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관계는
‘선물’입니다
수년 동안 SNS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삶과 신앙의 여정에 있어서
‘관계’의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하루하루 사는 게 버거워
더 이상 괜찮은 척하며 살 수 없다면,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반복되고,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고 느껴지며,
관계 속에 미움과 다툼이 계속 일어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힘이 없다면,
이 책을 펼쳐보십시오.
당신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이 심기길 소망합니다.
---「프롤로그」중에서
내 사랑아, 내가 네게 관계를 허락한 이유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야.
선한 의도만 있을 뿐 너를 힘들게 하기 위함이 아니란다. 또 상처받을까, 마음이 다칠까 전전긍긍하며 염려하기보다는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라. 내가 일할 부분까지 네가 걱정하지 마라. 네게 선물로 준 그 관계들을 온전히 지켜나갈 힘은 오직 나로부터만 얻을 수 있단다. 관계에 아픔이 생길 때마다 사람을 의지하기보다는 내 사랑 안에 머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단다.
--- p.156~157
내 사랑아, 나를 오해하는 이유는, 내 성품을 잘 모르기 때문이란다. 내 성품은 성경에 잘 드러나 있어. 너는 때때로 ‘하나님이 정말 선하신 분이 맞나? 내 고통에는 무관심하신 것 같아’라고 생각하지. 내 선함이 의심된다면 성경을 통해 들려주는 내 음성에 귀 기울이렴 (중략) 세상에는 나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와 시선들이 가득하구나. 세상이 말하는 기준과 시선에 귀 기울이지 마라. 내 사랑과 선함은 항상 변함이 없단다. 오해를 풀고 나와 지금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단다. 네가 오해하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오렴. 우리 함께 대화하자꾸나.
--- p.46~48
“하나님 없이도 나는 잘 살 수 있다!”
내 사랑아,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 p.37
네가 깨닫길 원하는 한 가지는, 내가 ‘교만’을 가장 싫어한다는 거야. 나는 창조주이자 역사의 주관자란다. 역사 속에서 창조주인 나와 동행하는 건 놀라운 행복이며 축복이란다.(중략)
그런데 내 피조물인 네가 창조주 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나와 관계 맺기를 원치 않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단다.(중략) 내가 모든 순간 널 보호하며, 내 사랑을 네게 끊임없이 부어주고 있음을 기억해라. 너를 자녀 삼은 나를 인정하렴. 나와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렴.
내 사랑아, 나는 네가 “하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내 사랑받는 자녀가 되길 바란다.
--- p.38-40
내 사랑아, 네가 세상 속 즐거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네가 내게로 돌아오려 결단하면 세상의 즐거움은 너를 더 강하게 끌어당기고 더 깊이 세상 유혹 속으로 빠져들게 할 거야.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눈물로 기도하는 네 모습을 다 보았단다. 자꾸만 유혹에 넘어가 쾌락과 즐거움에 몸을 맡겨버리고 마는 네 모습을 너는 스스로 원망했었지.(중략)
내 사랑아, 내게로 돌아와.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행동하기 두렵거든 내가 들려주는 말씀을 읽으렴.(중략) 네 삶의 중심에 말씀을 통한 거룩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라. 그리고 네 삶을 전적으로 인도하는 나를 의지하고 날마다 거룩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와 함께 이 전투에 나서자.
--- p.103~105
내 사랑아, 부족한 부분을 숨기며 네 감정과 모습을 직시하지 않는 건, 나와의 관계에 벽을 만들 뿐 아니라 결국 너를 병들게 하는 일임을 기억하렴. 세상은 네게 “더 아름다워져라, 더 완벽해져라” 이야기하며 그렇지 않으면 마치 가치가 없는 것처럼 여기지. 분명히 말하지만, 내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단다. 나는 네가 완벽해질 수 없음을 잘 안다. 나는 완벽함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내게 나아오길 바란단다. 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드러내는 일은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야. 내게는 네 모든 걸 보여줘도 안전해.(중략)
왜냐면 너는 내 자녀이고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오늘, 너를 사랑하는 내게 연약함 그대로 나아오렴.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네 등 뒤에는 사랑으로 응원하는 내가 있다. 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으로 받아줄 거란다.
--- p.114~115
내 사랑아, “괜찮아, 괜찮을 거야.” 네가 습관적으로 읊조리는 말 속에 많은 무게가 담겨있구나.
‘버팀.’
충분히 울어야 하고 한없이 쉬어야 함에도, 그저 괜찮다는 말로 아슬아슬하게 오랜 시간 버티고 있구나. 아직은 버틸 만하다는 생각에 너도 모르게 병들어가는 자신을 외면해선 안 돼. “괜찮다”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하려 하지 말고, 말씀으로 네게 새 힘을 부어주길 원하는 내게로 나아와 입을 열어보렴. 나는 네 요청을 기다리고 있단다.
--- p.138~139
내 사랑아, 지금 네가 감당하고 있는 그 자리는 내가 네게 허락한 자리란다. 네가 하찮게 여길지라도 나는 그곳에서의 네 노력과 헌신을 소중하고 기쁘게 여기고 있단다. 그러니 “왜 내 자리는 이 모양일까? 벗어나고 싶다”라고 말하기보다 ‘주님이 이 자리에 세워주셨으니 옮기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감당해보자’, ‘주님이 허락하신 이 자리에서 무엇으로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살아내기를 바라.
내 사랑아, 네게 주어진 그 자리를 귀히 여기렴. 매 순간 전심으로 감당할 때 내가 너를 통해 일할 것이다.
--- p.172~173
내 소중한 사랑아, 오늘 하루 동안에도 머리 아프게 계산하며 경쟁했던 수많은 상황과 관계를 이제 그만 내 앞에 내려놓으렴. 계산적으로 시작된 관계는 계산적으로 끝나기가 쉽단다. 나는 너를 무조건 사랑했으니 내 사랑이 끝날 이유도 없을 거란다. 조건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 말고 아무 조건 없이 상대를 사랑하렴. 내가 네게 그러했던 것처럼!
내 사랑하는 자야, 내 안에 머무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쁨을 누려가렴. 네가 이겨야 할 건, 네 옆의 그 사람이 아니라 네 영혼을 억누르고 억압하는 죄란다. 내가 세상을 이겨냈던 것처럼 너도 나를 의지해 세상 가운데 늘 승리를 맛보며 살아가렴.
--- p.275~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