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잠수왕 잘난 척 대마왕이다! 하늘을 나는 혹등고래 네모 상자 속 아빠 열두 번째 생일 혹등고래파 vs 범고래파 할머니의 커피믹스 세상 얄미운 녀석 잠수왕 된 지가 언젠데! 몰래 찾아간 장례식 감빵왕 졸라맨 범고래 악당들 스물세 개의 돌멩이 도근이는 걱정 마이소 혹등고래의 선물 울보 아빠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
바닷가 마을에서 사는 찬영이와 도근이가 갈등 속에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는 중간중간의 삽화가 아름다워 더욱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다.
초등 중,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중학년이면 어른과 아이가 같이 읽으면 좋겠다. 또 학급에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기에 분량도 적절하고 재미도 있다. 그림도 그리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의견을 나눠보는 활동을 할 생각에 교사로서 들뜬다.
커다란 고래와 한 아이가 서 있는 동네 그림이 있는 동화책 표지,
왠지 기대가 되는 제목과 표지이다.
이야기는 배를 타고 나간 아빠를 기다리는 도근이를 중심으로
학교와 집, 바다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아빠를 기다리는 도근이의 마음을 따라가기도 하고,
절친 찬영이가 도근이를 미워하다 점점 풀리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게 된다.
교실에서 아침독서시간에 읽는데
마지막에 눈물이 찔끔 나와서,,반 아이들 모르게 서둘러 닦아내게 된 책.
뒷부분에 반전이 나와서 헉! 했지만
그래도 도근이와 찬영이가 함께 하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휴~ 한시름 놓게 되었다.
통영 동피랑 마을이 생각하는 이야기...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