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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 대통령 찬가에서 하야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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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2g | 145*210*18mm
ISBN13 9788959064984
ISBN10 89590649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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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좌파들이 시위 때 즐겨 부르는 〈붉은 깃발〉(일명 〈적기가〉)이란 노래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으로 시작하는 독일 노래 〈오, 전나무(O Tannenbaum)〉의 가사를 바꾼 것이다. 그러니 이미 대중의 입에 익숙하게 오르내렸던 대중가요가 함께 부르는 응원가가 되고, 다시 시위용 노래가 되는 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노래 하나의 역사가 보여주는 켜가 이렇게 층층이 두꺼울진대, 광화문과 세종로라는 공간의 역사적 의미는 얼마나 엄청나겠는가.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뀔 때마다 광화문 앞 세종로는 늘 뜨거워졌고, 대한민국이 수립되기 이미 몇백 년 전부터 이곳은 그런 곳이었다. 「제1장 광장에 촛불이 타오르다」---p.23

4·19혁명 때 〈삼일절 노래〉(정인보 작사, 박태준 작곡), 〈광복절 노래〉(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를 불렀다는 것은 지금 감각으로는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들 노래는 1960년대 중반 한일수교 반대운동까지도 많이 불렸다. 1960년대 대학을 다녔던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시위 중에 〈삼일절 노래〉를 부르면 절정부인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대목에서 울컥 하는 감정이 느껴졌다고 한다. 〈전우야 잘 자라〉, 〈6·25 노래〉가 불린 것도 꽤나 흥미롭다. 전쟁을 거치며 반공주의는 대학생들에게도 의심하기 힘든 것으로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수많은 반공적인 노래 중 하필 이 노래가 선택된 것은 왜일까? 「제3장 대통령 찬가에서 독립행진곡까지」---p.65

서울시민회관이 개관한 지 몇 달 후인 1962년 초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자. 1월 21일부터 서울가극단의 〈쑈는 알고 있다〉, 뒤이어 1월 25일부터는 가극단 모던스테이지의 〈명동 스토리〉, 2월 5일부터는 당시 연예공연이나 다를 바 없는 〈민속예술대축전〉, 여기에 2월 15일부터 제일소녀가극단 탄생기념 공연 〈춤추는 자유세계〉가 이어지는 식이다. 모두 노래, 춤, 코미디와 만담, 짤막한 대중적 음악극 등을 엮은 버라이어티쇼다. 김정구 등의 선배급 가수부터 현인·백설희 등 1950년대 가수, 블루벨스사중창단이나 이춘희 등 새롭게 등장한 스탠더드팝 가수, 이종철·구봉서·서영춘·배삼룡·양훈·양석천·백금녀·곽규석 등 쟁쟁한 신구 코미디언들이 출연하는 식의 공연이다. 196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이미자, 패티김, 윤복희, 서영춘, 조영남, 남진, 나훈아 등의 리사이틀이 줄줄이 무대에 올랐다. 「제5장 서울시민회관, 대중문화를 품다」---p.98~99

이렇게 영화에서 짓밟히는 세종로를 그려내며 안보 위기가 부추겨질 때, 현실 속의 세종로에는 광화문이 다시 들어섰다. 지금은 세종로의 북쪽에 광화문이 서 있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 광화문은 없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1927년 조선총독부가 들어서면서 해체되어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을 하면서 1865년 다시 세웠는데, 불과 60여 년 만에 굴욕적으로 이전된 것이다. 그나마 동쪽으로 이전된 광화문은 6·25전쟁 때 폭격으로 불타버렸다. 「제6장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한 반공주의의 무대」---p.123~124

카메라가 간밤의 바람, 고궁의 탑, 할미의 패인 눈, 잘린 가로수, 무너진 돌담 등을 범상치 않게 포착하고 지나가는 영화적 이미지가 느껴지는 노래다. 대사 한마디 없어도 그저 이 이미지만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처럼, 노래의 작가는 이것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이미 탁해진 이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하고 자신도 예외는 아니다. ‘말 같지 않은 말’이 넘치는 이 탁한 세상에서 오히려 우리가 귀기울여야 하는 것은 소리 높여 외쳐대는 말이 아니라, 고궁의 탑과 간밤의 바람과 할미의 패인 눈이 하고 있는 말이라는 것이다. 「제7장 영자의 뼈아픈 질문」---p.145~146

군인 출신 대통령의 시대가 끝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고서야 이제 이곳은 ‘복원’이라는 이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비틀린 역사의 흔적에 대한 성찰이 가능해진 것이다. 1995년에 조선총독부 건물이 해체되었고, 2006년에 광화문 복원이 시작되었다. 남산의 일본 신사를 향하도록 근정전에서 각도를 비틀어 조선총독부를 세웠는데, 남산의 일본 신사를 향해 있던 콘크리트조 광화문의 각도도 바로잡아 복원된 광화문은 원래대로 관악산을 향하도록 세워졌다. 이보다 몇 년 전, 2005년부터 광화문 네거리에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가 생겼고, 2010년 광화문 복원 준공으로 이러한 변화는 일단락 지어졌다. 「제10장 ‘구리 이순신’과 ‘도깨비’」---p.196~197

세종로·광화문 너머는 최고 권력자의 공간이다. 대중예술에서 이들을 그려내는 것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걷는 일보다도 힘들었다. 특히 실사(實寫) 화면을 보여주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더욱 그랬다. 대중은 머릿속에 남아 있는 진짜 대통령의 이미지와 배우의 외모·연기를 계속 비교하며 작품을 보게 되는 것도 부담이려니와, 그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을 소재로 삼아 허구적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로 느껴졌을 것이다. 온갖 편법적 개헌을 통해 12년 혹은 18년 장기집권을 하던 대통령의 시대에 누가 감히 대통령을 소재로 하여 ‘꾸며진’ 이야기를 만들겠는가? 「제11장 대통령은 왜 금기였는가?」---p.205~206

6월 항쟁의 거리에서도 〈애국가〉와 〈훌라송〉은 당연히 불렸지만, 1980년과는 달리 〈아침이슬〉의 힘이 강해졌다. 1971년 양희은 음반과 김민기 음반을 통해 대중가요로 발표되었던 〈아침이슬〉(김민기 작사·작곡)은 유신 말기가 시작되는 1975년에 금지곡이 되면서 데모 노래로 그 위상이 바뀌었다. 1980년 봄까지는 대학생·고등학생만 즐겨 부르던 노래여서 거리의 다양한 대중과 함께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광주민중항쟁의 시장판 중년 아주머니들이 〈아침이슬〉을 함께 부르기는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1987년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청소년 때부터 〈아침이슬〉을 익히 알았던 세대가 화이트칼라 ‘넥타이 부대’가 되어 6월 항쟁에 합류했다. 시위대의 노래가 달라진 것은 이렇게 시위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제12장 그해 겨울, 광장은 뜨거웠다」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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