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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톰 소여와 폴리 이모
제2장 담장 칠하기 놀이
제3장 톰의 슬픔
제4장 빨간 딱지와 노란 딱지
제5장 사랑해!
제6장 약혼
제7장 로빈 후드
제8장 살인
제9장 맹세
제10장 머프 포터
제11장 해적 소굴
제12장 향수
제13장 애도
제14장 비밀
제15장 생환
제16장 톰의 꿈
제17장 명예 회복
제18장 고결한 자기희생
제19장 재판
제20장 톰의 불안
제21장 유령의 집
제22장 숨겨진 보물
제23장 제2호
제24장 소풍
제25장 헉의 진술
제26장 동굴 속의 톰과 베키
제27장 생환
제28장 인전 조의 죽음과 보물
제29장 놀라운 일
제30장 부자가 된 헉의 불행
맺는말

『톰 소여의 모험』을 찾아서

저자 소개 2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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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Twain,トウェイン,マ-ク,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Samuel Langhorne Clemens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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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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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98*273*20mm
ISBN13
9788952241382

책 속으로

톰은 세상이 그다지 공허하지는 않다고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인간 행동의 위대한 법칙을 하나 발견한 것이다. 즉 어른이건 아이건 그 무언가를 갖고 싶게 만들려면 그걸 얻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간단한 법칙 말이다. --- p.25

아이들에게는 허클베리 핀과 어울리는 것, 아니,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었다. 그가 게으르고 제멋대로였으며, 상스럽고 질이 좋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 모든 아이들이 그를 우러러보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허클베리 핀이 누리고 있는 이른바 ‘금지된 사회’에 혹해 있었으며 ‘나도 쟤처럼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톰도 마찬가지였다. 톰도 허클베리 핀과 어울려서는 안 된다는 엄중한 경고를 받고 있었지만 그의 화려한 떠돌이 생활이 부러웠다. 그래서 톰은 틈만 나면 어른들 몰래 그와 놀았다. --- pp..46~47

숲속 어디에선가 새 한 마리가 지저귀자 다른 새가 화답했다. 이어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렸다. 잿빛 새벽이 점차 밝아지자 온갖 소리가 들려오면서 숲에 생명의 기운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경이로운 대자연이 잠을 떨치고 일어나, 생각에 잠긴 아이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활동을 개시한 것이다. --- pp..96~97

‘그래, 거짓말이라도 실망하지 않을 거야. 좋은 거짓말이니까. 그 때문에 가슴 아파할 것 없어.’
이모는 윗도리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톰이 나무껍질에 쓴 글을 읽고 이모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그래, 이 애가 수만 가지 죄를 저질렀다 해도 나는 용서할 수 있어.” --- p.129

그즈음 톰은 말하자면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낮이면 신바람 나고 즐거운 일들이 줄을 이었지만 밤이 되면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였다. 인전 조가 살기등등한 눈초리를 하고마다 꿈속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래서 톰은 해가 진 뒤에는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불쌍한 헉도 공포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톰의 입에서 자기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또 인전 조가 도망가는 바람에 증언대에 서야 하는 고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었지만 자기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어나가지 말라는 보장이 없었다. 걱정이 된 헉은 변호사를 찾아가 제발 모든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 pp..146~147

정상적으로 자란 아이들이라면 어딘지 모를 곳에 묻혀 있을 보물을 파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한 번쯤은 느껴보기 마련이다. 어느 날 톰이 바로 그런 욕구에 사로잡혔다. --- p.149

“톰, 나는 다른 아이들이 아니잖아. 그렇게 얽매여 사는 건 내게는 너무나 끔찍해. 먹을 게 너무 쉽게 넘쳐나니까 밥맛도 없어. 이건 뭐 낚시를 가려 해도 허락, 헤엄을 치러 가려 해도 허락, 그놈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니! 물론 더글러스 아줌마가 잘해주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내가 마음이 편해야 받아들이지. 암튼 재미가 하나도 없어. 매일 상냥한 말만 하면서 지내다보니 속이 다 거북해. 밤이면 다락방에 올라가서 실컷 욕을 해대야 겨우 편해진단 말이야. 게다가 생각해봐라, 톰. 조금 있으면 개학할 것 아니니? 그럼 학교에 가야 하잖아! 학교? 그건 정말로 못 해! 제길, 그놈의 돈만 없었어도 이런 일은 당하지 않는 건데! 톰, 그 돈 너 다 가져. 가끔 10센트짜리 동전 하나만 던져주면 돼. 그것도 자주 줄 필요 없어. 난 쉽게 손에 들어오는 건 눈곱만큼도 흥미가 없거든. 야, 톰! 네가 더글러스 아줌마한테 말 좀 잘해줘라.”

--- p.227

출판사 리뷰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찰나로 지나간 유년 시절로의 여행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악동이 자리 잡고 있다

재미없고 건전한 세상을 뒤집는 동심의 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악동을 일깨우다!


『톰 소여의 모험』에는 유년기의 꿈이 마음껏 펼쳐져 있다. 이 작품은 어른으로서의 불안과 책임에서 벗어난, 재밋거리가 넘치는 낙원과도 같은 세상에 대한 찬가다. 다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말썽쟁이 소년 톰 소여가 유혹하는 동심의 세계는, 마냥 순진무구한 순수성의 세계는 아니다. 톰은 일탈과 타락의 세계로 우리를 유혹한다. 이 세계는 때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자유 속에서 즐겁게 놀고 난 후 톰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으로 말이다.
이 소설을 읽고 어린이들은 모험이 가져다주는 짜릿한 즐거움에 동참할 수도 있고, 지나간 유년 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애틋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위선과 가식으로 찬 어른들의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은 마치 요술처럼 세상을 보는 시선을 뒤바꾼다. 세상 전체가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사는 게 결코 심심하지 않은 세상인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이만을 위해 쓰인 작품은 아니다. 마크 트웨인은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른들이 이 책을 보면서 전에 내 모습은 어땠는지, 자신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또한 때때로 그 얼마나 이상한 짓을 저질렀는지 회상하면서 즐거움에 젖을 수 있다면 내가 이 책을 쓰는 또 한 가지 목표가 이루어진 셈이리라.”

후속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더불어 미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톰 소여의 모험』!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마음속을 동심으로 가득 채운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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