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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돈벌레가 나타났다
박보람한승무 그림
킨더랜드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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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세 가지 소원 · 8
조금씩 모자란 아이 · 16
송충이일까? 지네일까? · 22
서른세 번째 슬픈 아이 · 32
이토록 사랑스러운 엄마와 멋진 아빠 · 44
돈벌레는 죽이는 게 아니란다 · 52
동글동글 열매처럼 예쁘게도 생겼네 · 62
가로등 아래 흔들리는 두 개의 그림자· 72
알게 될 거야 · 80
네가 더는 슬프지 않은지, 행복한지, 내가 지켜볼게 · 86
에필로그 - 돈벌레 이야기 · 93
작가의 말 · 100

저자 소개 2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림책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할머니와 걷는 길』 등이 있습니다. "어둠이 있던 자리에 다시 환한 아침 볕이 내려앉을 수 있는 이유는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누군가의 길고 긴 어둠 끝에 환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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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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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영, 한승무

홍익대학교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호주 바닷가 시골 마을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그림책, 사진 등을 작업하고 있다. 2021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사진집 『숲과 바다 형제 사진』을 펴냈으며, 『엉뚱한 기자 김방구』, 『그렇게 치킨이 된다』,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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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226g | 173*220*8mm
ISBN13
978895618273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자람이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웁니다. 어느 날, 아빠는 자람이에게 엄마와 헤어지면 어떨 것 같은지 물어봅니다. 서로 좋아하고 행복해서 결혼했을 텐데, 언제부터인가 엄마와 아빠는 서로를 보면 한숨만 짓습니다. 자람이 역시 마음이 불편합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자람이 앞에 돈벌레가 나타나 말합니다. 소원 세 가지를 들어주겠다고요. 자람이는 첫 번째 소원으로 엄마와 아빠가 만나기 전으로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어쩌면 그곳에서 모두가 불행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자람이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두 사람이 만나고 난 뒤였습니다.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자람이, 그곳에서 자람이는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자람이가 진짜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요?

출판사 리뷰

“네가 더는 슬프지 않은지, 행복한지, 내가 지켜볼게.”
돈벌레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친구들과도 어울리기 쉽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엄마 아빠의 관계 속에서 자라는 자람이와 같은 아이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할까요? 행복하지 않고, 편히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하는 외로운 아이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 자람이에게는 부모님이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당장의 불안감보다, 누군가에게 편히 고민을 얘기하지 못하고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자람이에게 누군가 나타나 친구가 되어 주고, 고민을 들어준다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위로가 되어 줄 수 있겠지요. 그런 친구로 ‘돈벌레’가 등장하게 된 것은 어쩌면 오랫동안 네가 외롭지 않게 지켜보고 있었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고 싶어서일 겁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그러나 알아야 할,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갑니다. 그 하나는, 이혼위기 가정에서 아이들이 받을 수 있는 상처와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 그리고 그런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지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역시, 가족 누군가가 더 낫기를 원해 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아픔과 상처가 된 사건이었지요. 가족을 위해였지만, 죄책감으로 지금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위로는 무엇일까도 생각해 봅니다. 가족이 어떤 위기 상황에 놓일 때, 우리가 살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직 어린 자람이에게 언제나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따뜻한 위로는, 더는 외롭지 않게 하는 든든한 지원이기도, 전하지 못한 가족의 진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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