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임원 면접에서 중시하는 것은?
서류 전형과 카메라 테스트에 이어 실무 면접까지 통과해 임원 면접에 올랐다면 실력은 검증된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임원 면접에서는 응시생이 해당 회사에 제대로 적응할 것인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게 된다. 실력과 스펙은 대단히 좋은데 입사 후 얼마 안 돼 퇴사해버릴 것 같은 응시생을 임원들이 뽑을 리 있겠는가? 그러므로 합격 후 성실하게 장기간 다닐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2. 남들은 모르는 면접 알짜배기」중에서
017 자소서 길게 쓰지 마라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자소서를 길게 쓴다. 자신의 성장 배경, 어린 시절 꿈, 학교 시절 겪었던 이야기. 아나운서나 기자, PD가 꼭 되어야 하는 이유. 어학연수 경험, 각종 인턴 경험까지.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면접관은 당신의 자소서만 읽는 게 아니다. 면접 직전에 자리에 놓인 이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대충 훑어보고 눈에 띄는 내용을 체크했다가 관련 질문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니 길게 쓰는 게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쓰는 것도 좋지 않다. 성의 없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쓰는 게 눈에 띌까? 단락별 소제목 몇 가지를 큼지막한 글씨로 써라. 그리고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을 그어라. 그래야 면접관들의 눈길이 강조된 부분에 쏠린다.
---「4. 합격하는 자기소개서」중에서
024 방송사는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한다
취재기자가 취재만 잘하고 기사만 잘 쓰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찍은 사진과 영상을 스토리에 맞게 편집하고, 자막과 음향효과를 입혀 하나의 영상 콘텐츠로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아나운서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하고 이끌어가는 역량을 가진 아나운서가 현장 취재와 리포트 원고 또는 인터뷰 질문 원고 작성과 같은 일도 덤으로 할 줄 안다면, 나아가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토대로 편집까지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라면 당신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5. 채용 트렌드, 어떻게 바뀌었을까?」중에서
028 자기소개?동영상 제작을 위한 디테일 1.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라
요즘은 동영상을 쉽게 제작해 전송할 수 있는 시대여서 방송사에서 1차 전형에서 동영상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자가 보낸 영상을 보고 1차로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대체로 자기소개를 1분에서 3분 사이에 해 보라거나 뉴스 기사를 골라서 읽어보라는 식이다. 자신의 강점, 지원한 방송사와 자신이 잘 맞는다는 점, 입사 후 포부 등을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자막과 멘트로 처리하라.
---「6. 자기소개 동영상으로 어필하자」중에서
046 합숙 평가나 토론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합숙을 하는 경우 지원자들끼리 팀을 짜 게임을 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선배들과의 술자리를 하기도 한다. 술까지 마신다고? 술까지 함께 마시는 것은 그 사람의 인성을 보려는 것이다. 혹시 나쁜 술 버릇은 없는지, 예의는 바른지, 활달한 성격인지, 내성적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하는 목적이 크다. 현장 평가에서는 ‘노숙자’, ‘휴지통’, ‘흡연구역’, ‘고궁’, ‘골목길’ 등과 같이 어떤 특정 주제를 주고 반나절 현장 취재를 하고 자유롭게 기사를 쓰라고 한다. 같은 주제를 놓고 지원자들마다 각기 다르게 취재 대상을 정하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다른 기사를 써낸다. 누가 더 독특한 기획력으로 아이템을 선정하고 어떻게 기사를 구성하는지, 누구를 인터뷰해 어떤 코멘트를 이끌어내는지가 중요하다.
---「7. 언시생들이 궁금해하는 스물일곱 가지 질문」중에서
073 면접 때 노래도 불러야 하나요?
면접 도중 갑자기 “노래 잘해요?”라고 묻는다.?“잘하지는 못하지만 즐기는 편입니다.”라고 답했다고 치자. 그러면 면접관이 곧바로 훅 들어온다.?“제일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 불러보세요.” 면접 때 웬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는지 의아할 것이다. 얼마나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지, 긴장하지 않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또한 방송인으로서 끼가 있는지를 보는 측면도 있다. 아나운서라면 예능 프로그램에 투입될 수도 있으니 끼가 있어야 한다. 방송은 이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방송 진행자들이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 K 방송사에서는 노래를 해 보라는 면접관 주문이 과거에 일상적으로 있었고, 몇 년 전 한 지역 민방에서는 이런 질문도 있었다. “봄 프로그램 개편 때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가정하고 봄 노래 한 소절 부르며 오프닝 멘트를 해 보세요.”
---「8.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