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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01 붉은겨우살이 쪽방촌 연대기 … 11 월요일에 로또를 사다 … 12 노도 … 13 도배를 하다 … 14 디지털 장의사 … 15 겨울 벼룩시장 … 16 생선이 왔습니다 … 18 유튜브 … 19 신전숲 … 20 붉은겨우살이 … 21 적멸을 위하여 … 22 02 레코드판 위를 걷다 벚나무 수목장 … 25 의령을 채록하다 … 26 다시 읽는 茶山 … 28 혼술 … 30 조장 … 31 비행기에 대한 보고 … 32 돋을볕을 만나다 … 33 봉선화가 피었습니다 … 34 2호선 … 35 독거 … 36 레코드판 위를 걷다 … 37 03 7번 국도 죽도시장에서 … 41 입춘 입문 … 42 목련꽃 식도염 … 43 오이도 … 44 갈항사지에서 … 45 사량도 일몰 … 46 7번 국도 … 47 백담사설 … 48 먹방을 읽다 … 49 반달연 … 50 한계령 … 52 04 그리운 풍장들 꽃양귀비 치매 … 55 압화도 … 56 남해 … 57 그리운 풍장들 … 58 도시에서 화석을 찾다가 … 60 夏至 … 62 드라이플라워 … 63 겨울 후포항 … 64 울릉도 조간신문 … 66 나는 자연인이다 … 67 겨울 바다 전당포 … 68 05 그리운 풍장들 풍향계를 읽다 … 71 立春 … 72 할머니의 봄 … 73 미화원 … 74 한여름 … 75 장마 그리고 나프탈렌 … 76 물건방조어부림 … 77 四季 … 78 캔들 플라워 … 80 솟대 … 81 섭지코지처럼 … 82 해설 성찰의 경전으로 깊이 질문하고 답 찾기 이 교 상 (시인)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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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모의 시조는 무엇보다도 아픈 상처들을 무리하게 조각(彫刻)하거나 기쁨과 슬픔을 애써 분리하지 않고 두루 살펴 통섭(通涉)한다. 그래서 대부분 그의 시조는 어두운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강박(强迫)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그 시선과 마음이 가닿아 있다. 과장된 감정의 노출과 모션(motion)이 없는 최광모의 시조는 그의 성격을 닮아 현란하지 않고 매우 정직하다. 자세히 읽어보면 날것들을 오래 숙성시킨 노력이 곳곳에 역력(歷歷)하다. - 이교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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