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청어시인선

목차

시인의 말

1부 연인, 만나다

연인, 만나다
쉼표
면회 오는 자 없네
그날을 위해
진실은
그대 만남은 축복이었네
덧셈과 뺄셈
침묵과 동침하다
시계를 사다
영원, 그 사기성
가분수
지루해
밥상
신기루
나를 찾습니다
오늘도 연습 중
방문자
착각
내가 나를
고백
공사는 진행 중
님은 역시 짱


2부 가면무도회

가면무도회
공룡의 호언
송아지의 항의
사냥꾼
자본주의 본성
괴물의 탄생
서대문 역사박물관
을사오적(乙巳五賊)은 과하게 잘 생겼다
재건축
나라를 구하다
깃발을 들다
스캔, 당하다
개에게 묻다
흔적 지우기
도시의 고릴라
위선들은
광고
지렁이
눈감고 보기


3부 조각보

조각보
갈퀴
수화
외로움, 마시다
꽃 다방
ㅁ과 ㅇ 사이
시(詩) 가출하다
뜸, 들이다
모래성
바람으로
전생에
눈 내리는 길상사
청구서
1° 가 필요해
석화(石化)작용
이별, 그 후유증
어머니의 가방
리모델링하다
열정에 반항하다
언젠가
미장원에서
서러움
그리움의 실체
고물에 대한
화려한 휴가
발에 대한 연민
요양병원
오해
사랑을 거부하다


4부 꽃을 먹다

꽃을 먹다
나무, 꽃을 준비하다
짧은 시 모음
도장지(徒長枝)
수석
꿈을 가진 농부
발정기에 축배를
겨울나무
늦게야 알았어요
상사화
능소화
당신은
남한산성
이글루
브로콜리
금산사 가는 길
그때는 오지 않는다
뽑아내기

저자 소개 1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향문학회 회원 ·자치신문 칼럼니스트 ·시집 『비껴간 인연』 『배낭에 꽃씨를』 ·시선집 『늦게 피는 꽃도 꽃이라 부른다』 ·에세이집 『아름다운 이별』 『내가 만난 하느님』 ·여행기 『길에서 만난 세계사 1』(유럽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2』(아시아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3』(중앙아시아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4』(아메리카 편) 『길에서 만난 한국사 1』(국내 편) ·디카시집 1『살아 있어야 꽃을 피운다』 2 『다시 한 번 사랑을』 3 『렌즈가 머문 곳에 시가 있었다』(해외 편) ·칼럼집 『대한민국 STOP & GO!』 ·공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향문학회 회원
·자치신문 칼럼니스트
·시집 『비껴간 인연』 『배낭에 꽃씨를』
·시선집 『늦게 피는 꽃도 꽃이라 부른다』
·에세이집 『아름다운 이별』 『내가 만난 하느님』
·여행기 『길에서 만난 세계사 1』(유럽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2』(아시아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3』(중앙아시아 편) 『길에서 만난 세계사 4』(아메리카 편) 『길에서 만난 한국사 1』(국내 편)
·디카시집 1『살아 있어야 꽃을 피운다』 2 『다시 한 번 사랑을』 3 『렌즈가 머문 곳에 시가 있었다』(해외 편)
·칼럼집 『대한민국 STOP & GO!』
·공저 『당신은 희망입니다』 6권 『참 언론의 길』 외 다수

이지선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6g | 130*205*8mm
ISBN13
9791168550339

책 속으로

연인을 찾았어요
이분일까 저분일까 아닌 것 같은데 혹시나 하며
헤매고 방황하다 드디어 찾았어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찾은 게 다행이지요
가진 것도 많고요
능력도 좋고요
인품은 더할 나위 없고요
나의 모든 것 전부를 사랑한다네요
거기다가 연하이고요
이따금씩 내가 속을 썩여도
그윽한 눈으로 봐라봐 주는
투정을 부려도 말없이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 주는
씩씩거리고 싸울 때도 내 편을 들어 주고
억울한 눈물을 닦아주고
나를 꼬옥 안아주며 다독여 주는 그와
사랑에 빠졌어요
내가 죽은 후에도 내 곁에 있겠다는 그
몇 번인가 때린 배신을 기억도 못하는 그이
그냥 내가 좋아 나를 사랑한다는 그분
이제야 눈이 밝아져
연인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 「연인, 만나다」 중에서

성당 나무의자 책 판대에 송곳으로 꼭꼭 눌러 판 글자
-지루해-
엄마의 협박으로 성당 의자에 걸터앉은 자리
예수님마저 놀아주지 않아 몸이 비비 틀어지고
신부님의 자장가는 리듬을 타고
간식 때까지 꾹꾹 눌러 글씨를 판다
예수님께 가장 솔직한 기도를 한다
-지루해-
글씨를 파는 동안 지루하지 않은 건
기도 응답이었을 터
예수님도 10살 때
아마도 같이 글씨를 팠을 게다
-지루해- 라는
--- 「지루해」 중에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아니, 삥 둘러서 몰이를 해요
말 잘 듣는 사냥개를 풀어 놓아요
주인의 농장에서 멧돼지가 행패를 부렸다네요
멧돼지는 이미 도망갔다고요?

그럼 사냥개를 더 풀어 요란스럽게 짖어대라고 해요
화가 난 주인한테 열심히 사냥 중임을 알려야지요
산 아래 오두막집에 키우는 집돼지라도 물어 오게 해요
멧돼지나 집돼지나 그게 그거잖아요?

총을 들었으니 총소리를 내야지요
멧돼지와 집돼지는 다르다고요?
우리는 축적된 노하우가 있어요
집돼지를 멧돼지로 만드는 것쯤은
어제오늘이 아니잖아요

사냥꾼이 그렇다고 우기면
세상은 그런 줄 알아요
우리는 총을 가지고 있잖아요

--- 「사냥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시를 읽는 사람보다 시인이 더 많다는 요즈음이다.
시집을 낸다는 게 또 하나의 문화적 공해인 듯싶어 망설였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지금도 나와의 갈등이 기분 좋게 합의된 것은 아니다.

밥도 되지 못하고, 반찬도 안 되는 시와 씨름하느라 밤을 설치는 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감정의 배설이라는 생각을 가지던 날, 먹는 것보다 배설을 잘해야 건강하다는 걸 알아가는 나이가 된 지금 배설물이 잘 발효되어 퇴비로도 쓸 수 있음을 은근히 소망해 본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