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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 그리고 칠레의 경험

아옌데 그리고 칠레의 경험

: 정치라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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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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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726g | 152*225*24mm
ISBN13 9791190555289
ISBN10 11905552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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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에 대한 살바도르 아옌데의 정치적 신뢰와 우정 덕분에 나는 1970년 6월부터 1973년 9월 11일까지 매우 특별하고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모네다 궁에 대한 학살과 주요 인사들의 처형으로 인해 나는 유감스럽게도 아옌데 대통령의 개인적인 정치 조력자 중 유일한 생존자로 남았다. 바로 그 9월 11일로 막을 내린 한 시대를 이해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 나의 의무였기에, 나의 관점에서 쓴 이 증언을 가장 먼저 칠레 노동자들에게 남긴다. 이 증언은 일국의 정부이자, 인민연합과 노동자통합본부의 동맹이며, 제도화된 국가이고, 국민을 근간으로 한 사회의 총체인 공화국의 대통령직에 관한 기록이다.

피노체트의 쿠데타는 미국에 의존하는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가장 현대적인 군사 개입의 지배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는 1961년부터 미국이 실행한 서반구 방어 작전 지침에 따른 것으로서, 사회 보호와 내부 질서 유지 세력으로 군대를 이용한다. 인민연합 정부는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 군부에 널리 퍼진,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이 1965년 이후 브라질, 1966년 이후 아르헨티나에서처럼 칠레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으로 흐르는 것을 막으려 했다. 사실 이 보수화라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맞게 전통적인 사회·경제 구조를 보존하는 것이었다. 반대로 아옌데는 국가 안보를 정치 민주주의 체제 및 해외 자본에 대항하는 경제 국유화와 동일시했다. 3년간의 집권기 동안 인민연합 정부는 과거 방식의 이데올로기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고 미국에 대한 칠레 군부의 구조적 의존성을 차단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반사회주의 세력은 1970년 9월 4일 아옌데가 승리한 직후부터 전술을 바꾸려고 애를 썼던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지자 집단이 무력을 전제로 하여, 폭력적이거나 무질서한 행동을 하도록 자극하면서, 내전 없이 사회주의 발전 과정을 이끌려는 인민연합 노선의 정상적인 발전을 막으려 했다. 미국과 국내 반동 세력은 인민연합이 자신들 내부의 좌파 세력으로 인해 ‘폭발’되기를 바랐는데, 이들은 민중운동 세력에게 일련의 소요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구실을 만들려 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사태들은 반혁명적 책동의 결과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유혈 사태는 일어났다. 정부는 물러났다. 겨우 인구 1천만인 나라에서 3천여 명의 인민연합 지지자들이 그 후 6개월 동안 잔인하게 암살되었다. 그리고 6만 명이 투옥되고 고문을 당했다. 칠레인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로 망명을 떠나게 되었다. 경제적·문화적인 압제가 칠레 노동자 전체에게 가해졌다. 군사 쿠데타 이후 12개월간 1,000퍼센트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실업률은 3퍼센트에서 15퍼센트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급여생활자의 구매력은 평균 60퍼센트 넘게 떨어졌다. 칠레 화폐는 거의 4,000퍼센트 평가절하되었다. 대학은 각기 25퍼센트의 학생들과 60퍼센트의 교수들을 퇴출시켰다. 이런 대재앙이 발생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민연합 50.2퍼센트, 기독민주당 27퍼센트, 국민당 20퍼센트. 다섯 달 전에 인민연합이 50퍼센트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는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2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대중은 민중 정부에 대해서 의사를 표현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광범위하고 열정적인 참여로 좌파 정당들의 지도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칠레가 희생양이 되었던 경제 상황의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가장 힘든 순간에도, 노동자들은 인민연합이 ‘자신의 정부’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우파 봉기 행위의 주요 내용은 이런 선전 활동에 적극적인 대중매체에 잘 드러난다. 우리는 한 가지 예로 칠레 주요 보수 신문이자, 칠레에 경제적 이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인들이 지지하는 『엘 메르쿠리오』를 들 수 있다. 1면 기사로 한정해보면, 10월과 3월 사이에 전체 111개 기사가 ‘경제와 사회의 무질서’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정부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극좌의 행동을 다루는 66개의 기사가 있다. 다른 50개의 논평은 좌파에 의한 소위 ‘합법성 침해’를 비난하는 것이었으며, 36개의 논평은 이른바 ‘공공 무질서’로 보이는 시위들을 다루고 있다. 3월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군 내 ‘공산주의자들의 침투’에 관해 과격한 선동을 하고 있다. 칠레 대다수의 대중매체?야당 소유?에 의해 조직적으로 유지된 심리 선전전은 3월 25일로 예정된 군사 쿠데타를 합법화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음 달 4월 11일 미국 정부는 이러한 노고의 대가로 96만5천 달러를 지원했다.

국민 여러분, 라디오 방송이 봉쇄된 듯하여 여러분에게 고별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것이 제가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입니다. 공군은 라디오 포르탈레스와 라디오 코르포라시온의 송신탑을 포격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제가 유일하게 노동자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저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런 역사적 순간에 저는 국민들의 충정에 대한 보답으로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우리가 수많은 칠레인의 존엄한 의식에 뿌린 씨앗은 결코 없애지 못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가장 성스러운 국민이란 이름으로, 조국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에게 호소합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역사는 억압과 범죄로 멈춰지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기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며 우리를 짓누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일은 국민의 그리고 노동자들의 것입니다. 인류는 보다 나은 삶을 쟁취하기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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