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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_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현실감 넘치는 진로 이야기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수의사 나응식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버니 부럽다고요?: 게임 기획자 최영근 힘들지만 벅차오르는 탄생의 순간: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 내가 만든 별이 밤하늘을 가로지를 때: 물리학자 황정아 범인과의 끈질긴 두뇌 싸움: 프로파일러 고준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판사 허승 지극히 평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 권용덕 목소리만이 전할 수 있는 것: 성우 심규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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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는 몸짓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알면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듯이 개와 고양이의 몸짓 언어를 알면 그들이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강의를 나가면 반려인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는 것 또한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입니다.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수의사 나응식」중에서 게임을 취미와 별개로 놓고도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이 직업은 분명 즐겁고 보람된 일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상상해 설계한 가상의 세계가 살아 숨 쉬면서 움직이는 것을 볼 때의 기쁨, 그 속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을 볼 때의 흐뭇함은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유일무이한 감정이에요.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버니 부럽다고요?: 게임 기획자 최영근」중에서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하나의 생명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었을까요? 임신 10주밖에 되지 않은 태아도, 다운증후군 아기도 똑같은 생명이란 사실을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면 산부인과 교수인 양석형이 퇴근했다가 병원에 급하게 돌아와서 응급 수술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수술을 마친 양석형 교수는 힘들어하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죠. ‘한 아기를 살렸구나’ 하면서요. 그가 느낀 감정을 저도 느낀답니다. ---「힘들지만 벅차오르는 탄생의 순간: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중에서 날씨가 맑다면 위성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나는 내 위성을 밤마다 맨눈으로 찾아보곤 한다.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저 별들 중 하나가 나의 별인 것이다. 내가 만든 별이 매일 내 머리 위를 하루에 14바퀴씩 지나가다니! 이렇게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내가 만든 별이 밤하늘을 가로지를 때: 물리학자 황정아」중에서 브렌트 터비(Brent Turvey)라는 미국의 범죄심리학자가 쓴 《유능한 프로파일러의 요건》이라는 책을 보면 “범죄자를 도덕적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라는 철칙이 나와. 프로파일러가 개인적 감정이나 가치관으로 범죄자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주관적인 생각이나 감정은 프로파일링에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어. 그래서 프로파일러들은 범죄자의 성격을 설명할 때 가능한 한 형용사를 사용하지 않는 훈련을 하고 있어. ---「범인과의 끈질긴 두뇌 싸움: 프로파일러 고준채」중에서 나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이 부당하게 감옥에 갔던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면 한동안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의를 지킨다는 보람도 큽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사람의 누명을 벗겨 준다거나 범죄자에게 죄에 맞는 형벌을 내리는 일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 판사 허승」중에서 제가 특수교사라고 직업을 밝혔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좋은 일 하시네요”와 “천사 같아요”랍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요. 우리는 모두 자기 일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모든 직업은 귀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반응에는 ‘장애는 슬프고 힘든 것’이라는 편견이 깔려 있습니다. 특수교사를 ‘슬프고 힘든 일’을 겪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특수교사는 꼭 좋은 일만 해야 하는, 언제나 천사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수교사 권용덕」중에서 성우는 겪어 보기 전에는 모르는 ‘미리 보기’가 안 되는 직업이지만, 또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직업이기도 해. 아빠도 고등학생 때는 글 쓰는 게 꿈이었다가 대학교에서 방송국 활동을 하면서 성우를 꿈꾸게 되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성우로 살면서 글도 쓰고 있잖아. 이러려고 처음부터 계획했던 게 아니야.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 발씩 나아가다 보면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기회와 맞닥뜨리게 되는 거지. 이런 게 성우라는 직업의 매력이자 프리랜서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만이 전할 수 있는 것: 성우 심규혁」중에서 |
미래가 막막한 10대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과 조언 요즘은 직업이 하나에 고정되지 않기도 해요. 부캐, 사이드잡 등의 이름으로 여러 분야를 오갈 수 있게 되었지요. 저자들은 드라마 제작 참여, 예능 출연, 유튜브 운영 등 좋아하는 일을 하다 얻게 된 새로운 기회와 특별한 경험도 들려줍니다. 물론 어떤 일이든 항상 재밌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각 장에는 크고 작은 위기와 슬럼프, 실패담처럼 피, 땀, 눈물이 있는 순간 또한 솔직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힘든 순간에도 “참을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이 있다고, 일을 하는 데는 “천재적인 재능이 아닌 인내와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책 곳곳에 있는 따뜻한 응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10대에게 용기를 북돋습니다. 학업에 지칠 때, 공부의 이유를 찾지 못할 때, 되고 싶은 게 없어서 막막할 때, 언제라도 좋습니다. 8가지 빛깔의 경험과 조언을 담은 글을 읽으며 어떤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발견해 보세요. 청소년 시기를 지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이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