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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Ⅰ
프롤로그 Ⅱ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에필로그 |
Tetsuya Honda,ほんだ てつや,譽田 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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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모쪼록 조심하도록. 자네는 상대의 발을 걸어 넘어뜨릴 작정이었을 테지. 근데 말이야, 과연 어떨까. 실은 발에 걸린 것도 자네, 넘어진 것도 자네 자신이다 보니 상대가 기울어져 보이는…… 그뿐인 진실도 세상에는 존재하는 법이야.” --- p.64
“사회질서를 지키기 위해 법률이 존재한다, 그 말은 맞아. 그러나 사회질서가 누구를 위해 있는가 하면 결코 하위 계층에 있는 인간을 위해서는 아니야. 또한 최상위 계층의 인간을 위해서도 아니지. 표층이라고 해야 할까. 무대 표면에 서는 인간은 대부분 수명이 짧으니까. 이 사회에서 달콤한 꿀을 빨아먹는 실세는 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잘해 나가는 자들이라고. (……) 간단한 이야기다. 사회질서 붕괴를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가로채며 살아온 사람들이야. 사회는 밭이고 너희는 작물이지. 법이라는 농약을 치고 뿌리가 엉키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띄워서 심는다. 더 많은 수확을 얻기 위한 철저한 관리 체제가 이 일본에…… 아니, 시장경제를 도입한 모든 국가에서 시행된다. 그를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개념, 그게 뭘까? 바로 ‘사랑’이야.” --- pp.192~195 나는 결코 니가타의 거처를 떠나지 않았으나 자연스럽게 많은 시간을 도쿄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부키초가 유독 마음에 들었다. 그야말로 휘황찬란한 네온사인과 조명 아래 번듯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그들이 내뱉는 날숨에서는 익숙한 냄새가 났다. 집단에서 나와 함께 살던 짐승들의 그것과 똑같은 냄새였다. (……) 광활하고 검은 세계의 한가운데 하얀 사회가 있고 그 중심에 다시 검은 가부키초가 있다. 내 개인적인 감각으로는 사회라는 흰 얼룩이 세계와 가부키초 사이에 끼어든 모양새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내가 있는 곳은 어둠의 세계. 검은 사회. 뒷골목. 암흑가. --- p.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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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아동 유괴 사건의 주범인 지우를 쫓는 경시청. 실행범의 조사를 계속하던 아즈마 경위와 가도쿠라 순경은 ‘신세계 질서’라는 거대한 어둠의 존재를 알아채고 심상치 않은 낌새에 전율한다. 한편, 특진을 한 이자키 경사는 SAT를 떠나 관할서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섬뜩한 그림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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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아. 당신은 이런 일을 좋아해. 이쪽 인간이라고.
부탁할게. 지우를 붙잡아 줘. 당신의 그 손으로. ― 참견하지 마. 각자의 길을 걸으면 그만인걸. 인피니트 멤버 ‘엘’이 출연한 TV아사히 인기 드라마의 원작 소설 개성 강한 여주인공을 내세운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혼다 테쓰야가 새로운 캐릭터들로 무장한 경찰소설로 다시 찾아왔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보다 더욱 방대해진 스케일이 돋보이는 『지우』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소설로, 각 권마다 주 배경이 되는 단체인 ‘경시청 특수범수사계(SIT)’, ‘경시청 특수급습부대(SAT)’, ‘신세계 질서(NWO)’가 부제로 붙어 있다. 유괴 및 인질 농성 등의 사건을 도맡고 있는 수사 1과 특수반에는 대조적인 두 대원이 존재한다. 주변 사람들을 사려 깊게 챙길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에 금세 몰입하고, 그러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인간적인 매력의 가도쿠라 미사키. 반면 남자 대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싸울 만큼 전투에 대한 의욕이 강하고 동물적인 감각을 소유하였으며 자신의 소속에 전혀 얽매이지 않는 이자키 모토코. 어느 날 주택지에서 일어난 인질극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된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아동 유괴 사건과 그 배후에 있는 정체불명의 소년 ‘지우’.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점점 더 깊고 거대한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숨어 있는 진실의 목소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여전한 흡인력으로 다시 만나는 혼다 테쓰야의 새로운 경찰소설 『지우』에는 같은 장르이자 동일한 시공간적 배경을 공유하는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에 비해 사건의 규모가 커진 만큼 보다 다양한 인간 군상도 나타난다. 어떤 이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또 어떤 이는 그 사건에 직접 개입되기도 한다. 음모와 반전, 은밀하게 깔려 있는 복선과 배신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의심해야 할지 모를 팽팽한 긴장감이 독자들을 바짝 조여 온다. 발간되는 족족 영상화가 될 만큼 빼어난 재미를 보증하는 혼다 테쓰야의 작품이니만큼 『지우』 역시 2011년 일본 TV아사히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방영되었다. 우리나라의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이 작중 핵심 인물인 지우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섬세하고 농밀한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상황 전개, 긴박한 속도감 등 다채로운 분위기를 구사하는 혼다 테쓰야의 원작처럼 스릴과 감동이 곁들여져 있는 본 드라마는 금요 심야 드라마임에도 첫 회에서 9.4%, 2회에서는 10% 대의 시청률로 동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 갔다. 일본 독자 서평 * 그로테스크한 표현이 많지만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다. 책을 별로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책 읽는 재미를 갖게 하는 작품이다. * 액션은 물론이고 주인공들의 연애 이야기도 재미있다. 정반대인 성격만큼이나 그녀들의 연애도 대조적이다. 두 명의 주인공을 둘러싼 그림자 지우. 때때로 펼쳐지는 로맨스와 급박하게 돌아가는 치열한 사건 현장을 정신없이 쫓아가다 보니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 보기 드문 범죄 액션이자 다양한 젊은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 보기 드문 경찰소설이자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여러분도 망설이지 말고 당장 『지우』의 세계에 빠져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