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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맥 해외기획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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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나 본 듯이 보거라

나 본 듯이 보거라 18
레몬 나무 20
풍경 밖으로 22
나무 십자가 24
탱자나무 같다 26
반성문 28
삼월 30
다시, 봄에게 32
퓰리처 수상작 사진 34
골비 인생 36
독수리 눈 38
캄캄한 울음 40
안 붙는다 42

2부 차버리고 말았다

우리 국어 선생님 44
옆집 제리 46
새총 48
차버리고 말았다 50
봄소식 52
떡갈나무 마루 54
시샘 끝 57
미당 선생님 3 58
아셨을까 60
선생님 꽃 속에 드시다 62
친구야 64
칸나꽃으로 피어나자 66
낙심하지 마라 68

3부 나성 문화재 1호

서당 훈장님 72
초승달 74
오늘은 멀고 76
무조건 우리 편 78
올 때도 떠날 때도 80
짚신 장사 시인 82
목단꽃 같은 84
굴렁쇠 86
고향이 어디십니까? 88
해바라기 농장 시인 90
대어를 물다 92
이름 누가 지었노 94
나성 문화재 1호 96

4부 산문

그.립.다. 고 말할까? 100

저자 소개 1

마산 출생. 숙명여고, 이화여대 졸업. 1986년 『현대문학』 시 등단. 미주시인상, 미주문학상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역임. 시집 『까치와 모국어』 『거북이와 산다』 『선생님 꽃 속에 드시다』. 현재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거주.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182g | 130*210*20mm
ISBN13
9791162433799

책 속으로

난 선생님이 책 읽으실 땐
언제나 선생님 눈만 쳐다봤다.
국어책은 선생님을 춤추게 했고
읽으실 땐 눈빛이 달라졌다.

꽃빛 같은 햇살이 선생님 눈에서 막 쏟아졌다.
창밖의 나뭇잎들이 수군거리고
우린 민들레만 쳐다봐도
꽃빛이 번져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리들의 국어 시간엔 사계절이 없었다.
일 년 내내 봄. 봄. 봄이 오고 봄이 또 봄을 불렀다.

---「우리 국어 선생님」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시의 눈을 항상 쳐다보며
매일 뜨겁게 사랑하고 살았다면
아마 벌써 타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시가 나를 버리지 않게
내가 시를 버리지 않게
애쓰지 않고 덤덤하게 같이 오래 살았다.

두 번째 시집을 낸 지 13년이 지났다.
자랑도 아니고 흉도 아니지만
간절하게 쓰고 싶을 때가 많지 않았고
운동 좋아해서 공 치고 노는 데만 정신을 팔았다.
시집을 낼 만큼 시가 충분하지 않아
산문 한 편을 뒤에 넣기로 했다.

이 산문은 나에겐 내 시의 역사이기도 하고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다.

시집이 나오기를 가장 기대하고 권장하며
격려와 협력을 해주신 장소현 선생께
크게 감사함을 표한다.

2023년 늦봄 오문강

추천평

오문강 시인의 작품들은 일견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을 그려놓은 것 같지만 마치 물 한 방울에 세계를 담듯이 삶이라는 문제를 숙고하게 한다. 평이한 듯한 진술 속에 시인의 비범한 성찰적 시선과 태도가 돋보인다. -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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