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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시대 · 8
드디어 커플! · 20 와글와글 짝꿍 데이 · 32 흔들리는 벚꽃 속에서 · 44 진짜 사랑은 뭘까? · 68 작가의 말 ·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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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서네 반은 ‘커플’이 유행입니다. 여기저기 탄생하는 커플들 사이에서 혼자만 솔로인 연서는 속상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한이가 전학 오고, 용기 있게 고백한 연서는 드디어 진한이와 커플이 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연서의 사랑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솔직하고 당당한 연서와 달리 신중하고 진중한 진한이는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거든요. 진한이의 진심을 알 길이 없는 연서는 마냥 사이좋아 보이는 커플들이 부럽기만 하지만, 막상 다른 커플들도 어쩐지 조금씩 사이가 삐걱대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더욱 어려운 아이들의 첫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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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나, 진한이가 왜 좋았던 걸까?”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진짜 사랑을 찾는 방법 사랑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남과 비교하는 마음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아니면 상대와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세워 놓은 기준 때문일 지도요. 남들처럼 이벤트를 해주지 않아서,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서, 다정하게 대해 주지 않아서 등 끝이 없겠지요. 이해와 존중이 없다면 너무 어려운 것, 설레는 마음과 속상함이 부풀며 내 마음을 크게 하는 것, 어쩌면 사랑은 그런 것일 텐데, 이걸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첫사랑 바이러스』 첫사랑을 시작하는 연서네 반 친구들에게 벌어지는 커플 소동 이야기입니다. 아직 관계 맺기에 익숙하지 않고,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들이라면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한이를 좋아하는 마음보다는, 혼자만 커플이 되지 않은 것이, ‘다른 친구들처럼’이지 않은 것이 더 불안할 정도였지요. 진한이와 사귀게 된 다음에도 연서는 주위 커플들과 진한이의 모습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의 마음을 괴롭힙니다. 때론 사귀는 사이면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하고요. 아직 사랑에 서툰 연서네 반 친구들은, 위태위태하던 감정이 폭발하고, 아이들은 서로 섭섭함과 불만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답답해진 연서도 꾹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뒤에야 남들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의 시선으로 진한이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왜 진한이가 좋았는지, 연애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한 연서는 작은 실마리를 얻게 되지요. 작가는 처음이라 더욱 설레고, 처음이라 더욱 어려운 아이들의 ‘첫사랑’을 통해 건강한 관계 맺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타인에 의해서, 누군가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올바르게 표현할 줄 알고, 비교하거나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그 친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지요. 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이성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일이 생기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친구에게 진심으로 대했다면 그만큼 성장할 거라는 따듯한 응원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커플 만들기’,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음들을 그린 동화를 통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