이 그렇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서서히 환희 대신 죽음의 그림자가 문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글은 깊어지고 넓어진다. 부드러워 지고 읽는 맛이 느껴진다. 도올의 이 글에서 나는 죽음을 준비하는 힌 인문학자의 마음을 읽는다. 그것은 공포나 두려움이 아니다. 깊은 자기 성찰이고, 우주속에서 생명론적 순환속에서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스스로 전체와 대면하는 자신의 고독함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많이 깊어졌다. 공자와 하나가 되었다. 어느 것이 공자의 말씀이고 어느 것이 도올의 시편인지, 분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모든 인문학은 궁극적으로 자신에 대한 글쓰기다. ++
이 책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결코 70000원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도올선생님의 초인적인 노력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인류문명의 전체적인 통찰과 한자문명의 위대성을
잘 말해주며 나아가 미래를 사는 우리들의 비젼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공자는 과거의 중국에 살았던 사람이 아니고
현재 우리와 같이 숨쉬는 유기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느낄수 있다.
처음 도서관에서 빌려본 뒤 2주간에 한권을 채 읽지 못하고 반납한 후 큰 마음 먹고 3권을 구입했다.
고3때도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건만 두 아이들에게 방해받지 않으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한시간 반을 책을 읽었다.
앞부분의 통서는 읽다 말다
학자 자신을 지렁이에 비유함에 감동 받으며 마지막 장을 덮으며 참고 문헌이 방대함에 또한번 감동한다.
내가 대학교 때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였다. 그래서 나는 막연한게 공자를 삐닷한 꼰대(이책표현에 의하면)로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내가 알고 있던 말들이 논어에서 나온 것들이란 점에서 놀랐고 (예를 들면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자만 못하다. 그런 것들) 좋은 글귀는 줄을 긋고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고 논어 필사로 했지만 그런 것보다도 점점 인간 공자에 대한 매력과 그 인격의 고매함에 끌렸다. 제자들을 교육시키는 방법이나 ..이런 인간 공자, 째즈적인 공자(이 책 표현에 의하면)의 면모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평생 질고를 가장 증오하고 호문, 호학을 좋아한 공자를 통해 학자 김용옥도 이제남으니 여생을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두 위대한 철학자,
절문이근사(절실한 것을 무고 가까운 곳을 생각하는)
일지기소무 월무망기소능(날마다 몰랐던 것을 알아가고 달마다 알 수 있게 된 것을 잊지 않는)는,
이 두 철학자를 알게 되어 가슴 벅차다. 인간 내면의 완성을 위한 끊임없는 수신을 강조한 이 두철학자!
능구하기 위해 자주자주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