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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0년 05월 27일 |
|---|---|
| 판형 | 양장? |
| 쪽수, 무게, 크기 | 196쪽 | 386g | 166*222*18mm |
| ISBN13 | 9791197010118 |
| ISBN10 | 1197010114 |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인증번호 : |
신영란 글 / 스키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0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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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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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말한 그 ‘조금만’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와 시간을 가리키는지 묻는 거야.”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네가 모른다는 걸 알면 됐다.”
“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는 건 중요한 일이지.”
외국인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뭐라는 거야.’
다루는 언짢은 기분이 되어 일부러 더 빨리 걸었다.
---「프롤로그: 이상한 외국인」중에서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그러더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길은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이모는 나이가 들수록 이 말이 참 많이 와닿더라. 어른이라고 곁에서 위로해 줄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란다. 엄마도 그럴 거야. 네가 좋은 친구가 되어줘!”
이모는 다루를 꼭 안아주고 방을 나갔다. 다루는 침대에 앉아 골똘한 생각에 잠겼다. 그래도 엄마가 외롭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이모는 엄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또 하나, 이모와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철학자는 별 볼 일 없는 직업인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엄마의 반대」중에서
가족 나들이를 할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부풀었다.
“다루네 가족 나들이에 이모가 뭐 협찬해 줄까? 필요한 거 있으면 뭐든 말해.”
이모가 말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가기만 하면 돼!”
“그래? 그럼 다루는 밥 안 먹어도 살겠네?”
이모가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다루를 편들고 나섰다.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부유한 사람이지. 그러고 보니 다루는 마음이 부자구나?”
다루는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뿌듯해졌다.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자의 기준」중에서
“이곳은 누구든 대화를 원하는 사람에겐 항상 문이 열려 있는 곳이다. 여러분이 뭘 배울지는 이제부터 우리가 나누는 질문을 통해서 차차 깨우치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질문만 한다고? 다루와 세 친구는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칠판에 글자를 적는 모습을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중에서
“선생님. 리더를 뽑을 때 다수결로 결정하는 건 좋은 방법이겠죠?”
“글쎄다. 대개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열 명, 스무 명의 판단이 더 옳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수결도 가끔 틀릴 때가 있지 않나요?”
“물론이지! 많은 사람이 찬성했다고 반드시 그 결과가 옳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럴 땐 반장을 갈아치워도 되나요?”
“음……. 매우 어려운 질문이구나.”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네가 모른다는 걸 알면 됐다.”
“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안다는 건 중요한 일이지.”
외국인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뭐라는 거야.’
다루는 언짢은 기분이 되어 일부러 더 빨리 걸었다.
---「프롤로그: 이상한 외국인」중에서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그러더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길은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이모는 나이가 들수록 이 말이 참 많이 와닿더라. 어른이라고 곁에서 위로해 줄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란다. 엄마도 그럴 거야. 네가 좋은 친구가 되어줘!”
이모는 다루를 꼭 안아주고 방을 나갔다. 다루는 침대에 앉아 골똘한 생각에 잠겼다. 그래도 엄마가 외롭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이모는 엄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또 하나, 이모와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철학자는 별 볼 일 없는 직업인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엄마의 반대」중에서
가족 나들이를 할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부풀었다.
“다루네 가족 나들이에 이모가 뭐 협찬해 줄까? 필요한 거 있으면 뭐든 말해.”
이모가 말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가기만 하면 돼!”
“그래? 그럼 다루는 밥 안 먹어도 살겠네?”
이모가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다루를 편들고 나섰다.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부유한 사람이지. 그러고 보니 다루는 마음이 부자구나?”
다루는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뿌듯해졌다.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부자의 기준」중에서
“이곳은 누구든 대화를 원하는 사람에겐 항상 문이 열려 있는 곳이다. 여러분이 뭘 배울지는 이제부터 우리가 나누는 질문을 통해서 차차 깨우치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질문만 한다고? 다루와 세 친구는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칠판에 글자를 적는 모습을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중에서
“선생님. 리더를 뽑을 때 다수결로 결정하는 건 좋은 방법이겠죠?”
“글쎄다. 대개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열 명, 스무 명의 판단이 더 옳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수결도 가끔 틀릴 때가 있지 않나요?”
“물론이지! 많은 사람이 찬성했다고 반드시 그 결과가 옳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말이야.”
“그럴 땐 반장을 갈아치워도 되나요?”
“음……. 매우 어려운 질문이구나.”
---「즐거운 향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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