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너의 말처럼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의 능력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경우는 애초에 수학을 개발한 동기와 궁극적으로 그 수학을 적용한 분야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을 때다.
---「터무니없는 효용성」중에서

여기에는 바깥에서 보면 이해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 중요한 교훈도 담겨 있다. 단순해 보이는 수학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진지하기는커녕 아이들 장난감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중요한 것은 장난감이 얼마나 단순하냐가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수학으로 콩팥 기증자 찾는 법」중에서

요즘 학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을 대단히 가치 있게 여기지만 40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과 하려는 노력을 깔보는 거만한 태도가 만연했다.
---「절대 뚫리지 않는 암호」중에서

GPS가 없으면 어떻게 살까?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약간의 수학적 마법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빨리 바꿔놓는지 볼 때마다 놀랍다.
---「GPS로 길 찾기」중에서

수학을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일상은 수학이 쓸모없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활동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 물론 수학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의 잘못은 결코 아니다. 이런 활동은 무대 뒤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고는 그 사실을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