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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의자
윤해연 글 / 오윤화 그림 | 별숲 | 2019년 06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5건 | 판매지수 828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296g | 152*220*20mm
ISBN13 9788997798681
ISBN10 899779868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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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투명 의자 _ 9
쓰레기 건의함 _ 18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이유 _ 34
좋은 것 한 개, 나쁜 것 백 개 _ 47
박효진의 저주 _ 61
너와 나의 연결 고리 _ 78
넘지 말아야 하는 선 _ 88
네 마음을 보여 줘 _ 98
적과 화해하는 방법 _ 117
의자가 하는 말 _ 130
백마 탄 왕자는 없다 _ 148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는 진짜 안 참을 거야.”
“안 참으면 어떻게 할 건데?”
희수 말에 또 한 번 심장이 덜컹거렸다.
“좋은 걸 지켜야지.”
“좋은 것?”
“효진이는 나한테 좋은 친구였어. 그런데 효진이는 나를 지켜 주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어. 효진이가 말했거든. 좋은 걸 지키고 싶으면 싫은 걸 참아야 한다고. 효진이는 나를 지키려고 일부러 나랑 친하지 않은 척한 거야. 나까지 따돌림당할까 봐 무섭다고 했거든. 건의함에 그걸 써서 넣었어. 효진이가 좋아했던 것과 참아야 했던 걸.”
“그래서 지금 네가 지키고 싶은 게 뭔데?”
“지키고 싶은 게 뭔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참으면 안 되는 게 뭔지는 알아.”
희수가 분명하게 말했다.
“그게 투명 의자야?”
“응. 투명 의자는 앉은 아이를 효진이처럼 만드니까.”
“효진이처럼?”
희수 말이 맞았다. 우리는 투명 의자에 앉은 아이를 효진이처럼 만든 것이다. 있어도 없는 아이처럼, 없으니까 당연히 없는 아이처럼 만들어서 못 본 척하거나 흉을 보았다. 화장실에 갇힌 박효진을 못 본 척한 것처럼 우리 자신을 속였다.
“나, 할 말 있어.”
용기를 내서 희수에게 사실을 말해야 한다. 희수만 모르는 이야기다.
“뭔데?”
“효진이가 유나와 다정이랑 다툰 날, 나랑 영호도 거기에 있었어.”
“알아.”
“효진이한테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한 것도 알아?”
“그것도 알아. 영호가 후회된다고 하더라.”
“영호 자식이 말했단 말이야? 너희 친해?”
희수는 이미 알고 있었다. 게다가 영호와 친한 듯했다.
“그런 거 아니거든. 영호는 효진이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했어.”
“아, 나도 그런데.”
“그러니까 함께하자.”
“뭘?”
“효진이한테 미안하잖아. 그러니까 투명 의자 없애야지.”
“선생님이 다음 회의에서 얘기한다고 했잖아.”
“아무것도 안 바뀌면? 또 참아야 하는 거야?”
“그, 그거야 그때 가 봐야 알지, 지금 어떻게 아냐?”
“…….”
희수는 지금 누군가와 싸우는 것 같았다. 선생님도 아니고 유나와 그 무리도 아니다. 싸우는 상대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보였다.
“잘 생각해 봐. 장우 말대로 우리가 안 떠들면 없어진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기다려 보자.”
“나는 진짜 사라지기 싫어…….”
희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학원 계단을 오르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무엇 때문에 가슴이 울렁거리는지 모르겠다. 사라지기 싫다는 희수의 말처럼 나도 그랬다. 나는 알고 있었다. 투명 의자에 앉았을 때 내가 사라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 pp.144~146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달구네 반에 생긴 ‘투명 의자’는 벌점이 가장 먼저 찬 아이가 앉는 벌칙 의자이다. 투명 의자는 원래 따돌림을 당해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간 박효진의 자리였다. 투명 의자에 앉은 아이는 말을 하면 안 되고, 누구든 그 아이에게 말을 시켜서도 안 된다. 달구는 친구와 장난을 치다 맨 먼저 투명 의자에 앉게 되고, 의사소통이 금지된 채 지내다 보니 점점 투명 인간처럼 존재감이 없는 아이가 되어 간다. 마치 유령 취급을 당했던 박효진처럼 말이다. 달구는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라진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안간힘을 쓰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일들이 정말 당연한 게 맞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달구가 투명 의자에 앉은 다음 날, 누군가 건의함에 쓰레기를 버린 사건이 일어난다. 달구는 쓰레기를 버린 범인을 잡는다면 범인이 큰 벌점을 받아 자기 대신 투명 의자에 앉게 될 거라는 기대를 품는다. 그리고 얼른 범인을 찾아내 투명 의자에서 벗어나기로 한다. 의심이 가는 아이를 하나씩 찾으며 달구는 자신이 몰랐던 반 아이들의 모습을 알게 된다. 특히 범인으로 의심이 가는 희수의 뒤를 쫓으며, 달구는 잊고 싶었던 부끄러운 진실과도 맞닥뜨린다. 모두가 알지만 모른 척했던, 박효진이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간 이유 말이다.

그동안 달구는 나서는 건 귀찮고, 무서운 건 피하는 보통 아이였다. 하지만 투명 의자에 앉게 되고, 건의함에 쓰레기를 버린 범인을 찾아다니고, 운동장을 독점하는 5학년 형들에게 항의하고, 박효진이 전학 간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평소 당연하게만 여겼던 일들 뒤엔 누군가의 양보와 침묵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관심을 갖기 전에는 몰랐던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이제 달구와 친구들은 선생님이 정한 불합리한 규칙을 바꿀 수 없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투명 의자를 없애기 위해 특별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투명 의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1 | 2019.07.21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투명 의자     모든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어쩌면 인정받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 지도 모르겠다. 『투명의자』는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책이었다.    효진이가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가고 난 후 선생님은 효진이가 앉았던 자리를 투명의자라고 부른다. 투명의자는 벌점을 많이 받은 아이가 앉는다. 그 자리를 대신할 아이가 나타나기까지;
리뷰제목

투명 의자

 

  모든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어쩌면 인정받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 지도 모르겠다. 투명의자는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책이었다.

   효진이가 인사도 없이 전학을 가고 난 후 선생님은 효진이가 앉았던 자리를 투명의자라고 부른다. 투명의자는 벌점을 많이 받은 아이가 앉는다. 그 자리를 대신할 아이가 나타나기까지 그 의자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 투명의자에 앉은 사람은 누구와도 말할 수 없고 누구도 투명의자에 앉은 아이와는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진짜 투명 인간이 되는 것이다.

   첫 번째 투명의자의 주인공은 별명이 딸구인 (이달구)가 되었다. 달구는투명 의자에 종일 앉아 있다가 집에 가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한다.

투명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냉동 인간 같았는데 이제야 살아난 것 같다.” ....26

 

   작가는 달구를 통하여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다. 달구는 투명 의자에 앉아 보면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에 관심을 갖게 된다.

 

투명 의자에 앉아서 정신없이 떠드는 아이들을 지켜봤다. 박효진도 나처럼 이렇게 맨 뒤에 앉아서 우리를 바라봤을까? ”...........44

 

   조금이라도 투명 의자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달구는 점심시간만이라도 투명 의자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 나갔다. 그런데 운동장은 5학년 형들이 차지하고 있고, 농구장은 6학년 형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도저히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불만스러운 일이 생겼다.

   학교에는 건의 사항이 있으면 건의할 수 있는 작은 건의함이 있다. 그런데 그 건의함에 대 놓고 건의를 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선생님은 건의한 사람을 당장 불러서 질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디어 문제가 발생했다. 누군가 용기를 내어서 효진이의 일을 건의했다. 물론 선생님은 그 건의 사항을 쓰레기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다.

   달구는 용기 있는 사람이 누굴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조희수를 생각해 낸다. 그때부터 희수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이유

 

유나가 효진이를 언제부터 싫어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누가 누굴 싫어할 때 특별한 이유 따윈 없다. 내가 영호를 싫어하는 것과 똑같다. 그냥 싫은 거다. 점심시간에 나오는 브로콜리가 싫은 것처럼. 브로콜리는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고, 원래 그런 맛인데 왜 그렇게 생겼느냐고, 왜 그런 맛이 나느냐고 따질 수 없는 거랑 똑같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 효진이는 유나가 싫어하는 브로콜리가 되었다. ...........44

 

   친구들은 효진이를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싫어했고 표시 나지 않게 피하는 은따가 되었다. 그러니 효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 것인가?

   달구는 알게 되었다. 원래 희수는 효진이와 친한 사이였다. 그런데 친구들이 효진이를 은따를 시키니 희수도 효진이를 피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건의함에 효진이가 전학을 간 이유를 적어서 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반 아이들은 효진이가 전학 간 이유를 모른 척 할 뿐이지 모두 알고 있었다. 희수는 효진이가 남기고간 말 중에서 좋은 것 한 개를 지키려면 나쁜 것 백 개를 참아야 한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의자가 하는 말

 

  작가는 책 서두에 투명의자를 걷어찰 용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작가는 정작투명의자에서는 그 누구도 투명 의자를 걷어차지 않는다. 효진이는 어쩌면 용기를 내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 여기 있다'고 말했어야 한다.  여전히 존재할 투명 의자를 걷어차는 것은 오롯이 아이들 몫으로 남겨 두었다. 책 속 주인공들은 할 일이 많다. 효진이의 마음을 받은 희수는 그 마음을 친구들에게도 잘 전달해야 한다.

  투명의자』는 어른들이 끼어들어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보면 책을 읽는 독자는 그것이 불편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더 긴 여운으로 독자들에게 남을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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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투명 의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나* | 2019.07.16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아이들이 불합리한 것을 인식하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게 담긴 윤해연장편동화 ‘투명 의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 학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이 벌칙으로 정한 투명 의자로 인해 아이들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투명 의자의 원래 주인인 박효진이 왕따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전학을 간 후 그 빈자리가 투명 의자가 된;
리뷰제목

아이들이 불합리한 것을 인식하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게 담긴 윤해연장편동화 ‘투명 의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 학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이 벌칙으로 정한 투명 의자로 인해 아이들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투명 의자의 원래 주인인 박효진이 왕따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전학을 간 후 그 빈자리가 투명 의자가 된 것이다. 벌칙으로 그 자리에 앉으면 투명인간이 되어 학급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이다. 벌점이 제일 많아서 먼저 투명 의자에 앉게 된 이달구는 그 자리가 주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박효진이 왕따를 당하며 느꼈을 외로움과 상처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게 된다. 달구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의함 쓰레기 사건을 추적하다 당번인 희수와 효진이가 친구였지만 자신과 친구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게 될까봐 모른척하다 결국은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다. 희수는 용기를 내어 부당함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낸다. 혼자는 약하지만 함께라면 커다란 힘들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이 하나 둘 동참하며 건강한 성장의 모습을 그린다.

 

세상에 있는 많은 투명의자를 걷어 찰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부당한 것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어 바꾸어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달구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옳은 판단을 하고 생각이 커지기를 바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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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의자를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c******o | 2019.07.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어디든 투명의자가 존재하는것 같다.그것이 회사이던 어른들의 세계를 작게 만든것과도 많이 비교되는 아이들의 교실에서든변함이 없는듯 하다.책에서는 의자로 그것이명확하게 표현이 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의자는 늘 존재해 있다.이 책은 초등생 자녀가 있다면 같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다 이해하진 못하는것 같았지만 배;
리뷰제목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어디든 투명의자가 존재하는것 같다.

그것이 회사이던 어른들의 세계를 작게 만든것과도 많이 비교되는 아이들의 교실에서든

변함이 없는듯 하다.

책에서는 의자로 그것이명확하게 표현이 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의자는 늘 존재해 있다.

이 책은 초등생 자녀가 있다면 같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다 이해하진 못하는것 같았지만

배경이 된 교실이라던지 친구들이 톡으로 대화하는 등의 설정이 아이로 하여금

더 자신의 생활과 비슷하게 느껴져 몰입하게 되는것 같았다.

백 페이지가 넘어가는 내용이긴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고 읽으면서 중간중간,,,

다 읽고 난 후 아이와 생각을 나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임은 분명하다.

주인공 달구는 벌점을 모으면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투명의자에 앉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전학을 간 효진이에 대한 지난날을 기억해낸다.

그것을 모른척하던 지난날의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작지만 한걸음을 내 딪을때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책을 읽으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누군가가 해주겠지가 아닌것

도와달라가 아니라 함께 하자 였음을 깨달은 달구의 용기 있는 행동에 응원을 하게 된다. 

비록 결말이 어떻게 되었다 하면서 끝이나는건 아니지만

그 끝에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누군가를 나도 모르는세에 마음에 만든 투명의자에 앉혀 놓은건 아닐지

스스로 돌아보게도 만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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