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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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320g | 128*188*20mm |
ISBN13 | 9788932474045 |
ISBN10 | 8932474044 |
발행일 | 2019년 07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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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320g | 128*188*20mm |
ISBN13 | 9788932474045 |
ISBN10 | 8932474044 |
서문 - 행복을 꿈꿀 권리 1장 내 몫의 행복을 만나다 여름의 문장들 여기 수박이 있다고 외쳐라! 옥수수는 자란다 행복은 찰나가 주는 선물 해가 지지 않는 여름 저녁 더 행복한 가을을 기다리자 나는 왜 시골에서 반려견과 함께 지냈나? 침묵의 말에 귀 기울이기 여름이 좋다! 네 아침을 준비할 때 다른 이들을 생각하라 2장 행복의 형상을 그리다 근심 없이 잠들던 날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왜 책을 읽나요? 더 느리게, 더 단순하게 비우면 달라지는 것들 소통, 타인을 환대하는 일 여행이라는 영예로운 월계관 침묵으로의 자발적 망명 가난한 청년을 비춘 빛의 음악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걷는다 소박한 일에서 즐거움 찾기 3장 손안의 행복을 몽상하다 집밥과 어머니 겨울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 창문보다 더 너그러운 것이 어디 있는가? 절반만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 목표를 갖고 산다는 것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없다면 친구여, 눈과 얼음의 계절을 견디자 행복은 파랑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이 오면 나는 다시 살아 봐야겠다 4장 행복의 기술을 바라다 내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 주세요 불행한 만찬 앞에서 괴로워만 말고 봄을 관조하다 ‘봄’을 발음하는 방법 걸을수록 행복해진다 스승을 섬기는 기쁨에 대하여 나는 오늘도 ‘종이 책’ 읽기에 열중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맛 청춘, 그 ‘가장행렬’은 빨리 지나간다 타인과 연루된다는 것 5장 사소한 행복을 찾다 여행의 끝 나는 마음의 주인인가, 혹은 마음이 내 주인인가? 교하 들을 걸어가다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소리들 일요일이 좋다 라면도 소울 푸드가 될 수 있나요? 물은 내 태고의 고향이다 ‘탐라’에서 사는 꿈 내일부터는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웃고, 슬퍼하며, 노래하라 |
"당신은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하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이란 감정이 다른 것은 둘째 치고 우리는 당장 행복보다는 그 반대말인 '불행'을 훨씬 쉽게 떠올리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말다툼을 한 일, 매일같이 계속되는 상사의 꾸지람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업무, 정신없는 와중에 깜빡해버린 중요한 일등... 조금만 생각해도 당장 우리를 한숨 짓게 하는 일들 정도만이 쉬이 머리 속을 스치운다.
생물학적으로 우리 인간은 이익보다는 손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쪽으로 진화해왔다고 하니 눈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당장 나를 힘들게 하는 '불행'에 더 쉽게 반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매일이 행복할 수는 없어도 찾아보면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는 말처럼 우리네 삶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사소한 행복들로 채워져 있는 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거창한 장소나 상황에서 행복을 찾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시골에서의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집밥을 챙겨 먹으면서, 책을 읽거나 음악들 들으면서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보내는 와중 그는 일상 속에 침잠해 있던 행복이란 감정을 포착하여 글을 엮었다.
물론 모든 일이 기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기쁘게 했던 일과 슬프게 했던 일을 모두 잠잠하게 고백한다. 그러나 이 슬픔이 기쁨을 완전히 앗아가버린 것은 아니다.
마냥 행복하기만한 인생은 오히려 지루하다. 그림자가 짙어야 빛이 얼마나 밝은지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불행이 있어야 그와 반대되는 행복이 얼마나 기쁘고 소중하게 또 값진 것인지 보다 더 우리에게 와닿으니까.
같은 상황이라도 불행만 느끼지 말고 부디 행복도 함꼐 느낄 수 있기를. 그래서 행복이 얼만큼 소중한 것인지를 더 잘 느낄 수 있기를.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내가 느끼는 정도의 차이고, 결국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 아닐까?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거의 없는 요즘이었다.
누군가의 행복을 들여다보고 싶었고, 그렇게라도 행복을 느끼고 싶었다.
서문에서부터 밑 줄 긋고 싶은 문장들이 줄줄이 튀어올랐다.
시인이 쓴 글들을 좋아해왔다.
에세이를 읽으면서도 시에서나 만날 법한 문장들을 마주칠 때마다
마음에서 꽃이 피어나는 듯 했다.
팍팍하고 즐거울 것 없을 것 같던 내 일상에...
책장을 넘기면서 점점 행복이 들어차고 있었다.
장석주 시인처럼 나도 이제 내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