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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

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

: 그녀의 미국 3대 트레일 종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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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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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560g | 133*213*30mm
ISBN13 9788952236081
ISBN10 8952236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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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티네 튀르머
Christine Thurmer
청소년기의 크리스티네는 운동이라면 질색하던 소녀였다. 이 소녀가 훗날 전 세계에서 도보여행을 가장 많이 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되리라고는 자신조차 짐작하지 못했다. 원래 재무관리 분야에서 일한 저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39세에 최고운영책임자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 고급 회사차량과 개인비서는 물론이고 안락한 집까지 포기해버린다. 오로지 텐트에서 잠을 자가며 12,700킬로미터를 두 발로 종주하기 위해서였다. 2004~2008년에 저자는 ‘저먼 투어리스트’라는 트레일 별명으로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 사이의 PCT(4,277킬로미터), CDT(4,900킬로미터), 그리고 미국 동부에 있는 AT(3,508킬로미터)를 모두 정복한다. 이로써 그녀는 미국 장거리 하이킹 협회가 세 트레일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 주는 트리플 크라운을 받았다.
역자 : 이지혜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며 도서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 『씽커스: 20세기를 창조한 12명의 지식 정복자들』 『행복의 연금술』 『문학과 미술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신데렐라 카니발』 『종교는 왜 멸망하지 않는가』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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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시간이나 그의 손을 잡고 있었지만, 베른트에게서는 단 1밀리미터의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숨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았다. 벽시계가 똑딱거리는 소리, 그리고 응급실 복도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날 밤 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 베른트는 나보다 정확히 열 살많은 마흔여섯 살이었다. 나는 사람이 마흔여섯 살에 죽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베른트는 인간이 얼마나 유한한 존재인지 눈앞에서 증명하고 있었다. 내가 10년 뒤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는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일, 돈벌이, 경력 쌓기? 결단코 그건 아니었다. 꿈을 실현시키고, 뭔가 특별한 일을 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리라.
한밤중이 다 되어 베른트의 곁을 떠나면서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나는 PCT를 종주할 것이다.
--- p.43

팩맨과 와일드플라워와 함께 그 광경을 상상하다가 그만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내 나는 웃음을 그치고 생각에 잠겼다. 글리사드를 하라는 벅30의 농담은 철학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이야기였다. PCT 종주를 준비할 때 스스로 얼마나 많은 회의와 걱정거리를 만들어 단념할 뻔했었는
지 곱씹어봤다. 위험 요소를 모두 고려한 뒤 해결책을 생각해내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대신, 나는 의미 없는 고민에만 빠져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버렸다. 모든 일에 끝없이 회의를 품기보다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나서는 것. 아마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마주하게 될 때 내가 취해야 할 태도도 이런 것일지 모른다.--- p.115

나는 잠시 눈을 감고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트레일에서의 모든 경험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봤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배어 나오며 자부심의 물결이 나를 휘감았다. 정말 트레일의 전 구간을 내 두 발로 완주한 것이다. 멕시코에서 캐나다까지. 오로지 혼자서. 중간에 마주친 모든 장애물도 극복하고서말이다. 사막의 불타는 열기도,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던 북서부 태평양 연안의 비도, 시에라네바다의 눈 덮인 고개도, 오리건의 거센 계곡물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방울뱀과 흑곰까지도. 이 모든 것을 이겨냈는데 이제 무엇이 나를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
독일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가면서도 나는 두렵지 않았다. 트레일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이제 나는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트레일이 우리를 보살필지어다.’ 이번에도 이 금언이 증명되리라고 나는 확신했다. 얼마 안 가 나는 좋은 새 직장을 구할 것이다. 그게 뜻대로 안 된다면? 그때는 다시 한 번 뚜벅뚜벅 여행을 떠나리라.--- p.228~229

AT는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현재로써는 트레일에서 전혀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게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당장 여행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만두고 나면 어디로 간단 말인가? 월세 계약도 해지했고, 친구들은 내가 1년 뒤에나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때까지 친구다운 친구가 여전히 남아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었다.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주먹을 쥐어 가슴을 쾅쾅 쳤다. 내 발로 걸어 들어온 이 악몽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악몽에서 깨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법처럼 따뜻하고 푹신한 침대에서 눈뜨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침대는커녕 비조차 그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지저분하고 홀딱 젖은 몰골로 메인 주의 외딴 숲속에 초라하게 주저앉아 있었다. 일어나서 계속 걷지 않으면 내일 아침에도 여전히 이곳에 앉아 있을 것이고 그랬다가는 감기에 걸려 상황만 더욱 악화될 것이다. 나는 콧물을 훌쩍 들이마시며 눈물과 빗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닦고 몸을 일으켰다. 2킬로미터만 더 가면 산장이다. 그곳까지는 어떻게든 갈 수 있겠지.
--- p.38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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