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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년 시절
2. 인상주의 시대 3. 자연과 평행한 조화 4. "이제 약속의 땅이 보입니다" 5. 기록과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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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가 이브의 사과이고,둘째가 뉴턴의 사과이며,셋째가 세잔의 사과이다 모리스 드니는 '평범한 화가의 사과는 먹고 싶지만 세잔의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싶지 않다 잘 그리기만 한 사과는 군침을 돌게 하지만,세잔의 사과는 마음에 말을 건넨다'고 했다 이처럼 세잔의 사과는 그의 미술세계를 엿보게 해주는 중요한 소재이다.
--- p.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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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이 일구어 낸 심오한 개혁과 외관상 전통적으로 보이는 작업방식 사이에는 모순이 높여 있었다. 세잔은 정물화이건 인물화이건 또는 풍경화이건 자연에서 직접 작업했다. 그는 늘 아름다운 소재를 찾아다닌다고 말하곤 했는데, 평론가들은 세잔의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떠들어댔고, 그의 그림이 갖는 '사실적' 특징을 깎아내렸다. 이 '사실적' 이라는 말은 여러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어서, 후세 미술가들 사이에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세잔이 1895년 이후에야 비로소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간구성은, 끈덕지게 개성을 고집한 끝에 결실을 이룬 것이었다. 리얼리티에 대한 집요한 관찰이 극히 주관적인 회화의 한 형태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 pp.6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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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누아르 그림과 비베뮈 석산 그림은 물론이고 후기 생트 빅투아르 그림에서, 진녹색 양괴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구상적 측면에서 보자면, 절대로 나뭇가지를 그린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이것은 세잔이 임의적으로 채색한 전형적인 예로서, 실제 리얼리티의 재현(구상화의 전통)에서 일탈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세잔의 전작품에서 바탕이 되는 것은 늘 가시적 리얼리티였음에도 세잔은 이미 추상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라울 뒤피나 페르낭 레제르, 그리고 그 밖의 많은 현대 화가들은 데셍과 색채의 불일치를 그들의 화폭에서 즐겨 다루고 있고 그래서, 일반 미술 애호가들도 이제 색채와 형태는 별개라는 주장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추상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데셍과 색채의 분리를 시도한 사람은 세잔이 처음이었다. 세잔의 시대에 (구상적 내용이 없는)형태와 색채만으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겠다는 방식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 pp.124-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