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 해양학자 김웅서의 바다 이야기

리뷰 총점9.6 리뷰 29건 | 판매지수 573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2주
정가
18,000
판매가
17,100 (5%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2017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2017년 제16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선정도서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74g | 152*220*14mm
ISBN13 9788978893268
ISBN10 8978893260

이 상품의 태그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15,120 (10%)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진짜 진짜 재밌는 바다 그림책

진짜 진짜 재밌는 바다 그림책

20,700 (10%)

'진짜 진짜 재밌는 바다 그림책'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를 존중하세요

바다를 존중하세요

9,900 (10%)

'바다를 존중하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 이야기

바다 이야기

27,000 (10%)

'바다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海만타

사랑海만타

22,500 (10%)

'사랑海만타' 상세페이지 이동

요리조리 열어 보는 바다

요리조리 열어 보는 바다

12,600 (10%)

'요리조리 열어 보는 바다 '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는 왜?

바다는 왜?

14,400 (10%)

'바다는 왜?'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16,200 (10%)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의 숲

바다의 숲

18,000 (10%)

'바다의 숲'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의 비밀

바다의 비밀

25,200 (10%)

'바다의 비밀' 상세페이지 이동

NEWTON HIGHLIGHT 뉴턴 하이라이트 바다의 모든 것

NEWTON HIGHLIGHT 뉴턴 하이라이트 바다의 모든 것

16,200 (10%)

'NEWTON HIGHLIGHT 뉴턴 하이라이트 바다의 모든 것'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야 미안해

바다야 미안해

10,800 (10%)

'바다야 미안해'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에서 건진 생명의 이름들

바다에서 건진 생명의 이름들

36,100 (5%)

'바다에서 건진 생명의 이름들' 상세페이지 이동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17,100 (5%)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상세페이지 이동

쉿! 바다의 비밀을 말해 줄게

쉿! 바다의 비밀을 말해 줄게

12,350 (5%)

'쉿! 바다의 비밀을 말해 줄게'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

바다

10,800 (10%)

'바다' 상세페이지 이동

새로워진 세계의 바다와 해양생물

새로워진 세계의 바다와 해양생물

24,300 (10%)

'새로워진 세계의 바다와 해양생물' 상세페이지 이동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8,730 (10%)

'콜럼버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의 정글 산호초

바다의 정글 산호초

7,200 (10%)

'바다의 정글 산호초' 상세페이지 이동

바다에 오르다

바다에 오르다

14,400 (10%)

'바다에 오르다'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1장 바다는 카멜레온을 닮았다_ 바닷물 이야기
바다는 얼마나 넓고 깊을까? | 바닷물은 왜 짤까? | 바다생물은 어떻게 소금물을 마시고도 살 수 있을까? | 바닷물은 카멜레온을 닮았다 | 바닷물도 흐른다 | 파도는 왜 생길까? | 바다가 고요하다고? | 바닷물이 끈적거린다고? | 플랑크톤은 왜 작을까? | 바다는 천연 온도조절기

2장 모든 생명체의 고향, 바다_ 지구와 바다, 생물의 기원
바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우주에 또 다른 바다가 있다 | 소행성이 바다에 떨어지면 | 지진으로 흔들리는 지구촌 | 지진해일에 휩쓸린 해양 생태계 | 바다가 육지라면 | 바다는 가장 큰 생태계 |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을까? |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까? | 해저산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열수분출공

3장 바다의 건강을 지켜라_ 개발과 오염으로 파괴되는 바다
바다의 건강검진 | 바다가 더워지면 어떻게 될까? | 지구온난화인데 왜 폭설과 추위가 찾아올까? | 바닷물이 산성화된다 | 해안선이 줄어들고 있다 | 지구의 콩팥, 갯벌이 아프다 |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 | 환경호르몬이 암컷을 수컷으로 | 재앙을 부르는 검은 파도 | 미세조류로 신음하는 바다 | 바다의 침입자들 | 바다생물이 죽어간다 | 바다를 푸르게, 바다 식목일

4장 자원의 보물창고, 바다_ 생물자원과 에너지자원, 해저유물까지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 | 바다는 우리의 식량 창고 | 바다는 약국이자 병원 | 해조류가 자동차를 움직인다 | 바다는 노다지 광산 | 바다에서 얻는 화석연료 | 심해의 검은 황금, 망간단괴 | 바다가 만드는 전기 | 미래 에너지는 바다에서 얻는다 | 바닷물도 자원이다 | 인간의 미래 생활공간, 바다 | 물고기가 안 부럽다 | 바다라는 놀이터, 관광자원 | 바닷길을 달리는 배 | 바다에서 건진 타임캡슐

5장 세계 속의 우리 바다_ 해양강국으로 가는 길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 천리안으로 우리 바다를 본다 | 우리나라의 등대 | 바람 잘 날 없는 독도 | 자존심을 건 한중일 심해탐사 경쟁 | 심해유인잠수정, 수천 길 바다가 부른다 | 이어도, 전설의 섬이 카오스 섬으로 | 심해해양플랜트, 공장이 바다로 간다 | 자원의 보고 남극 속 우리 기지 | 북극해의 자원 개발 경쟁

맺음말
찾아보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닷물 양은 얼마나 될까? 태평양은 약 6억 7000만, 대서양은 3억 6000만, 인도양은 2억, 남극해는 1억 2000만, 북극해는 1700만 세제곱킬로미터 정도 된다. 이를 다 더해보면 지구에 있는 바닷물의 총량은 13억 7000만 세제곱킬로미터가 된다. 지구 전체 바닷물을 1톤 트럭으로 한꺼번에 나른다고 가정한다면 트럭이 무려 137경 대가 필요한 셈이다. 137경을 숫자로 한번 써보자. 답은 137 뒤에 0이 16개나 붙는 1,370,000, 000,000,000,000이다.
--- p.15

바닷물 속에는 도대체 소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만약 전 세계 바닷물을 모두 증발시켜 만든 소금을 육지에 쌓는다면 육지는 약 150미터의 소금더미에 뒤덮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육지가 건물 40~50층 정도 높이의 소금 산에 덮여버린다는 의미이다.
--- p.20

햇빛이 해수면을 통과하면 마치 프리즘을 통과할 때처럼 파장이 다른 빛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적외선은 해수면 10센티미터 이내에서 모두 흡수되어 열로 변한다. 바닷물이 깨끗한 정도에 따라 빛이 들어갈 수 있는 깊이는 다르다. 물이 탁한 연안에서 빨간색은 해수면으로부터 5미터, 주황색과 보라색은 10미터, 노란색은 20미터, 초록색은 30미터 정도에서 모두 흡수되고 남은 푸른색이 가장 깊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바닷속으로 잠수하면 주변이 온통 푸르게 보인다.
--- p.24

쓰나미는 일본어로 나루(津)를 뜻하는 ‘쓰’와 파도(波)를 뜻하는 ‘나미’가 합쳐진 말이다. 지진해일은 바다 근처에서 산사태가 나거나 해저에서 지진이 일어나 해저지각이 수직으로 움직이거나 화산이 폭발할 때, 또는 운석이 바다에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지진해일의 전달 속도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빠르고 얕은 곳에서는 느리다. 예를 들어 수심이 4500미터에 이르는 대양에서는 시속 756킬로미터로 거의 비행기 속도이지만, 수심 30미터의 연안에서는 시속 64킬로미터로 자동차 속도와 비슷해진다.
--- p.63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하며,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생물이 살 수 있는 면적은 육지보다 약 2.3배 더 넓다. 그러나 생물이 살고 있는 심해까지 생활공간을 확장한다면 바다는 육상보다 약 300배나 더 공간 여유가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구에서 가장 큰 생태계는 바로 해양 생태계이다.
--- p.71

심해 열수분출공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는 식물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생태계를 부양하는 것처럼 화학합성을 해서 열수분출공 생태계를 부양한다. 이 발견으로 광합성에 의존하지 않는 생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보아왔던 식물을 기초생산자로 한 생태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바닷속에 있다.
--- p.88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97.2퍼센트는 바닷물이고 2.1퍼센트는 극지방의 얼음이며 0.6퍼센트는 지하수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표수는 고작 0.01퍼센트에 불과하다. 물 부족 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므로 무궁무진한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어 쓰는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다.
--- p.18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지진과 쓰나미, 온난화, 자원고갈 문제까지
인류의 미래가 달린 바다에 관한 거의 모든 상식을 담은 책!

예고 없는 지진이 발생하더니 쓰나미가 밀려오고, 지구온난화라더니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흔들리는 지구촌, 갈수록 심화되는 기상 이변의 중심에는 언제나 ‘바다’가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태계이자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에너지와 자원의 보고, 바다. 미래학자들은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바다 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들다.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일부는 바다의 식물플랑크톤이나 대형 해조류가 만들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도 바다이다. 바다는 인구 증가와 자원 고갈 문제에 직면한 인류의 식량 창고이자 자원 광산이며, 약국이자 병원이고 놀이터인 동시에 미래의 생존 터전이다. 이 때문에 바다를 신중하게 활용하고 보호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바다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이 책은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바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 상식과 사회 이슈를 엄선해 담았다.


열수분출공에서 망간단괴까지, 인공 아가미에서 해저 도시까지
바다의 과거와 미래를 과학으로 풀어보는 책!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생물을 품고 있는 바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바다는 얼마나 넓고 깊을까. 파도는 왜 칠까. 바닷물은 왜 하필 소금물일까. 수많은 바다생물은 어떻게 소금물을 먹고도 살 수 있을까. 햇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에서 생물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바다의 노다지, 망간단괴는 어떤 보석을 간직하고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바다의 생성과 변화를 둘러싼 생물학적, 지구과학적 비밀을 재미있게 해설해준다.
또한 SF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인공 섬을 만들어 거주 공간을 육지에서 바다로 옮기고, 바닷속 아파트에 살며 잠수정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바다가 미래 인류의 생활공간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한다. 바닷속에 건물을 짓는 기술이 발달하면 해중도시가 탄생하고, 해저빌딩 사이로 투명한 아크릴 튜브를 설치해 해중산책로를 만들며, 해상공장의 기계가 쉴 사이 없이 돌아가 물건을 생산하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인간이 바다에서 물고기처럼 호흡할 수 있는 인공 아가미가 개발되었으니, 먼 훗날 인류는 육지에서 살다가 바다로 돌아간 고래처럼 바다에서 살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바다상식 안내서이다.


30년간 바다를 연구해온 해양생태학자가 들려주는
신비한 미지의 세계 바다 이야기

한국인 최초로 태평양 심해 5000미터 탐사에 성공한 저자는 평생 바다를 연구하며 대중에게 미지의 바다를 알려온 해양생태학자이다. 평생 바다를 연구해왔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비한 세계가 바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중들이 바다를 좀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첫째 장 ‘바다는 카멜레온을 닮았다’에는 바닷물 빛깔에 관한 이야기를 포함해 바다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바닷물은 왜 그리고 얼마나 짠지, 바닷물도 강물처럼 흐르는지, 파도는 누가 만드는지 등 바다에 대해 흔하게 품는 궁금증을 풀어줄 시원한 대답이 실려 있다.
둘째 장 ‘모든 생명체의 고향, 바다’에는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살까, 심해에도 생물이 살까, 우주에 또 다른 바다가 있을까, 소행성이 바다에 떨어진다면, 해저지진으로 생긴 지진해일(쓰나미)이 밀려온다면, 바닷물이 다 증발해 버린다면 바닷속은 어떤 모습일지, 바다가 없었더라면 등 한 번쯤은 품어보았을 의문에 대한 답변을 모았다.
셋째 장 ‘바다의 건강을 지켜라’에는 지구온난화로 더워지는 바다, 매립으로 사라지는 갯벌, 쓰레기로 골치를 앓는 바다, 유류 유출 사고로 만신창이 된 바다 등 바다의 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을 모았다. 바다는 지구에서 최초로 생명체가 탄생한 고향이자 지구를 생명력 넘치는 행성으로 만들어준 장본인이다.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지구 생명체가 의존하고 깃들여 사는 보금자리 바다가 병들면 우리도 아프다. 우리가 바다를 아끼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풀어놓았다.
넷째 장 ‘자원의 보물창고, 바다’에는 바다 보물창고 속에 저장된 온갖 자원에 대한 글을 모았다. 우리는 바다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바다는 우리의 식량 창고이자 광산이며 병원, 약국, 발전소, 저수지, 온도조절기, 정수기, 고속도로, 놀이터의 역할을 한다. 인간의 삶에 바다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느낄 수 있는 장이다.
마지막 장 ‘세계 속의 우리 바다’에는 바다를 둘러싼 세계 여러 나라의 경쟁, 우리 바다 지키기, 남?북극에 우리의 영향력을 펼쳐나가는 등 바다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

회원리뷰 (29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바다상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16.12.31 | 추천7 | 댓글10 리뷰제목
바다상식 김웅서 지성사/2016.12.15. sanbaram   지난 10월 남태평양에 있는 피지를 여행하면서 바다색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바다에서 갈매기를 볼 수 없었다. 바다생물이 살지만 갈매기의 먹이가 될만한 것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을 했다. 바다의 색깔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옥색, 녹색, 은빛, 홍색, 푸른 바다와 흑해까지 다양한 색깔을;
리뷰제목

바다상식

김웅서

지성사/2016.12.15.

sanbaram

 

지난 10월 남태평양에 있는 피지를 여행하면서 바다색이 너무 맑고 깨끗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바다에서 갈매기를 볼 수 없었다. 바다생물이 살지만 갈매기의 먹이가 될만한 것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을 했다. 바다의 색깔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옥색, 녹색, 은빛, 홍색, 푸른 바다와 흑해까지 다양한 색깔을 하고 있으며 그렇게 보이는 것은 서식하는 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는 것을 바다상식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와 해양학과 졸업 후 뉴욕 주립대학에서 해양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바다를 연구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바다의 방랑자 플랑크톤>, <바다에 오르다등의 저서와 번역서가 여러 권 있다.

 

그동안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 가운데 바다의 환경과 자원 관련 내용을 추려 다시 정리한 바다상식은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장 바다는 카멜레온을 닮았다에서는 바닷물 빛깔에 관한 이야기를 포함 해 바다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 바닷물은 왜 그리고 얼마나 짠지, 바닷물도 강물처럼 흐르는지, 파도는 누가 만드는 지 등 바다에 대해 흔하게 품는 궁금증을 풀어줄 답이 들어 있다. 둘째 장 모든 생명체의 고향, 바다에는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바다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살까, 심해에도 생물이 살까, 우주에 또 다른 바다가 있을까, 소행성이 바다에 떨어진다면 등의 답변이다. 셋째 장 바다의 건강을 지켜라에는 지구온난화로 더워지는 바다. 매립으로 사라지는 갯벌, 쓰레기로 골치를 앓는 바다, 유류 사고로 만신창이 된 바다 등 바다의 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이다. 넷째 장 세계 속의 우리 바다에는 바다를 둘러싼 세계 여러 나라의 경쟁, 우리 바다 지키기, , 북극에 우리의 영향력 펼쳐나가는 등의 내용이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며 그 중에 태평양이 47%를 차지한다. 대서양과 인도양, 남극해와 북극해를 합쳐 5대양이라 한다. 평균 깊이는 6,700미터쯤이 된다.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생물이 살 수 있는 면적은 육지보다 약 2.3배 더 넓다. 그러나 생물이 살고 있는 심해까지 생활공간을 확장한다면 바다는 육상보다 약 300배나 더 공간 여유가 있는 셈이다. 그래서 지구에서 가장 큰 생태계는 바로 해양 생태계이다.(p.71)” 바다는 생물뿐만 아니라 각종 자원의 보물창고와 같다. 생물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뿐만 아니라 소금의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만약 전 세계 바닷물을 모두 증발시켜 만든 소금을 육지에 쌓는다면, 육지는 약 150미터의 소금 더미에 뒤덮인다고 한다.

 

물은 온도를 올리기 위해 열을 많이 흡수해야 하고 반대로 온도를 낮추려면 열을 많이 방출해야 한다. 또한 얼음이 녹거나 물이 증발할 때도 열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이런 완충작용으로 바다는 기후를 온화하게 조절한다. 지구를 물의 행성 이라고도 하지만 우주에는 지구처럼 물이 있는 천체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목성의 위성 가운데 가장 큰 가니메테인데 지름이 약 5,300킬로미터 정도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우주 공간에 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가니메테를 촬영하여 표면 얼음 층으로부터 약 150킬로미터 아래에 지구의 바다보다 더 많은 짠물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이곳 바다의 수심이 약 100킬로미터에 이르러 지구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마리아나 해구(11킬로미터)보다도 9배 정도 깊을 것으로 추정한다.(p.55)”

 

대양의 바다 밑에는 마그마가 흘러나와 해저산맥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가 8만 킬로미터, 높이가 2,500-3,000미터 정도라고 한다. 산맥은 슬레이트 지붕처럼 높낮이가 다른 굴곡이 져 있다고 한다. 2015년 그 원인을 밝혀낸 것은 한국의 과학자 박승현 박사라고 한다. “빙하기에는 해수면이 간빙기보다 100미터가량 낮아지는데 바닷물 양이 줄면 중앙해저산맥이 받는 압력이 그만큼 낮아져 마그마가 흘러나와 높은 산맥이 형성된다. 반대로 간빙기에는 해수면이 올라가 증가한 바닷물의 압력 때문에 마그마가 적게 나오고 낮은 산맥이 만들어진다. 무관한 것 같았던 빙하기와 간빙기가 바닷속 해저산맥 지형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로서 1950년대 미국 과학자들이 대서양 한복판에서 중앙해저산맥을 발견한 지 반세기도 더 지나서야 굴곡이 왜 있는지 답을 찾게 되었다.(p.85)”이렇게 우리나라 해양 연구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심해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여러 가지 생물이 살고 있고 광물들이 형성되어 있다. 수심 2,000-3,000미터 깊이에 열수분출공이 있는데 굳은 용암 사이에서 검은 연기와 뜨거운 물(섭씨350)이 솟아나오고, 연기가 솟아오르는 굴뚝 주변에는 어른 신발보다도 더 큰 대합과 홍합들이 다닥다닥 붙어살고 있었다. 열수분출공의 생물 다양성과 밀도는 열대 정글이나 산호초를 능가했다. 대부분 생물은 처음 보는 특이한 동물이었으며, 사람 팔뚝만 한 두께 2미터까지 자라는 거대한 관벌레가 가장 많았다.(p.86)”고 한다. 온도가 350도나 되는 데도 물이 수증기로 되지 않는 것은 압력이 200-300기압으로 높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녹아 있던 물질이 분출되면서 주변의 찬 바닷물과 만나 식으면서 염수분출공 주변에 침전해 굴뚝을 만든다. 이 굴뚝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라는데 높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것도 발견되었다. 이런 것을 해저열수광상이라고 하는데 망간단괴와 망간각 이라는 것도 심해저에 생성되어 있다. 그 속에는 망간, , 니켈, 구리, 코발트, 아연, 알미늄 등 다양한 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검은 황금 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귀중한 미래의 지하자원이란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저 광산 개발권을 몇 군데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처음으로 생겨난 이후 현재까지 약 38억년 동안 모두 다섯 차례의 생물 대멸종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2,500만 년 전 고생대 페름기 말에 바다생물의 95퍼센트 이상이 멸종했고, 가장 마지만 멸종기인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는 공룡이 멸종했다. 이러한 대멸종은 기후나 해수면 변화, 생물간 경쟁 등 자연적 요인 때문에 일어났다. 예를 들어 빙하기 동안 해수면이 낮아져 대륙붕이 드러나자 얕은 바다에 사는 바다 생물이 서식지를 잃어 멸종했다. 그러나 여섯 번째 멸종으로 알려진 최근의 생물 멸종은 인간 대문에 일어나고 있다.(p.136)” 최근 지구온난화 오염으로 해양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바다 숲을 이루던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와 같은 해조류가 없어지고 대신 석회조류가 번성하면서 바닷속 암반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속칭 갯녹음이라는 백화 현상으로, 육지로 치면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여기저기 연안 개발로 바닷물이 탁해지면서 잘피 밭도 훼손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바다 식목일(510)의 역사는 짧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바다는 청정에너지 공급원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조력발전소를 보유했으며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큰 254,000킬로와트급 이다.(p.174)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2009년 울돌목에 1000킬로와트급 시험 조류발전소를 설치하여 발전한 바가 있다.(p.175)” 파력발전은 파도의 파랑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꾸고 이를 다시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해서 전기를 만드는 방법이다. 작동 원리에 따라 가동물체형, 진동수주형, 월파형 등이 있다. 진동수주형은 파도 에너지로 압축됨 된 공기의 흐름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으로 제주도 서쪽 해안의 차귀도에 있는 시험 파력발전소가 이 방식이라고 한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북극 다산기지, 열대 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에도 해양연구 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 세계로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을 쏘아 올려 해양과 기후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조력발전, 조류발전 등 해양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p.255)” 21세기 진정한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을 위해 바다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좁은 국토를 넓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해양 과학기술 발전으로 해양 경제영토를 넓히는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지성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10
바다를 모르면 세상의 반도 알지 못하는 것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나**카 | 2016.12.30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바다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미 오래전 그만두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시절의 추억이다. 당시 강습을 해주던 선생님이 바다를 모르면 세상의 반도 알 지 못하는거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확 와닿았었다. 그렇게 동기가 부여되었지만 초급과정의 라이센스를 겨우 따는데 그쳤던 것을 보면 바닷속의 황홀한 아름다움도 광활한 바다에 대한 두려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
리뷰제목

   바다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미 오래전 그만두었지만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시절의 추억이다. 당시 강습을 해주던 선생님이 바다를 모르면 세상의 반도 알 지 못하는거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확 와닿았었다. 그렇게 동기가 부여되었지만 초급과정의 라이센스를 겨우 따는데 그쳤던 것을 보면 바닷속의 황홀한 아름다움도 광활한 바다에 대한 두려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바다는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깊이는 12,000미터에 달해 에베레스트와 백두산을 포개야 할 정도로 깊다. 삼차원 공간으로 생각한다면 더 어마어마해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공간은 육상의 300배에 해당한다니 바다의 스케일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바다의 표층에만 생명체가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고 수온이 낮으며 높은 수압에 견뎌야하는 심해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다. 어두운 곳에 살려면 눈이 점점 커져야하지만 빛이 전혀없는 심해에 사는 동물은 역설적으로 눈이 퇴화되어 버린다고 한다. 그럴 정도로 빛이 전혀 없다면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없을텐데 어떻게 동물들이 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은 부분인데 심해지각 틈 사이로 들어간 바닷물이 마그마에 의해 데워져 분출되는 심해열수분출공이 비밀의 열쇠이다. 심해열수분출공에는 황화수소를 이용해서 화학합성을 하는 박테리아가 있어 이 생태계를 부양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지구에 생명체가 처음 탄생하던 모습과 유사할 거라고 한다. 


   심해에 들어가 연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경쟁도 치열한 모양이다. 중국이 우주개발 못지않게 해양굴기에 박차를 가해서 해저 7,000미터에 도달하는 잠수정을 갖고 있고, 일본도 6,500미터급에 이어 중국을 능가하는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독도, 이어도를 둘러싸고 벌어질 한, 중, 일의 각축전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달에 가는 것보다 해저에 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달에 상륙한 사람이 12명인데 해저 만미터에 도달해 본 사람은 단 세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과 산소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고려할때 먼 훗날 우주로 이주하는 것보다 해저도시를 건설하는게 더 현실적일 지도 모르겠다. 육상에 살던 고래가 바다를 터전으로 삼은 것 처럼 인간들도 마린 걸이나 마린 보이가 되는 미래를 상상해 본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파워문화리뷰 바다, 미래를 보전하는 지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정*선 | 2017.02.15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내가 초중고를 거치면서 역사나 지리 과목에서 우리나라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들었던 표현 중 하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이라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륙 쪽으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확장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제로에 가까운 탓에 국가의 발전과 미래의 동력을 해양에서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리뷰제목

 

 

내가 초중고를 거치면서 역사나 지리 과목에서 우리나라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들었던 표현 중 하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이라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륙 쪽으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확장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제로에 가까운 탓에 국가의 발전과 미래의 동력을 해양에서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이런 틀에 박은 진부한 표현이 21세기를 맞은 우리나라에도 여전히 똑같이 적용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이제는 주변국들까지 해양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져서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형편이다).

 

이렇게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꾸준한 편이지만 정작 해양에 대해서 딱히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은 비단 나에게만 불편한 진실이 아니리라 본다. 최근에 해양 스포츠가 각광을 받고 있고 대형 여객선을 통한 해외 여행객들의 방문이 중요한 관광 아이템으로 떠오른 사실이 바다를 한번쯤 떠올려보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바다 자체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은 학창 시절에 단편적으로 배운 정도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퇴보한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새삼스럽게 이제 와서 바다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를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이런 현실 속에서 평생 바다를 연구하고 알려온 전문가가 쓴 책이 출간되어 무척 반가운데, 바로 김웅서의 『바다 상식』이다. 이 책은 솔직히 바다에 관한 지식이 바다 자체만큼이나 광범위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호소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대단히 적합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 바다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다와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와 사실들을 대단히 알기 쉽고 평이한 표현으로 소개함으로써, 바다를 주제로 하는 대화에 참여하거나 바다와 관련된 뉴스나 기사를 접할 때 일정 수준의 상식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저자가 바다와 관련해서 쓰이는 단위나 용어를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는 덕분에, 우리는 예전에 학창 시절에 교과서를 통해 바다에 관한 새로운 개념이나 사실들을 거의 주입식으로 암기했던 악몽을 되풀이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전혀 느낄 필요 없이 참으로 저자가 이끄는 대로 바다에 대한 지식의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또한 저자가 첨부한 여러 사진 자료들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바다와 관련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나 내용이 등장해도, 기초지식과 개념을 먼저 소개받고 들어가니까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학창 시절에 이런 학습법으로 공부했다면, 그때 배운 것들이 지금도 여전히 나에게 유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념도 든다).

 

거기에 덧붙여 지적할 점은 저자가 단순히 바다 자체만, 그리고 바다와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지식만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바다의 구성과 특징, 바다의 기원이나 역사는 물론이고 우주에서 물의 존재, 지진과 쓰나미, 지구 온난화, 환경 호르몬, 영토 경쟁, 환경오염 등과 같이 비록 바다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듯 보이지만 결국 바다와 이어지고 나아가 인간 생존과 직결된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시사적인 항목들까지 꼼꼼히 다룬다. 덕분에 지금껏 대단히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막연하게만 느꼈던 지구 전체의 유기적 구성과 환경을 매우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정보 전달 차원, 곧 그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바다에 관한 상식 습득이 일차 목표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바다와 관련된 많은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여 우리를 바다와 친숙하게 함으로써, 바다의 진정한 가치와 중요성과 소중함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를 바탕으로 바다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다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뚜렷한 윤리적 방향성을 함축한다. 결국 저자는 이 책에서 바다가 단순히 이용 가치를 위한 대상이라기보다 오히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 생존 환경이라는 사실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하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이 책은 바다를 소개하는 단순 입문서보다 바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하는 환경 보고서에 더 가깝다고 하겠다.

 

우리가 대단히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단순히 미래의 발전 동력이나 관광 상품이나 자원 개발과 같은 경제적 가치를 위한 수단으로만 이해했던 바다... 하지만 바다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이 이제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를 알게 되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기에, 이 책을 읽은 뒤에 느끼는 감정은 여타 다른 책을 읽었을 때와는 달리 뿌듯함과 비장함이 뒤섞인 각오라고 표현하는 편이 맞겠다. 이 책은 상식을 목적으로 하든 아니면 이런 가치관을 염두에 두든 상관없이 유익한 읽을거리임에 분명하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어려운 해양학의 지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루**아 | 2023.02.07
구매 평점5점
흥미롭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w**********2 | 2019.09.04
평점5점
상식! 재미! 교훈까지! 아낌없이 모두 주는 책이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세****타 | 2017.01.11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