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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실수
고학년
최윤정
비룡소 199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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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읽기가 좋아

책소개

저자 소개 1

작가, 번역가, 평론가. 연세대학교와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람의아이들 대표로 있다. 1995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발표한 오정희론 「부재의 정치성」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입안에 고인 침묵』,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미래의 책』 『문학과 악』 『미술과 정신분석』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비평서와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악마와의 계약』 『스파게티 신드롬』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늑대의 눈』 등 다수의 소설 및 어린이·청소년 도서가 있다.
작가, 번역가, 평론가. 연세대학교와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바람의아이들 대표로 있다. 1995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발표한 오정희론 「부재의 정치성」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에세이 『우호적인 무관심』 『입안에 고인 침묵』, 평론집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슬픈 거인』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미래의 책』 『문학과 악』 『미술과 정신분석』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비평서와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악마와의 계약』 『스파게티 신드롬』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늑대의 눈』 등 다수의 소설 및 어린이·청소년 도서가 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윤정의 다른 상품

저자 : 플로랑스 세이보스 Florence Seyvos
플로랑스 세이보스Florence Seyvos는 1967년 프랑스 남부의 리옹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파리에 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행동과 감정의 미묘한 움직임을 묘사하는 그 특유의 긴장미 넘치는 문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프랑스 『텔레라마』지에서 주관하는 문학상, ‘텔레비전 문학상’ 그리고 ‘데뷔작을 위한 공쿠르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파스칼의 실수』(비룡소, 1997)가 같은 역자의 소개로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50쪽 | 148*210*40mm
ISBN13
9788949160221

책 속으로

파스칼은 할 수 없이 학교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서자, 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매도 일찍 맞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칼은 소매를 걷어붙였다. 좀 머뭇머뭇거리던 프랑수와가 파스칼 쪽으로 다가왔다.

'안녕.'

'안녕.'

둘은 잠시 아무 말도 안 하고 신발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발끝으로 땅바닥의 흙을 짓이겨 파내면서. 그러다가 프랑수아가 말했다.

'근데, 너네 엄마 안 돌아가셨더라?'

그래서 파스칼이 대답했다.

'응, 사실은 아니야.'

그러고 보니 간단한 문제였다. 사실은 엄마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었다.

--- p.69-70

파스칼 엄마는 심장암으로 돌아가실 뻔했는데 자동차 사고로 마리가 깨져서 죽은 어떤 여자의 심장을 이식해서 살아났다고. 어쩌면 심장 이식 수술 때문에 마음이 변해서 파스칼 아빠 말고 딴 사람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 p.71.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은 파스칼에게 한 번도 말을 시키지 않으셨다. 파스칼 자리가 있는 줄 쪽으로는 한 번도 지나가지 않으셨다. 파스칼을 잘 쳐다보지도 못하셨다. 늘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파스칼은 마음이 편치는 못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하고 생각할 때마다 답답하고 더운 거 같았다. 배도 아픈 것 같고, 다리에 쥐가 나는 것도 같았다.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리고 싶었다. '선생님, 말이 잘못 나왔어요. 사실은 엄마가 돌아가신 게 아니에요'. 하고 손을 들려고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손이 바윗덩어리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지는 게 꿈쩍도 할 수 없었다.

--- p.8

출판사 리뷰

곤란한 상황에 빠진 파스칼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죽음'이라는 하나의 사실을 어린이 시각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면서 깊은 생각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심코 해 버린 말들에 대한 책임을 의미 있게 다룬 작품이다.

추천평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이제 막 혼자서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쓰고 그린 이 이야기들은 재미나고 푸짐한 읽을 거리에 뛰어난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심리와 생활을 유머와 재치로 그려 낸 이 책들은 책 읽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게 할 것입니다.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1단계 :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상상의 세계가 적절히 잘 섞여 있는 재미있는 읽을거리 (만4세부터)
2단계 : 또래 아이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친구들간의 우정, 갈등, 사랑과 이해를 그린 재미있는 이야기 (초등학교 1·2학년)
3단계 : 1, 2단계보다 생각할 거리가 더 많은 이야기 (초등학교 3·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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