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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초록지붕집 다락방에서
2장 꿈의 집 3장 꿈의 땅에서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5장 꿈의 집으로 6장 짐 선장 7장 선생님의 신부 8장 코닐리어 브라이언트의 방문 9장 포윈즈곶의 저녁 10장 레슬리 무어 11장 레슬리 무어가 살아온 이야기 12장 레슬리, 찾아오다 13장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저녁 14장 11월의 하루하루 15장 포윈즈의 크리스마스 16장 등대에서 보낸 새해 전야 17장 포윈즈의 겨울 18장 봄날 19장 새벽녘 그리고 해 질 녘 20장 사라진 마거릿 21장 장벽은 무너지고 22장 해결사 코닐리어 23장 오언 포드의 등장 24장 짐 선장의 인생 일지 25장 이야기는 책이 되고 26장 오언 포드의 고백 27장 모래톱에서 28장 자질구레한 이야기 29장 길버트와 앤의 의견 대립 30장 레슬리의 결단 31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2장 코닐리어의 묘안 33장 돌아온 레슬리 34장 항구에 들어온 꿈의 배 35장 포윈즈에 불어닥친 정치 바람 36장 재 대신에 화관을 37장 코닐리어의 깜짝 발표 38장 붉은 장미 39장 모래톱을 건너간 짐 선장 40장 꿈의 집이여, 안녕! 작품 속 근대 문물 사진 출처 |
Lucy Maud Montgo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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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진주가 눈물을 의미한다는데, 괜찮겠어?”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눈물은 슬플 때뿐만 아니라 행복할 때도 흘리잖아. 마릴라 아주머니가 나더러 초록지붕집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을 때랑 매슈 아저씨가 난생처음 예쁜 원피스를 선물해주셨을 때 그리고 네가 장티푸스로 열이 펄펄 끓다가 회복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해서 눈물이 났어. 그러니까 약혼반지는 진주로 해줘. 길버트, 난 인생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슬픔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살 거야.” ---「3장 꿈의 땅에서」중에서 9월의 정오가 되자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 앤은 집에서 직접 짠 카펫이 깔린 낡은 계단을 찬찬히 내려왔다. 날씬한 몸매에 반짝이는 두 눈, 면사포를 쓰고 장미 부케를 한 아름 든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아래층에서 기다리던 길버트는 신부를 올려다보며 감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붙잡기 어려웠던 앤을 드디어 아내로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이 장면은 신부의 아름다운 투항처럼 느껴졌다. ---「4장. 초록지붕집의 첫 신부」중에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기분 좋은 밤이 저물어갔다. 앤과 길버트는 손을 꼭 잡고 정원을 거닐었다. 정원 한쪽 구석을 끼고 흐르는 개울이 자작나무 그림자 속에서 오목하고 맑은 웅덩이를 이루었다. 웅덩이 가장자리를 따라 피어난 양귀비도 달빛에 젖어 들었다. (…) “어둠 속에서 풍겨오는 꽃향기가 참 좋아. 꽃들의 영혼이 느껴지거든. 아, 길버트, 이 작은 집은 내가 늘 꿈꿔오던 곳이야.” ---「7장. 선생님의 신부」중에서 숲은 고독과 거리가 멀다. 서로 속삭이고 손짓하는 다정한 생명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바다는 공유할 수 없는 거대한 슬픔으로 영원히 신음하면서도 그 고통을 끝없이 속으로 삼키는 강인한 영혼이다. 우리는 바다의 무한한 신비를 꿰뚫을 수 없다. 그저 근처를 서성이며 경외감 가득한 눈빛으로 넋 놓고 바라볼 뿐이다. 숲은 백 가지 목소리로 우리를 부르지만 바다는 오직 한 가지 목소리만 낸다. 장엄한 음악으로 우리 영혼을 끌어당겨 삼키는 강력한 울림이다. 숲은 인간적이나 바다는 대천사들처럼 웅장하다. ---「9장. 포윈즈곶의 저녁」중에서 짐 선장은 앤의 작은 집을 가장 자주 찾아오고 그만큼 크게 환영받는 손님이었다. 날이 갈수록 앤은 소박한 영혼과 진실한 마음을 가진 이 늙은 뱃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바닷바람처럼 신선하고 오래된 연대기처럼 흥미로운 사람이었다. 그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지겹지 않았다. 짐 선장만의 특이한 표현과 설명은 들을수록 감칠맛이 났다. 그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재주꾼이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인간애의 핵심과 뱀의 지혜가 조화롭게 담겨 있었다. ---「17장. 포윈즈의 겨울」중에서 앤은 처음에 기진맥진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해서 길버트와 간호사의 표정이 어둡고 마릴라도 슬픈 눈빛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다 바다 안개가 육지로 조금씩 꾸역꾸역 밀려오듯 앤의 가슴속으로 두려움이 스며들었다. 길버트가 왜 더 기뻐하지 않지? 왜 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지? 천상의 기쁨을 맛본 뒤로 왜 아기를 다시 내 곁에 놓아주지 않는 걸까? 혹시… 뭔가 잘못되기라도 한 걸까? 앤은 조용히 물었다. “길버트, 아기는? 괜찮은 거야? 말해줘, 제발.” ---「19장. 새벽녘 그리고 해 질 녘」중에서 온갖 섬세한 색깔과 소리로 가득한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반짝거리는 항구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습은 마치 소녀의 보조개 같았다. 하얀 갈매기들이 모래언덕 위로 날아올랐다. 모래톱 너머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들판은 이슬이 내려 촉촉했으며 아침 해의 곱고 순수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수로를 따라 휘파람을 불며 춤추듯 불어온 바람이 아름다운 고요를 한층 더 찬란한 음악으로 바꾸어놓았다. 하얀 등대가 비추는 불길한 조명등만 아니었다면 앤과 길버트는 이른 아침의 산책이 마냥 즐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들의 발걸음에는 두려움이 배어 있었다. ---「39장. 모래톱을 건너간 짐 선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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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신혼집과 흥미로운 이웃들의 이야기,
빨간 머리 앤 시리즈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제5권 앤의 꿈의 집(앤 25~27세) “어둠 속에서 풍겨오는 꽃향기가 참 좋아. 꽃들의 영혼이 느껴지거든.”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 앤과 길버트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자리한 ‘꿈의 집’에 신혼집을 꾸린다. 두 사람은 지혜로운 짐 선장, 마을의 소식통이자 마음씨 곱고 남을 잘 돕는 코닐리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레슬리 등 새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지낸다. 어느 날 앤과 길버트에게서 첫아기가 태어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길버트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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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에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다 ‘빨간 머리 앤’ 하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뛰어가는 소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이처럼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단지 활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함께 느끼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 책의 일러스트는 장식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이해하는 필수 요소이자 여운을 남기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 컷과 LG전자 홍보물을 작업한 인기 작가 유보라의 작품이다. 다채로운 풍경과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물, 실감 나는 상황 묘사는 마치 앤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전집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40~50대들은 유산의 아픔을 겪고, 뜻밖의 시집살이를 하고, 남편의 사랑이 식었을까 봐 걱정하고, 자녀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는 등 자기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앤을 바라보면서 동년배끼리만 가능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앤을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에는 절대 느낄 수 없었던 감동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일러스트 외에도 저자인 몽고메리의 나이대별 모습과 관련 유적지, 앤이 살았던 에이번리 마을 상상도,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주요 장면과 앤 초판본 표지, 초록지붕집을 그대로 재현한 유적의 내외부 구조, 사건의 주 무대인 프린스에드워드섬 지도,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현상을 보여주는 장면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수록해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넓게 바라보도록 이끄는 11편의 필수 배경지식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20세기 초에 쓰인 작품이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섬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무리 친숙한 이야기라고 해도 꼼꼼히 들여다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정서나 문화가 사뭇 다르다. 문학작품은 시대의 산물이기에, 당시의 사회적·문화적·역사적·지리적 배경과 작가의 삶을 알면 훨씬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권마다 다양한 주제의 배경지식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어서 수록했다. 몽고메리의 일대기를 다룬 저자 소개, 작품을 상세히 분석하고 번역에 얽힌 이야기와 원작에 기반한 영상물까지 소개한 해제, 당대의 사회상과 생활문화 등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저자 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삶과 작품(제1권) 2. 해제: 빨간 머리 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제1권) 3. 초판본 일러스트: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작품 속 주요 장면(제1권) 4. 작품의 공간적 배경: 빨간 머리 앤의 숨결이 깃든 곳(제1권) 5. 작품 속 생활문화: 앤이 좋아했던 음식과 옷 그리고 집(제2권) 6. 작품 속 주요 식물: 빨간 머리 앤의 식물도감(제3권) 7. 작품 속 문학 여행: 앤의 감성을 길러준 문학작품(제4권) 8. 작품 속 근대 문물: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제5권) 9. 작품 속 사회상: 앤이 살던 시대의 관습과 문화(제6권) 10. 작품 속 아동문화: 어린 시절의 추억(제7권) 11. 작품의 시대적 배경: 최초의 대규모 국제분쟁, 제1차 세계대전(제8권) 원작의 감성과 말맛을 그대로 전하는 번역, 독서에 오롯이 집중하게 해주는 친절한 주석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우리말로 옮기기에 꽤 까다로운 텍스트다. 원서를 읽어본 독자들은 제1권 『초록지붕집의 앤』의 제1장부터 거대한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영미 현대문학에 조예가 깊은 오수원 역자는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몽고메리의 감성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풍경 묘사를 우리말로 맛깔나게 풀어냈다. 특히 정감 있는 토박이말을 적절히 사용해서 원작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을 뿐 아니라 우리말 특유의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몽고메리의 작품에는 성경 구절을 비롯해 그녀가 사랑했던 문학작품에서 인용한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영미권에서는 익숙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시구절이 장 제목인 경우도 많다. 『빨간 머리 앤』 전집에서는 원문에 함축된 창작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인용문의 출처를 일일이 찾아서 각주를 달았다. 심지어 (저자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원문에서 출처를 잘못 제시한 부분까지 찾아내어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 외에도 행간에 담긴 의미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본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의 언어유희, 영어와 우리말 어법이 달라서 오해할 수 있는 내용, 특정 단어가 암시하는 역사적 사건 등을 각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저자의 말 “앤을 상상 속 인물이라고 밝힐 때마다 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하다. 나에게 앤은 실제 인물이며, 언젠가는 꼭 만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해 질 무렵 연인의 오솔길에서 상상에 잠길 때, 달빛 내리는 자작나무 길을 거닐 때 내 곁에 서 있는 앤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아이와 마주쳐도 전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딘가에 늘 있었던 사람을 만난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는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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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은 앨리스 이래로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다. - 마크 트웨인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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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학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메릴 스트립 (미국 언론이 꼽은 최고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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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과 희망을 가장 사랑스럽게 그려낸 이야기! - 더 가디언 (구독자 수 1위 영국 정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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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 마거릿 애트우드 (부커상 2회 수상, 현대 영미문학 대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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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자 마음속 깊이 간직해둔 이야기! - 블리스 카르멘 (캐나다 문학에 한 획을 그은 계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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