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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프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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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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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인치만 더 팠더라면
옆으로 살짝만 비켜섰더라면 조금만 목소리 낮추었더라면 가시 끝 오월의 장미는 피었을까 손 한 번 더 내밀었어도 당신과 나 사이를 막아서던 파도의 꼭짓점에 저녁별이 떴을까 --- 「피타고라스의 추억」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