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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둘째 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셋째 해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작품 속 문학 여행 사진 출처 |
Lucy Maud Montgo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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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막 역에 도착할 때였어. 린드 아주머니의 옷가방(아주머니는 서머사이드에 있는 친구 집에서 일요일을 보낼 예정이었어)을 꺼내려고 일어나 몸을 굽히면서 좌석 팔걸이에 손을 짚었어. 체중을 잔뜩 실었지. 팔걸이가 반들반들 윤이 나더라고. 바로 그 순간 “철썩!” 하고 소리가 나도록 손을 세게 얻어맞았어.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지. 내가 팔걸이라고 생각했던 게 글쎄 어떤 남자의 대머리였던 거야. 그 사람이 어찌나 무섭게 노려보던지…. 마치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듯한 얼굴이었어.
---「첫해 1장」중에서 채티 이모는 오늘 몹시 당황한 듯했어. 내 침대에 깔려고 깨끗한 시트를 펼쳤을 때 가운데에 마름모꼴로 접힌 자국이 있었대. 그건 집안사람 중 누가 죽을 전조라는 거야. 케이트 이모는 그런 미신에 넌더리를 내. 하지만 나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편이야. 삶에 색깔을 더해주잖아. 모두가 현명하고 분별력 있다면 그리고 착하기만 하다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하겠어! ---「첫해 3장」중에서 “입맞춤이라면 걱정 마. 매일 밤 네가 우유를 받으러 올 때마다 해줄게.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얼굴을 씻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세상에서 선생님뿐이에요! 저한테 말씀하실 때는 제비꽃 향기가 나요.” 이렇게 예쁜 칭찬을 들은 사람이 또 있을까?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말에서 첫 문장은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뿐이라는 건 말이 안 되잖아. ---「첫해 8장」중에서 추신 2. 펜촉을 갈았어. 사랑해. 너는 카터 박사처럼 잘난 척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또 사랑해. 너는 조니처럼 귀가 튀어나오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게 가장 큰 이유인데, 네가 길버트라서 사랑해! ---「첫해 11장」중에서 “그곳에 다시 가는 꿈을 자주 꿔요. 꿈을 꾸기에는 제 나이가 너무 많다고 엄마가 핀잔을 주셨지만요. 그런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셜리 선생님?” “나이 때문에 꿈꾸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꿈은 결코 나이를 먹지 않으니까요.” ---「첫해 13장」중에서 “그는 형편이 넉넉했는데, 우리를 가난하다고 얕보는 것 같은 기분이 항상 들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아들이 있어요. 뭐든지 사랑할 게 있다면 아무리 가난해도 문제될 게 없죠.” (…) 앤은 전에 메릴 부인을 본 적 없었고 다시 만날 일도 없겠지만 인생의 궁극적인 비밀을 발견한 여성으로 항상 기억할 것이다. 사랑할 것이 있는 한 절대 가난하지 않다. ---「둘째 해 3장」중에서 리베카 듀가 왜 그 사람을 ‘걱정꾼’이라고 불렀는지 이제야 알겠어. 가엾게도 어니스틴은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운명에 큰 빚을 진 게 분명해. 세상에는 어니스틴 뷰글 같은 사람이 정말 많아. 그녀만큼은 아니더라도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로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흥을 깨는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야. 사랑하는 길버트, 우리는 그런 걱정을 하지 말자. 그건 노예나 다름없는 삶이잖아. 대담하게 행동하고 모험을 즐기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거야. 삶을 대면하고 그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모든 것을 마주하며 즐겨야겠지! ---「둘째 해 9장」중에서 어느 날 저녁 두 사람은 고사리가 무성한 클로버 들판 한구석에 앉아 찬란한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인생은 지금까지 내가 지불한 것 이상을 내게 빚지고 있어요. 그래서 난 그걸 받으러 가는 거예요.” 캐서린이 단호하게 말한 뒤 활짝 웃으며 덧붙였다.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젊어진 것 같아요!” ---「둘째 해 13장」중에서 “그 사람이 뭐라고 하던가요?” 앤은 비밀을 지키려고 둘러댔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적당한 때가 되면 그도 도비를 용서해주겠죠.” 리베카 듀가 감탄했다. “선생님같이 대단한 분은 처음 봐요. 어쩜 그렇게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죠? 무언가 비결이 있는 게 분명해요.” ---「셋째 해 8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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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 좌충우돌, 울고 웃는 사회생활
제4권 바람 부는 포플러나무집의 앤(앤 22~25세) “나이 때문에 꿈꾸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꿈은 나이를 먹지 않으니까요.” 레드먼드 대학을 졸업한 뒤 길버트는 의대에 진학하고 앤은 서머사이드 고등학교의 교장으로 부임한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가까스로 하숙집을 구해서 안도한 것도 잠시뿐, 이곳 터줏대감인 프링글 집안사람들은 앤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훼방 놓고 동료 교사는 텃세를 부린다. 앤은 난관을 헤쳐나갈 묘안을 짜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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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슴에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다 ‘빨간 머리 앤’ 하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뛰어가는 소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이처럼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단지 활자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함께 느끼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 책의 일러스트는 장식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이해하는 필수 요소이자 여운을 남기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 컷과 LG전자 홍보물을 작업한 인기 작가 유보라의 작품이다. 다채로운 풍경과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물, 실감 나는 상황 묘사는 마치 앤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전집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40~50대들은 유산의 아픔을 겪고, 뜻밖의 시집살이를 하고, 남편의 사랑이 식었을까 봐 걱정하고, 자녀 교육으로 골머리를 앓는 등 자기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앤을 바라보면서 동년배끼리만 가능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앤을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에는 절대 느낄 수 없었던 감동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일러스트 외에도 저자인 몽고메리의 나이대별 모습과 관련 유적지, 앤이 살았던 에이번리 마을 상상도,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주요 장면과 앤 초판본 표지, 초록지붕집을 그대로 재현한 유적의 내외부 구조, 사건의 주 무대인 프린스에드워드섬 지도,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현상을 보여주는 장면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수록해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넓게 바라보도록 이끄는 11편의 필수 배경지식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20세기 초에 쓰인 작품이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섬을 무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무리 친숙한 이야기라고 해도 꼼꼼히 들여다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와는 정서나 문화가 사뭇 다르다. 문학작품은 시대의 산물이기에, 당시의 사회적·문화적·역사적·지리적 배경과 작가의 삶을 알면 훨씬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빨간 머리 앤 전집』은 권마다 다양한 주제의 배경지식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어서 수록했다. 몽고메리의 일대기를 다룬 저자 소개, 작품을 상세히 분석하고 번역에 얽힌 이야기와 원작에 기반한 영상물까지 소개한 해제, 당대의 사회상과 생활문화 등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이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저자 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삶과 작품(제1권) 2. 해제: 빨간 머리 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제1권) 3. 초판본 일러스트: 당대 화가들이 묘사한 작품 속 주요 장면(제1권) 4. 작품의 공간적 배경: 빨간 머리 앤의 숨결이 깃든 곳(제1권) 5. 작품 속 생활문화: 앤이 좋아했던 음식과 옷 그리고 집(제2권) 6. 작품 속 주요 식물: 빨간 머리 앤의 식물도감(제3권) 7. 작품 속 문학 여행: 앤의 감성을 길러준 문학작품(제4권) 8. 작품 속 근대 문물: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의 변화(제5권) 9. 작품 속 사회상: 앤이 살던 시대의 관습과 문화(제6권) 10. 작품 속 아동문화: 어린 시절의 추억(제7권) 11. 작품의 시대적 배경: 최초의 대규모 국제분쟁, 제1차 세계대전(제8권) 원작의 감성과 말맛을 그대로 전하는 번역, 독서에 오롯이 집중하게 해주는 친절한 주석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빨간 머리 앤 시리즈는 우리말로 옮기기에 꽤 까다로운 텍스트다. 원서를 읽어본 독자들은 제1권 『초록지붕집의 앤』의 제1장부터 거대한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영미 현대문학에 조예가 깊은 오수원 역자는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몽고메리의 감성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풍경 묘사를 우리말로 맛깔나게 풀어냈다. 특히 정감 있는 토박이말을 적절히 사용해서 원작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을 뿐 아니라 우리말 특유의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몽고메리의 작품에는 성경 구절을 비롯해 그녀가 사랑했던 문학작품에서 인용한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영미권에서는 익숙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시구절이 장 제목인 경우도 많다. 『빨간 머리 앤』 전집에서는 원문에 함축된 창작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인용문의 출처를 일일이 찾아서 각주를 달았다. 심지어 (저자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원문에서 출처를 잘못 제시한 부분까지 찾아내어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 외에도 행간에 담긴 의미를 속속들이 이해하고 본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등장인물의 언어유희, 영어와 우리말 어법이 달라서 오해할 수 있는 내용, 특정 단어가 암시하는 역사적 사건 등을 각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저자의 말 “앤을 상상 속 인물이라고 밝힐 때마다 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하다. 나에게 앤은 실제 인물이며, 언젠가는 꼭 만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해 질 무렵 연인의 오솔길에서 상상에 잠길 때, 달빛 내리는 자작나무 길을 거닐 때 내 곁에 서 있는 앤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아이와 마주쳐도 전혀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딘가에 늘 있었던 사람을 만난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는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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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은 앨리스 이래로 가장 사랑스러운 소녀다. - 마크 트웨인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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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학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메릴 스트립 (미국 언론이 꼽은 최고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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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과 희망을 가장 사랑스럽게 그려낸 이야기! - 더 가디언 (구독자 수 1위 영국 정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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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 마거릿 애트우드 (부커상 2회 수상, 현대 영미문학 대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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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자 마음속 깊이 간직해둔 이야기! - 블리스 카르멘 (캐나다 문학에 한 획을 그은 계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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