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8월 2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541g | 184*254*25mm |
ISBN13 | 9788961706704 |
ISBN10 | 8961706705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18년 0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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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192쪽 | 541g | 184*254*25mm |
ISBN13 | 9788961706704 |
ISBN10 | 8961706705 |
KC인증 | ![]() 인증번호 : |
'칼데콧 상' 수상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첫 그래픽노블! 『인어 소녀』에서 넵튠 아저씨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미라를 돌보는 보호자기도 하지만, 인어 소녀를 이용해 돈을 버는 장사꾼이기도 하다. 또한 넓은 세상을 궁금해하는 인어 소녀의 눈과 귀를 막고 기만하는 나쁜 어른이기도 하다. 그는 끊임없이 “이곳이 나의 왕국이자 네 유일한 집이다.”라고 말하며 오션 원더스 안에 영원히 인어 소녀를 가두어 두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억압하는 ‘나쁜 어른’의 상징적 집합체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
인어 소녀
도나 조 나폴리
인어 소녀.. 제목부터 흥미롭습니다,,인어공주도 생각나고,,,막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칼데콧 상' 수상자인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첫 그래픽노블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해외작가의 그래픽노블 책을 몇권 읽어보았는데 올컬러에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고 내용도 단순 만화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감동적인 내용들이라 소설만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 [ 인어 소녀 ]는 원작의 제목이 인어 소녀가 아니라 FISH GIRL 인만큼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동화' 인어공주'와는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내용으로 소설같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하면서 보면 될 것 같아요,,
깊은 바닷속 신기한 물고기들과 그보다 훨씬 놀라웁고 신비스러운 존재인 인어 소녀가 살고 있는 ' 오션 원더스 '는 스스로를 바다의 신 넵튠이라고 말하는 오션 원더스의 관장이 운영하는 어느 바닷가의 평범한 수족관입니다. 수족관 속의 한 예쁜 방에 살고 있는 인어 소녀는 수족관을 찾은 손님들 앞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이들 앞에만 살짝 살짝 얼핏 모습을 비칠듯 말듯하면서 나타나 아이들은 자신들이 인어를 보았다고 주장하지만 부모님들은 믿어주지 않습니다,,,예... 그게 바로 넵튠 관장이 이 수족관 '오션 원더스'을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인어 소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신비한 존재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인어 소녀에게도 규칙을 강력하게 말하죠,, 인간들은 모두 너무 위험해서 누구 한 명이라도 너를 보면 절대로 안된다고 말이죠,, 너를 보면 인간들은 경찰을 불러 너를 연구실로 보내고 실험하느라 너를 갈갈이 찢어버릴거라고 말하죠,,
그러니 절대로 인간들 앞에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서는 안되며 낮에는 창문 가까에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 잘 들어, 너는 내 거야. 내 보물이지. 나는 널 사랑하는 사람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니?넌 두가지 세계에 동시에 있을 수 없어. 넌 바다와 육지를 왔다 갔다 할 수가 없단 말이다.
그런 나만 할 수 있지. 날 믿어. 내가 널 지켜주마...
이 곳이 나의 왕국이자 네 유일한 집이다. 그 점을 절대 잊지 마라!." - 24
하지만 인어 소녀는 바깥 세상이 궁금합니다.
바다 생물이 아닌 존재와 친구가 되면 어떨지, 저 밖에 있는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차 수족관을 찾은 소녀 리비아와 눈이 딱 맞주치고 말고 호기심 가득 소녀 리비아는 몰래 아무도 오지 않는 곳으로 인어 소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둘은 만나자마자 친구가 되죠.. 한 번도 밖에 나가 본 적이 없는 인어 소녀를 위해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바깥 세상을 보여주는 리비아의 따뜻한 마음에 인어 소녀는 더 설레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바다를 조정한다고 믿었던 넵튠 아저씨의 실체를 알게 되고 인어 소년는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내어 보는데....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오션 원더스가 인어 소녀가 본 세상의 전부입니다,,
물론 진기한 물고기들이 가득하고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늘 함께하는 좋은 친구인 대왕문어도 있지만 그러나 언제까지 이 답답한 공간인 수족관안에서만 살아갈 수는 없는 일... 리비아가 따뜻한 친구로써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주고 이름도 지어 주고 , 또 문어의 도움아래 밤에 몰래 세상으로 첫발을 내 딛는 인어 소녀를 저는 응원하면서 책을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렇게 접하게 된 첫 세상은 너무너무 무서워서 세상이 뒤집어지는 기분이였지만 그저 리비아처럼 평범한 여자애로 바깥 세상에 나아간 기분은 좋았고 좀더 용기를 내어 수족관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도 함께 데려가고픈 인어 소녀의 마음,,,그러나 세상이치가 그렇듯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던 문어와도 이별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세상이치를 보여주는 것도 같고 인어 소녀가 점점 성장해가고 용기를 내어가고 깨우쳐가는 모습을 응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보아도 정말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인어 소녀>의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는 동화작가입니다.
아들이 어릴 때 읽어주던 동화책에서 이 작가의 이름을 몇 번 접했는데요.
바로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이상한 화요일"과 "구름공항"입니다.
벌써 몇 해나 지났는데도, "이상한 화요일"의 그림들은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으로 모든 장면이 기억날 정도로 인상 깊었네요.^^
이 작가는 특유의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로 꽤 유명합니다.
칼데콧 상도 여러 번 수상한 동화작가 데이비드 위즈너가 이번에는 첫 그래픽 노블을 출간하였다고 하여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그래픽 노블임에도 불구하고 동화책 사이즈의 하드커버 북이어서 독특했네요. 마치 작품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기분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인어 소녀입니다.
하지만 바닷속에 사는 인어 소녀가 아니라 오션 원더스라는 건물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이곳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건물의 주인은 인어 소녀가 아니라 바다의 신 넵튠입니다.
관람 온 아이들은 넵튠의 권유대로 이곳에서 인어 소녀를 찾아봅니다.
어떤 아이들은 인어 소녀를 발견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발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발견하였다고 해도 그들의 부모들은 아무도 믿지 않지요 ^^
그래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인어 소녀는 이 건물에서 넵튠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비밀이 유지될 수는 없는 법~!
어느 날 인어 소녀는 같은 또래 소녀 리비아에게 자신을 들키고 맙니다.
리비아도 다른 아이들처럼 인어를 보았다고 엄마에게 말하지만, 어린아이도 아닌 다 큰 아이가 헛소리한다고 오히려 엄마는 화를 냅니다.
이제 리비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다른 아이들처럼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하며 잊어갈까요? 아니면 다시 인어 소녀를 찾아올까요?
우리는 인어공주라는 동화를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인어와 왕자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인어는 사람이 될 수 있었지요.
하지만 결국 오해든 아니든 왕자에게 버림받은 인어는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결국 인어는 바닷속에서 인어로서 자유롭게 살아가거나, 인간의 사랑을 얻어 사람이 되는 운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 책 <인어 소녀>에서도 인어 소녀는 넓은 바다로 자유를 찾아 떠나거나, 인간의 진정한 사랑을 받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다행히 <인어 소녀>의 주인공 인어 소녀는 동화 "인어공주"처럼 물거품이 되는 슬픈 결말이 아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서양에서는 문어가 공포의 대상으로 주로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인어 소녀의 엄마 같은 존재로 등장하여 독특했네요.
데이비드 위즈너의 동화책을 본 적이 있으시다면, 스토리 전개에서 이 작가만의 서정적이면서도 중간중간 톡톡 튀는 극적인 감성을 느껴보셨을 텐데요. 이 책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동화를 모티브로 하여 작가 나름의 해석으로 색다른 결말을 만들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책 속 이야기에도 푹 빠져보고, 또 아이들과 뒷이야기도 상상해 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만화 형식의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였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책 속에서 만났을 그녀-인어공주-의 슬픈 사연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책이 나왔다.
워낙에 글 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그이(!), 데이비드 위즈너가 그림을 그려 그가 글까지 쓴 줄 알았지만 글은 도나 조 나폴리라는 사람이 썼다고 한다.
만약 이 모든 아이디어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것이었다면? 그 나름으로 전작의 위대함을 잇는, 특유의 멋지고도 (지금보다는) 짤막한 그림책이 탄생하였을테지만 인어공주보다 나은 결말을 갖게 된 인어 소녀의 이야기는 길고 크고 묵직하기까지한 그래픽 노블의 형태인 지금 이대로도 꽤 볼만했다.
이야기의 배경은 오션 원더스라는 아쿠아리움. 전 층이 커다란 수족관으로 되어 있는 식인데 건물 외벽에 커다랗게 신비한 존재인 "인어 소녀"를 만나러 오라는 광고가 붙어 있다. 그곳의 주인은 자기를 바다와 폭풍의 신인 "넵튠"이라 일컬으며 오션 원더스의 모든 생명체를 자기가 이끌어왔다고, 그 중 가장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인어 소녀라고 바람과 소용돌이를 일으켜가며 주장한다.
하지만 넵튠의 설명대로 수줍음이 아주 많은 인어 소녀는 쉬이 볼 수가 없다. 볼 수 있는 거라곤 그녀가 잔다는 물 속 침대와 벗어둔 드레스 뿐! 그래도 인어 소녀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천진한 꼬마들에게는 그녀가 보인다. 거북이와 물고기 떼가 그녀를 숨겨주기 때문에 전부를 볼 수 없을 뿐.
그러던 그녀 앞에 나타난 그녀 또래의 소녀, 리비아. 둘은 한 눈에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임을 알고 실험실로 가기 싫으면 숨어 지내라는 넵튠 아저씨(!)의 말을 어기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인어공주처럼 인어 소녀는 말도 할 수 없고, 리비아와 함께 밖에서 '다리로' 놀 수도 없지만 물 속에서 즐겁게 지낸다.
넵튠 아저씨의 이야기만 들으며 자라, 어느 것 하나 의심할 줄 모르고 심심해하던 인어 소녀는 리비아가 지어 준 미라라는 이름을 갖게 된 후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하여 꼬리가 바싹 마르고 몸이 무섭고도 무겁게 쳐지는 것을 감수하며 물 밖으로 나와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놀라운 그 상황은 직접 책 속에서 확인하시기를!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인어공주보다 미라가 결국엔 참 많이 행복해진다는 것? (해피엔딩은 결단코! 늘 매력적이다!!) 미라는 왕자보다 더 값진 친구를 얻었고 지루한 안정감은 잃었을지 모르나 다리도(!), 목소리도 얻는다. 마녀는 없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게 도운 것은 그녀 자신의 의지다. 사람 친구와 바닷 속 친구들, 또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 바다 그 자체의 도움은 있었지만 말이다.
글 없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도 좋았지만 가득한 글자와 함께 보는 그의 그림도 좋더라.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에게 격하게 추천하며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