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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 좋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포레스트북스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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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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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멈추고 뒤돌아보는 것

Part 1.

그때 그 아이
오디션 끝나고 만난 연극배우
아빠의 영화
나의 열등감 연대기
“잘 지내? 오랜만이야!”
에너지 도둑을 대하는 방법

Part 2.

비 오는 날, 어릴 적 우상과 함께
악의 없는 실수에 관대해지기
부부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동대표
붕어빵 아줌마
우리는 안 그랬으면서

Part 3.

나는 나고 우리는 우리다
외로움의 끝자락에서 만난 ‘엉클 조지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교수님
모교에서 후배에게 서빙하기
나보다 두 살 많은 엄니
삶이란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

에필로그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아

저자 소개1

최윤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드라마 PD로 입사했다. 그동안 〈추리의 여왕2〉 〈김과장〉 〈정도전〉 〈즐거운 나의 집〉 등 열 편이 넘는 드라마를 연출했고, 현재는 〈더 와이프〉라는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 Housti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대상과 금상을 한 차례씩 받았다. 천변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빛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오니까. 부유하던 먼지가 햇살을 받으면 반짝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 드라마 PD로 입사했다. 그동안 〈추리의 여왕2〉 〈김과장〉 〈정도전〉 〈즐거운 나의 집〉 등 열 편이 넘는 드라마를 연출했고, 현재는 〈더 와이프〉라는 미니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 Housti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대상과 금상을 한 차례씩 받았다.

천변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빛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오니까. 부유하던 먼지가 햇살을 받으면 반짝이는 것처럼, 일상 속 작고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현대판 전기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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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0g | 122*190*20mm
ISBN13
9791192625331

책 속으로

나는 초심을 잃어버렸다. 예전에 내가 간절했던 만큼이나 내 앞에 있는 사람도 그만큼 간절하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내가 저 자리에 서면 절대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렇게 다짐했건만 그때의 성의 없던 면접관들과 나는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심지어는 조금 바쁘다고 연기자의 말 허리를 끊어버린 적도, 모든 힘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간단한 박수조차 인색하게 굴었던 적도 허다했다.
--- p.31

생각해보면 나는 ‘살리에리’처럼 살아왔다. 나름 꽤 열심히 살았지만 내 앞에는 범접할 수 없는 누군가가 꼭 있었다. 그들은 내게 지독히도 깜깜한 그림자를 드리웠고 나는 어둠 속에 하얀 이를 드러내며 그들의 뒤를 끊임없이 쫓았다.
--- p.48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건 낯설고 어색하다. 때론 용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용기를 딛고 번거로움을 이겨내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는 순간, 상대방은 어쩌면 중요한 인생의 결정까지 바꿀지도 모른다.
--- p.068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온다. 행운과 불운은 늘 우리 뜻대로 오지 않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는 다양한 사람 중에서 좋은 사람을 가려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 우리의 무의식은 우리한테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사람과 빼앗아 가는 사람을 단박에 알아보니까.
--- p.080

“최 PD,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어. 첫째는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되는 사람, 둘째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사람, 마지막으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사람. 만약 여기서 최 PD가 포기한다면 절대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은 될 수 없어. 누군가의 해야 할 일을 대신 하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살게 될 거야. 그러니 도망치지 마. 최 PD는 연출하고 싶어서 온 거지 조연출 하고 싶어서 온 게 아니잖아.
--- p.093

새로운 이슈가 터질 때마다 우리는 거의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를 평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개성과 특징보다는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느 회사에 다니고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느냐가 평가의 주요 척도가 된다. 그러다 보니 ‘나’라는 개인은 조직의 이름 뒤에 교묘하게 숨겨진다. 그러기에 다들 그렇게 명함에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p.166

생각해보면 그동안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인생을 둘러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너무 튀면 어쩌지? 아니면 너무 단순한가? 이러면 없어 보일 텐데. 이러면 미움받을 텐데. 자꾸 내가 생각하는 ‘남이 날 바라보는 시선’에 기준을 맞추다 보니 점점 위축되고 가야 할 길을 잃어버렸다. 그럴 필요 없는데. 남들이 뭐라건 조금 더 자신을 믿어야 했는데. 뒤돌아보니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 p.198

삶이란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다시 말해서 슬플 때 같이 슬퍼하고 즐거울 때 같이 즐거운 사람을 찾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다. 온 마음을 다해 희로애락을 나눌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진정한 축복이다
--- p.218

인생을 앞질러 갈 필요 없다.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미리 아는 것도 재미없다. 달콤하든 쓰디쓰든, 언젠가는 먹어야 하는 초콜릿이니까. 겸허히 받아들이며 뚜벅뚜벅 걸어가련다

--- p.221

출판사 리뷰

“오늘도 괜찮음을 연기했나요?”
힘들어도 애써 웃음 짓는 당신에게


만날 때마다 끊임없이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에너지 도둑’이라고 말한다. 주로 자신의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려는 사람들, 남을 함부로 험담하고 다니는 사람들, 끝도 없이 우울한 사람들이 그에 해당한다. 그런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마음이 고달프고 지친다. 집으로 가는 버스 차창에 비친 모습도 다섯 살은 더 늙어 보인다.

일상에 마주치는 에너지 도둑들에게서 내 에너지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답을 한 연출 선배에게서 찾았다. 촬영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연기자 한 분이 취해서 그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험담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보며 한마디씩 거들던 그 순간, 가방을 들고 먼저 일어난 연출 선배는 뒤따라간 저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렵게 지키고 있는 내 에너지를 왜 남이 가져가게 해?”

우리의 무의식은 자신에게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사람과 빼앗아 가는 사람을 단번에 알아본다. 바꿔말하면 다양한 사람 중에서 좋은 사람을 가려 만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비즈니스가 아닌 사적인 만남에서까지 굳이 에너지를 뺏어가는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을까? 저자는 독자들에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소중한 에너지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자신의 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있길 바라듯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하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아. 무엇이 나올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대사처럼 우리는 앞으로의 인생을 미리 내다볼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과 우리는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인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하고,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해야 한다. 그것이 삶을 이루는 버팀목이므로.

추천평

영상물에 집착하는 나에게는 대본을 제외한 책을 펼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최윤석 감독의 글은 그런 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항상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나에게 잠시 멈춰 서서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었고, 읽는 내내 흐뭇하게 웃으며 오랜 촬영으로 지친 내게 소소한 행복 거리를 주었다. 그와 동시에 그의 말대로 멈춰서 그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 남궁민 (배우,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늘 어른일 수만은 없는 우리.
혼자여선 더더욱 안 되는 우리.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 - 이준호 (배우, 〈옷소매 붉은 끝동〉)
그의 에세이를 읽노라면 드라마는 다른 게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인간이 살아가고 사랑하고 부딪치고 깨닫고 성장해가는 이야기. 잔잔하지만 드라마의 요건을 갖춘 그의 일상에 시종 ‘사람 사는 맛’을 느끼다가 종국에는 콧잔등이 시큰해져 온다. 어느새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시청자의 마음으로 그의 인생을 응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온전히 ‘최윤석’이라는 한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작가이자 연출가로서의 그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 정현민 (〈정도전〉 〈녹두꽃〉 작가)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늘 시련과 극복의 과정이다. 세상살이가 힘이 빠지게 어려울 때, 짜증이 날때, 무릎 꿇고 싶을 때 곁에 있는 누군가의 다정한 공감과 위로로 응원받을 수 있다면 인생은 훨씬 살만한 것이 될 것이다. 그의 글에는 한 남자가 인생을 살아가는 유쾌하고 재치있고, 무엇보다 선량한 방식이 담겨 있다. 물론 마음에만 꾹꾹 담아 놓은 눈물 자국도…. 애제자 최윤석 감독의 글이 내게 명랑한 위안을 주었듯이,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공감과 연대의 어깨동무로 다가갈 것을 의심치 않는다. -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 대한성학회 명예회장)
최윤석 감독이 이야기하는 산문들은 마치 천천히 돌아가는 흑백 영사기 같다. 그가 영사기를 돌리는 내내 소리가 나는 잡음 같은 것들과 작은 빛들이 어느새 우리의 뒷모습을 감싸 안는다. 그리고 나는 서성거리게 된다. 맑은 성정 속에 그가 모아 놓은 낡고 빛 바란 조각들을, 사랑이라고 불러야 할지 슬픔이라고 불러야 할지. 그 중간 어디 즈음 우두커니 서서. - 정현우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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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남궁민, 이준호가 추천한 최윤석 드라마 감독의 에세이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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