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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이와 1004 사이 날개가 있다
정대구
도훈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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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

그라운드 파도 … 11
긴가민가 아리송한 보이스피싱 … 12
뜻밖에 새벽 전화를 받고 … 13
옥쇄玉碎 … 14
태풍 피해를 위로하는 추석 달 … 15
한마음의 벽 … 16
고마운 발 … 17
갓 피어난 신록 … 18
우연을 가장할 수도 없고 … 19
그래도 고백해야지 그때 서로 사랑했노라고 … 20
노랑별 떨어지다 … 21
시인 … 22
한 사날 바람 불어 몽생몽사 … 23
개나리꽃 … 24
수석과 책꽂이 … 25
책 속에서 안경 끼고 길을 바로잡네 … 26
책에 관한 이야기 … 27
어린이날의 단비 선물 … 28
가을 들판에서 고개 숙이네 … 29
아아, 이럴 수가 핑 눈물이 도네 … 30
바쁘다 가을걷이 … 31
얼룩강아지 … 32
멀어졌다 좁혀졌다 아내와 남편 사이 … 33
우산 속 사랑 … 34
할미바위와 할배바위 … 35
바위 2 … 36
모성의 위기 … 37

2 부

추수의 달 시월(十月, 詩月) … 41
마음이 몸을 못 이겨 … 42
막걸리 분위기 … 43
늦가을 풀벌레 소리 … 44
산사태 … 45
과수댁 착한 세탁기 어차피 돌리는데 … 46
봉투의 입은 무겁다 … 47
오랜 약속을 깨지 않는 사랑바위 … 48
장미와 민들레 … 49
역설소화제逆說消化劑 … 50
7월 … 51
1003이와 1004 사이 날개가 있다 … 52
새벽과 아침 사이에 마술사 … 53
가을걷이 2 … 54
가을걷이 3 … 55
가을 햇살 … 56
가정 2 … 57
가족 … 58
병 고치는 사람은 의사가 아니고 간호사 … 59
강남 물난리 … 60
개나리 … 61
계단을 조심하세요 … 62
걸레에게 무릎 꿇다 … 63
효심 … 64
걸어온다 … 65
고요의 소리 … 66
장수 할머니 … 67

3 부

곡식 가꾸기 … 71
광복 77주년인데 우리의 통일은 언제 … 72
굴러들어 왔던 돌멩이 … 73
그 목에 목걸이가 어울리기나 할까 … 74
그미와 코스모스 … 75
천당과 지옥을 다녀오다 … 76
기러기와의 친화 … 77
3개월간 저승 여행 … 78
40 몇 년 전 홍재 빈청에서 일어난 일 … 79
DMZ에서 … 80
풋고추 … 81
겨울 소나무 … 82
경칩추위 … 83
그림자놀이 … 84
눈 온 날 아침 … 85
전쟁 … 86
메리는 뼈다귀를 좋아해 … 87
몽환적 그리움이 … 88
미꾸라지와 정치꾼 … 89
미수米壽에 부치는 사랑 … 90
바람에 매달려 뚝뚝 녹음이 지고 … 91
밤눈이 내려 … 92
병원 삼사 … 93
볕 기름 짜기 … 94
사랑의 온도 … 95
미남 가지 … 96
하룻밤 사이 천하통일 … 97

4 부

설날이 서러운 이유 … 101
아웃사이더 … 102
아이들아 나와라 할아버지가 도와줄게 … 103
엄마별 아빠별 … 104
노인과 연시 … 105
여름에 … 106
급시우 … 107
우리 동네 우복동牛腹洞은 … 108
이태원 할로윈데이 대참사 이후 … 109
입원 중인 내 아내를 위하여 부탁한다 … 110
입조심 … 111
자명종 수탉시계 … 112
사라진 자판기가 서 있는 모서리 … 113
그림의 떡 자판기 … 114
재능기부 … 115
재입원 중 추석 차례상 못 올려 죄송합니다 … 116
전립선 … 117
시원한 시 한 편 쓰고 싶다 … 118
주거양식과 인간성 형성에 관하여 … 119
책상이 밥상이고 밥상이 책상 … 120
폭포, 다시 긴 강물이 되어 흘러간다 … 121
풀뿌리 민주주의 … 122
현재심불가득現在心不可得 … 123
휴게소에서 바라본 기러기 … 124
황혼 경계선에 잠이 몰려와 … 125
황석산성 피바위 … 126
흰 구름 파란 하늘 맑은 물소리 바람 소리 … 127

저자 소개 1

193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상경하여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광복되던 해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송산중, 인천고, 서울문리사범대학(2년제), 명지대학교를 거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삿갓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나의 친구 우철동씨」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고향 송산중고등학교와 서울 충암고의 교사로 재직했고, 명지대, 숭실대, 수원대, 성결대, 삼육대 등에 출강했고, 경남 영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송산도서관에서 현대시창작지도, 노작문학관에서 논어학당강의, 서울 여의도복지관에서 한시감상을 무위(無爲)로
1936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상경하여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광복되던 해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송산중, 인천고, 서울문리사범대학(2년제), 명지대학교를 거쳐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삿갓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나의 친구 우철동씨」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고향 송산중고등학교와 서울 충암고의 교사로 재직했고, 명지대, 숭실대, 수원대, 성결대, 삼육대 등에 출강했고, 경남 영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송산도서관에서 현대시창작지도, 노작문학관에서 논어학당강의, 서울 여의도복지관에서 한시감상을 무위(無爲)로 봉사하며 가르치고 있다. 시집 『흙의 노래』, 『곰할머님 고맙습니다』, 『개구리의 꿈』, 『지금까지 난 그렇게 신통한 아이는 본 적이 없어요』, 『지금도 나 그 한가운데에 서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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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0g | 125*188*20mm
ISBN13
9791192346571

출판사 리뷰

「도훈」 공감시선에서 14번째로 선보이는 정대구 시인의 네 줄 시집입니다. 정대구 시인은 지난번 발간한 「그대로 멈춰 섯!」 시집에 이어 두 번째로 네 줄 시집을 내놓았습니다. 시조같이 정형성을 갖고 있으면서 자유시 같은 분위기의 시로 시인 특유의 압축미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972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나의 친구 우철동씨」가 당선되면서 파격적인 시의 형태로 주목을 받던 젊은 시인은 어느덧 90을 바라보는 원로 시인이 되었습니다. 네 줄 짧은 시에 녹아있는 노(老)시인의 연륜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평

정대구는 나와는 고교 1학년 때 만나 3년을 한 반에서 공부했고 지금껏 서로 66년의 세월을 못 잊어 그리워하는 평생지기다. 정공은 시인이다. 아주 무식無飾하고 무지無止하고 무모無謀한 시인이다. 꾸밈이 없는지라 수순하고 그침이 없는지라 지칠 줄을 모른다. 그동안 수십 권의 자유 시집을 내놓던 그가 이번에는 겁 없이 정형의 사행시 카드를 꺼내들고 그 초고를 나에게 보내왔다.

壬寅劈頭到新書(임인벽두도신서) 임인년 벽두에
華城文友鄭謫仙(화성문우정적선) 화성 사는 글 친구 정적선일세
近作詩篇四行詩(근작시편사행시) 새로 지은 시편들 모날아 온 편지두 사행시
世態人情溶全篇(세태인정용전편) 세상사는 사람 마음 녹아 흐르네

시라면 원래 짧은 글이긴 하지만 사행이란 규격에 맞추어 쓰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닌데 시인은 거기에 도전을 감행했다. 필경 한시에 능한 분이라 무심중 그렇게 시행을 맞추기 시작했을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나라 시문학의 흐름에 또 하나 주목할 물줄기가 될 듯싶다. 첫걸음을 딛는 모습이다. 한겨울 첫눈이 내린 새벽길에 그 눈을 밟으며 사르륵사르륵 눈 밟히는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옛 친구 집을 찾아가듯 이 시편들이 시를 사랑하는 애독자들의 수중을 떠나지 않을 것을 상상한다. 마음이 흐뭇하다, - 심재기 (국립서울대학교 교수,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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